(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서정적인 선율의 '아다지오'(Adagio)로 유명한 이탈리아 아트록 거장 밴드 뉴트롤스(New Trolls)가 조용필, 어스윈드앤드파이어 등이 출연하는 '슈퍼소닉 2013' 무대에 선다.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의 주최사 PMC 네트워크는 5일 뉴트롤스가 포함된 3차 라인업(출연진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공연은 오는 8월 14-15일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1966년 결성된 뉴트롤스는 클래식과 록을 접목한 애절한 사운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아다지오'가 여러 CF에 삽입되면서 프로그레시브록의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첫 내한 때는 1980-1990년대 라디오 심야 방송을 들으며 이들의 음악에 열광한 30-40대 열혈 관객이 대거 몰려드는 등 관심이 쏠렸다. 당시 대중음악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3시간 넘게 연주하면서 '알레그로(Allegro)' '아다지오' '카덴차(Cadenza)' 등 유명 연작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현악 15중주와 함께 내한해 15일 무대에 오른다. 올해 슈퍼소닉 무대는 조용필, 펫숍보이즈, 어스윈드앤드파이어 등의 출연을 이미 확정했다.

3차 라인업에는 미국 출신 일렉트로-뉴웨이브 팝 듀오 '캐피탈 시티즈', 조용필의 '헬로'에 피처링 랩퍼로 나서 버벌진트, 슈퍼키드, 황신혜 밴드 등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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