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가왕의 4월은 '바쁨'…조용필, '불후의 명곡' 섭외도 직접한다
출처 : 일간스포츠 | 네이버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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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소식을 알리자 마자 쏟아지는 러브콜에 스케줄이 빼곡하다.

국가적 행사부터 오랜만의 예능나들이까지 전방위 활약을 이어간다.

조용필은 지난 달 31일 북한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입국해 1일 오후 7시30분부터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1차 평양 공연을 성료했다. 감기 증상이 남아있어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가왕의 면모는 그대로였다.

'단발머리'·'그 겨울의 찻집'·'꿈'·'여행을 떠나요' 등 대표곡을 부르며 13년 전 평양 단독콘서트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조용필과 40여 년간 함께한 밴드 위대한 탄생도 오랜만의 방북에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이들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 무대에 오른 후 당일 밤 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평양에서 돌아오는대로 조용필은 국내 스케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예술단에 합류하게 되면서 잠시 미뤄뒀던 KBS2 '불후의 명곡' 준비와 신곡 작업, 50주년 기념 콘서트 구성 등

4월 안으로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측근에 따르면 조용필은 매사 직접 움직이는 성격으로,

자신의 모든 스케줄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고 있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 출연을 확정하고 평소 눈 여겨 봤던 후배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자신의 집에 직접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던 김경호· 19집 '헬로' 발매 쇼케이스를 함께 했던 박정현을 비롯해

환희·정동하·한동근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제작으로 실력을 어필한 아이돌그룹 세븐틴도 합류했다.

가수별 색깔을 달리해 다양한 조용필 명곡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8년을 공들여 조용필 섭외를 성사시켰다며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구성으로 준비 중이다.

방송 최초 3주 특집을 마련했으니 기대해달라"고 9일 예정된 녹화를 자신했다.

방송 녹화 이틀 후인 11일엔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반세기 가요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한편, 평양공연 소회와 5월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50주년 기념 공연

'땡스 투 유'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보도된 EDM 장르의 신곡 발표에 관한 소식도

기대를 모은다. 5년 전 '바운스'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남녀노소 세대를 통합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가왕인

만큼 새 앨범 컴백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음악 작업은 조용필의 일상이다.

'바운스' 발매 이후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역 가수 조용필의 귀환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