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필님의 LP도 지금은 가격이 낮지만, 팬들께서, 어느분의 표현대로 '싹쓸이'하신다면 나중에 찾아가는 다른 팬들은 본의아니게 높은 가격으로 구입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공급가 많을테니 생각만큼 고가가 되지는 않겠지만...
가격만큼은 그대로 유지가 되면 좋겠군요.
청계천에 계신분들을 장삿속이라고 탓할수만은 없는 현실입니다.
소기춘 님이 쓰시기를:
> 안녕하세요. 용필님을 사랑하는 올해 28살의 소기춘이라고 합니다.
>
> 밑의 글을 읽어보니 용필님의 음악을 LP로 듣고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약간의 정보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
> 용필님의 LP는 보통 2500 - 3000 정도 합니다. 우리같이 사는 입장에서야 좋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너무한다 싶어 사실은 속상했답니다. 신중현씨의 음반이나 그분이 작곡을 해준 다른 가수의 음반가격은 굉장히 고가인것에 비해서 용필님의 음반은 그 정도였으니...
> 하긴, 그도 그럴것이 신중현씨의 음반중 비싼축에 드는것은 전부 나온지 30년 가까이 된것들 입니다. 음악도 훌륭하지만, 워낙 오래된 음반들이라 희귀성도 높아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
> 하지만 음반의 가격이 그 음악인의 음악수준을 얘기하는건 절대로 아니기에 오히려 그 음반을 구입하고자 하는 우리들로써는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
> 하지만 용필님의 포크가요 베스트(우주복) 같은것은 50,000 정도 줘야 합니다. 지금 용필님의 포크가요 그 음반이 청계천 돌 레코드에 하나 있습니다. 제가 올 여름에 청계천의 돌레코드란 곳에서 일을 했는데 제가 특별히 용필님의 음반은 정리정돈을 잘 해놨습니다. 찾기 쉬우실 겁니다.
>
> 중고 엘피중에서 4집이 좀 귀한편입니다. 15집도 엘피로 있구요(물론 가끔 보입니다만...)
>
> 제가 일했던 돌레코드(광고하는것 절대로 아님...)에 가시면 용필님의 개봉안한 13, 14집(이름하여 명반)이 무지 많습니다. 1집부터 - 14집까지 다 있구요. 거기 주인인 할머니(좀 퉁명스러워서 손님들이 오해하실때가 가끔 있지만 실제로 무척 따뜻한 분이심.)가 계시고, 직원이 한 분 계신데 잘 말씀드리면 좀 깎아주시지 않을까요?...
>
> 음반의 가격을 대충 보면 이렇습니다. 물론 시세가 대충 이렇다는 것이고 아래의 음반들이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가격은 돌레코드의 가격인데 다른데와 비슷할거구요, 이 가격을 참고해 어디가서 바가지 쓰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
>1집 - 14집 : 2,500
>
>포크가요 베스트 : 50,000(너무 비싸긴 하지만 음질이 무척 선명하더군요.)
>
>사랑의 마리아 나오는, 촛불앞의 용필님이 앉아 있는 음반 : 10,000
>
>비닐하우스에 엎드려서 뒹굴거리시는(농담) 음반 : 10,000(내이름은 구름이여, 황진이등 수록...)
>
>영사운드랑 같이 있는 음반 : 5,000 - 10,000(이 음반은 많으니까 싸게 해달라고 미소를 지으면서 사정하면 5,000원에 주실겁니다.) 참고로 중고음반은 부르는게 값입니다.
>
>그리고 거기에 제가 있을 때까지 만해도(8월 중순당시)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이 하나 있었어요. (이건 2,500원에 사실 수 있을겁니다.)
>
>참 91년도 잠실펜실경기장(추억속의 재회콘서트 아님)음반도 있구요(2,500원)
>
>같은 팬으로서 정보를 드린다는 것이 횡성수설이 되버렸고, 자칫 잘못하면 장사속셈으로 오해받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의 인간성을 아실거라 믿습니다. 히히히...
>
>참, NHK라이브도 가끔 있습니다. 이건 한 5,000원 정도 주셔야 될 거에요...
>
> 부디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