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포츠투데이에 난 기사... 한편으론 10대에게 명곡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되고, 또 한편으로 노래 완전히 망쳐놓을거라는 생각도...

조용필씨가 판권을 안 갖고 있으니깐 이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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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신정환의 컨츄리꼬꼬가 깜짝 이벤트로 가득한 전국투어콘서트를 펼치고 통통 튀는 입담을 살린 리메이크 앨범을 만들기로 해 화제다.

요즘 3집의 후속곡 ‘키스’로 활동 중인 컨츄리꼬꼬는 먼저 전국투어 콘서트 타이틀을 ‘꼬꼬 오! 마니’로 정했다. 지난 6월 발표한 3집의 타이틀곡 ‘오! 가니’의 ‘오!’에다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을 지켜보면서 북한의 자식이 남한의 어머니를 ‘오마니’라고 부르는 가슴 뭉클한 역사적 현장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마니’를 덧붙였다. ‘오!’에다 ‘마니’를 합친 합성어로 ‘오! 마니’를 만들었던 것.

전국투어 콘서트 ‘꼬꼬 오! 마니’는 10월13∼15일 서울 정동이벤트홀을 시작으로 28일 수원,11월12일 마산,11월18일 대구,12월2일 부산으로 이어진다. 12월16일 대전의 피날레무대를 끝으로 6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를 마감한다. 컨츄리꼬꼬의 소속사인 월드뮤직이 주최하고 공연기획사 한마음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전국투어에서는 남북이산가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로 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통일기금으로 하며 공연장에도 팬들이 참여하는 통일기금 모금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탁재훈 신정환은 방송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끼’를 발산하는 짓궂은 장난과 해프닝 퍼포먼스,기발하고 즉흥적인 입담과 재치,그리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창퍼레이드 등을 깜짝 이벤트로 선사한다. 또 꼬꼬의 공연답게 45년,57년,69년,81년 등 닭띠해에 태어난 관객에게는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며,객석도 영계석·장닭석·병아리석 등으로 구분해 놓는다. 영계석은 젊은 남녀의 스탠딩 자리로 준비하며 장닭석은 서서 관람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장년층을 위해 마련한다. 또 병아리석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을 배려해 만든 패밀리 시트다. 컨츄리꼬꼬는 드러머 최민기가 이끄는 5인조 밴드 ‘M.Cook’의 연주에 맞춰 1집의 ‘오! 해피’,2집의 ‘일심’ ‘김미김미’,3집의 ‘오! 가니’ 등을 라이브로 열창한다.

컨츄리꼬꼬는 전국투어 준비로 바쁜 가운데 리메이크 앨범작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나훈아의 ‘사랑’,조용필의 ‘창밖의 여자’,김종서의 ‘겨울비’,엘비스 프레슬리의 ‘버닝 러브’ 등 흘러간 명곡을 골라 재편곡해 부르며 신곡도 한두 곡 취입해 3.5집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전국투어가 한창인 11월 팬들에게 선보일 작정이다.

/박양수 yasupa@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