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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넘어야 할 필님의 음악적 장벽

조관현, 2000-11-26 15:45:21

조회 수
662
추천 수
7
목련꽃사연이라는 노래로 필님의 음악세계에 들어와버린 27의 청년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이 느끼는 그의 색깔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만 오늘은 그가 넘어야 할 음악적 한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4년전에 이런 일이 있었읍니다.
10집 파트 2앨범을 사서 즉시 가게 주인에게 인생이 장미꽃이었다면이라는 곡을 틀어달라고 주문했죠. 음악이 나오자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이 너도나도 이가수의 이름을 묻더군요.
한가지 더 예를 들어보겠읍니다.
저는 요즘 10대여고생들에게 용필님의 알려지지않은 수많은 곡들중에서 16집의 연인의 속삭임. 17집의 독백. 그리고 베스트앨범중 편곡된 사랑하기 때문에등등을 들려주었는데 반응은 조용필을 다시 보게되었다는군요.
이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90년대에 주류적경향에서 일보후퇴한 필님의 새곡들의 홍보보다는 필님들의 오랜 팬들을 위한 마켓팅때문에 표류하고 있는 10대 20대의
감성들을 끌어안지 못한것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아직도 그를 돌아와요부산항을 부른 우리 엄마적가수 라는 편견을 타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일단 그의 콘서트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음악적실험. 편곡능력. 등 필무리가 아닌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어필 될수 있는 곡들이 수없이 많은데 왜 그렇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의 명성에는 실례되는 말이겠지만 생물학적나이로 가수를 평가하는 요즘젊은이들의 사시적편견을 불식시키기위해서 올드팝
이라든지. 명곡들을 그의 음악해석능력으로 재해석해서 우리가 stand by me나 right here waiting 를 들었을때의 감동을 선사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송대관이나 현철이 가끔씩부르는 팝송정도로 요즘세대들은 생각할까요.
마지막으로 저는 참 아쉽읍니다. 조용필이라는 거대한 이름의 무게에 짓눌려 더이상 들어올수없고. 이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꺼지지는 않았지만 더이상 활활타오르지 않아보이는 시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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