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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오늘 공연 보고 이삿짐 싸러 갑니다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오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벅차고 기뻤으며 버거운 삶을 어루만져주고 또 달래줬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틀 서울 공연중에 하루라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새벽같이 달려와서 미지 가족들 모임까지 가느라 나름 바쁜 하루였습니다.
몇 줄 되지도 않는 글,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쓰다가 그대로 잠들어 다시 이어 씁니다.
언제나처럼 오빠의 노래는 나를 다독거려줍니다.
이틀 후면 아낙네 가족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땅 파주로 이사를 합니다.
딸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딸아이 곁에 머무르고자 그리 마음먹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가진 게 없는 부모이기에 딸아이가 있는 서울 가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저 좋습니다.
바람의 노래와 꿈을 부르실 때 그동안의 버거움들이 북받쳐 올라와 추스르느라 애먹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래서 그러한 시간들이 더욱 고맙습니다.
모두가 잠을 청하고 있는 불 꺼진, 달리는 고속버스 안이 참 묘합니다.
앞으로는 아낙도 서울 가차이에서 함께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오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벅차고 기뻤으며 버거운 삶을 어루만져주고 또 달래줬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틀 서울 공연중에 하루라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새벽같이 달려와서 미지 가족들 모임까지 가느라 나름 바쁜 하루였습니다.
몇 줄 되지도 않는 글,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쓰다가 그대로 잠들어 다시 이어 씁니다.
언제나처럼 오빠의 노래는 나를 다독거려줍니다.
이틀 후면 아낙네 가족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땅 파주로 이사를 합니다.
딸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딸아이 곁에 머무르고자 그리 마음먹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가진 게 없는 부모이기에 딸아이가 있는 서울 가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저 좋습니다.
바람의 노래와 꿈을 부르실 때 그동안의 버거움들이 북받쳐 올라와 추스르느라 애먹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래서 그러한 시간들이 더욱 고맙습니다.
모두가 잠을 청하고 있는 불 꺼진, 달리는 고속버스 안이 참 묘합니다.
앞으로는 아낙도 서울 가차이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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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초록별
2016-12-18 10:30:13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아프면 그것만큼 가슴이 아픈일이
없는데... 힘내세요 아낙님
지원맘
2016-12-18 17:34:21
2016년,여러 일로 좌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오빠의 노래와 미지 식구들의 응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이사 잘 하시고,가까이서 딸 돌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내년엔 우리 모두 좋은 일로 가득한 한 해 되길소망합니다!!^^
물방울
2016-12-18 17:56:34
오빠와미지가있찮아요
딸님하루빨리 쾌차하실길
이사잘하시고 또만나요
내년에는좋은일만가득하시길
일심♥
2016-12-18 18:29:33
시간되공연장들어가끝나고허둥자둥오다보니인사도못나누고
미안하더라구요~파주가까이와넘반갑고이쁜딸도가족과함께지내게되빨리
회복할거니걱정말구~용기항상잃지말고씩씩하게지금처럼만잘
지내길바라고이젠정모서도얼굴볼수있음좋겠네요~~^^♡
작은천사
2016-12-18 18:41:27
오빠노래듣고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지오
2016-12-19 02:03:02
늘 아낙네님께 행운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참 버거운 삶에 그래도 이렇게나마 어루만져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서울가차이 오시는거 이왕이면 남양주로 오시징~~ ㅋㅋ
다음엔 이쪽 미지모임에서 자주 뵐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사 잘 하시구요,건강도 챙기세요~~~
정 비비안나
2016-12-19 03:40:02
아낙네님~~ 오전 모임에서도 뵐 수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오빠 노래로 위로 받으시고 늘 화이팅 하세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아낙네
2016-12-19 11:30:26
아낙네 가족은 이 곳 광주에서의 마지막밤을 옆집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가서 놀고 각자의 집으로 들어갈땐 잘지내라며 서로 등을 토닥거려주고..
초등4학년 아이가 어찌나 마음씀이 고운지 아낙의 아들을 형이라 부르며 잘 챙겨줘서 옆집가족과 자주 왕래를 하였거든요.
커피가 생각나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을 때, 딸아이를 보러 아낙이 집을 비웠을 때...
참으로 마음 따뜻한 가족을 만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또다른 가족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봄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이를 잃어서 슬픔에 빠져있는 가족입니다.
하나 둘 헤어짐을 준비하면서 우리 가족이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기쁠땐 같이 기뻐해주고,삶이 너무 버거워 지치고 힘들때 곁에서 같이 아파한 사람들...
아낙, 이 정도면 잘 살고 있는 거겠죠?^^
정말 신나게 방방 뛰놀았던 토요일 서울공연,
오빠의 노래로 힘을 얻어서 앞으로도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잘 지내겠습니다.
지원맘
2016-12-20 21:12:17
아침 일찍 미지모임에도 오시고,공연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이제 같은 경기도민이 되네요^^
내 년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꿈의요정
2016-12-20 23:46:16
아낙네님 이사 잘 하고계시죠?
힘차고 멋진 아낙네님 늘 응원합니다~
좋은곳에서 늘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예스
2016-12-23 00:03:36
서울 공연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서울 근교로 이사 가셨으니 장거리 열차 탈 일 없어 한결 수월하시겟네요..
늘 건강하시고
새로운 곳에서도 좋은 이웃 만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