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4

[r기사] 조규찬 에세이, '나가수' 뒷얘기·조용필 '헌사' 담아

꿈의요정, 2015-09-08 17:58:58

조회 수
1731
추천 수
0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조규찬은 작년 대전의 한 대학에서 강의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길 위에서'의 생각들, 유학 시절 수업을 통해 얻은 배움들, 남편 또는 아빠로서의

 역할 등 지난 세월 켜켜이 쌓인 단상들을 엮어냈다.

음악인으로서 그동안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모든 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한 후의 이야기,

수많은 창작의 순간에 찾아오는 선택과 고민의 연속, 대선배 조용필에게 바치는 헌사 등이 담겨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1&aid=0000434965

4 댓글

꿈의요정

2015-09-08 18:00:19

오빠 이름석자 있어서...^^

오빠에게 바치는 헌사 서점 가서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15-09-08 18:53:13

오우~ 멋진 정보네요. 저도 한번 가서 찾아봐야 겠어요.^^

꿈의요정

2015-09-11 17:12:58

 

조용필 선배님,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12월 25일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연을 가졌던 후배 가수 조규찬이라고 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드려야 할 말씀이기는 하지만,오히려 바쁘신 선배님께 누를 끼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로써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화환은 저에게 측량할 수 없는 용기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음악인에게나 그렇듯,저에게도 음악을 하고자 하는 동기가 된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의미로 자리하고 계신 분이 바로 조용필 선배님이십니다.

그런 분이시기에,그런 분으로부터 격려를 받았기에 그날의 저는 더욱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의 어느 겨울이었습니다.

바깥은 추운 겨울이었고 하늘은 흐렸습니다.

사춘기를 살고 있던 저는 싸늘한 방바닥의 냉기를 두꺼운 이불로 가린 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창밖의 바람은 흐느끼고,그 흔들림에 창문은 어쩔수 없이 동요하여 몸을 떨고,저는 더 깊은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그런 오후였습니다.

머리맡에 놓인 작은 라디오에서 두 곡이 이어졌습니다.

첫 곡은 나미 선배님의 '슬픈인연' 이었고 ,그 다음 곡이 선배님께서 부르신 '사랑하기 때문에'였습니다.

그 짧은 순간의 울림이 저에게 심어준 영감이 없었다면 과연 제가 음악을 시작하게 되고 지금까지 그것을 이어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이 선배님을 '가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편승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 장소에는, 그 시간에는, 감탄이나 칭송으로는 보답할 수 없는 치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영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유한 저만의 어떤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 발표하신 음반을 향한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며, 음악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실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저로 하여금 단순한 진리를 되새기게 하였습니다.

"가수(음악인)의 생명력은 음악에 있다."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선배님의 음악적 행보의 어느 작은 한 부분에라도 함께할 수 있을 나를 꿈꿉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음악을 하는 음악인' 의 모습을 놓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의 후배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격려에 형언할 수 없는 감사를 올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용필닷컴 봄물님 글 펌>

필사랑♡김영미

2015-09-11 19:06:41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이네요.^^

오빠께서 많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도

그 자리에 우뚝 서 계셔주는 것만으로도 힘이고 용기고 길잡이이신데....

공연에 멋진 화환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격려고 힘이 됐을 겁니다.

후배의 공연을 격려해주시는 오빠도...그 마음에 이렇게 감사함을 전하는 조규찬님도 모두, 멋집니다.^^


요정님, 봄물님 덕분에 잘 봤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26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29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11
  33588

차가운 열정

2
차가운열정 2024-11-18 242
  33587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

8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11-18 341
  33586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298
  33585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

5
필사랑♡김영미 2024-11-12 937
  33584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

2
  • file
꿈의요정 2024-11-12 571
  33583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

2
강토 2024-11-11 236
  33582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

6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8 333
  33581

생일 축하합니다.

4
  • file
♡ㅋfㄹr♡ 2024-11-08 240
  33580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

1
꿈별 2024-11-08 172
  33579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

1
꿈별 2024-11-08 143
  33578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

9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6 344
  33577

대구 공연 현수막

5
  • file
♡ㅋfㄹr♡ 2024-11-04 397
  33576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꿈의요정 2024-11-03 262
  33575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

9
꿈의요정 2024-11-01 958
  33574

2024.10.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신청자 명단 및 좌석번호

1
필사랑♡김영미 2024-10-29 637
  33573

2024. 10. 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주의사항 안내

  • file
꿈의요정 2024-10-28 595
  33572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해석

꿈의요정 2024-10-24 397
  33571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1
  • file
꿈의요정 2024-10-22 382
  33570

와우! 10.22. 20집 발매기념 기자회견 유트브 생중계

2
꿈의요정 2024-10-22 525
  33569

[조용필닷컴]조용필 정규 20집 '20' 음반 판매 안내

4
  • file
♡ㅋfㄹr♡ 2024-10-21 729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