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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50)과 ‘휘파람’으로 알려진 북한의 여가수 전혜영(28)이 듀엣곡 음반을 함께 만든다. 이 곡은 시드니 올림픽의 남북 공동응원가로 사용될 예정이며 조용필이 직접 작사 작곡해 내달초 중국 베이징에서 녹음할 계획이다.
이 음반은 스포츠마케팅 위성통신 벤처기업인 JS정보통신(대표 양경준)이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 남북가수의 듀엣음반 제작을 제의해 성사된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반의 제작진행은 위리미디어(대표 위일청)가 맡게 되며 조용필과 전혜영의듀엣곡 외에 최진희, 컨츄리 꼬꼬, 제이, 신승훈, 핑클 등이 참여해 모두 8곡을 음반에 수록할 예정이다. 조용필은 내년초 발매 예정인 18집 앨범의 녹음을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며, 8월초 귀국해 응원가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JS정보통신측으로부터 시드니 올림픽의 한국선수단 응원가 및 응원단에 대한 후원승인 요청을 받았으나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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