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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은 달라도 뭔가 달랐다. 쉼 없이 내달리는 그의 모습은 2만여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슈퍼소닉 2013'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의 공연을 끝으로 이틀간 뜨거웠던 도심 속 음악 축제는 성황리에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올림픽공원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은 발걸음을 바삐 옮겼다. 공연 시작 1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좌석이 모두 찼으니 스탠딩석으로 이동해 달라"는 스태프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2만여 관객이 들어찬 체조경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는 한낮의 무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공연 전부터 온 힘을 다해 조용필을 연호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불사를 준비를 마쳤다.
무대의 막이 열리고 '가왕'이 모습을 드러내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특별한 말이 없어도, 조용필과 객석은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가왕'과 그의 팬들이기에 가능했던 모습이었다.
'슈퍼소닉 2013'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용필은 "첫 록페스티벌,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공언했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은 10곡이 넘도록 마이크를 놓지 않으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에서 19집 앨범 타이틀 '헬로(Hello)'와 후배들과 함께한 주제곡 '여행을 떠나요'를 비롯, '단발머리', '못 찾겠다 꾀꼬리', '꿈'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가왕'의 공연은 차원이 달랐다. 가수와 관객이 '함께 소리를 내지르는 공연'이었기 때문. 2만여 명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떼창'은 조용필만이 아닌, '우리'라는 이름의 공연이었다.
특히 그의 무대는 '세대를 초월한 축제'라는 '슈퍼소닉 2013'의 목표와 딱 맞아 떨어졌다. 장년층은 물론 20대와 10대 관객들도 '가왕'을 보기 위해 자리했던 것. 부모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조용필은 다시 한번 '가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무대를 선사하며 한여름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마이크를 두 손에 쥔 그의 모습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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