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정쇼에 가려고 했는데, 이차저차해서 못가고 말았네요.
그런데, 못간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이 게시판에 올라 온 많은 글들을 보니까 정말 너무너무 슬프기만 하네요. 어제 그 자리에 있었다면 화가 너무 나서 울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필님은 어제 어떤 기분이셨을까?... 메스컴과 방송에서 언제까지 우리 필님을 푸대접(?) 할려는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필님의 노래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수가 아직까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요계의 현실을 왜 다들 수수방관만하고 있는 것인지 참 한심하기 짝이없네요. 물론 요즘 노래 조금 잘 한다는 사람(가수이지만 가수라고 하고싶지 않슴)들 몇명 있긴하지만 그 사람들 조차도 우리 필님을 그렇게 우습게 생각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행동들 앞에서 우리가 정말 필님을 위해서 뭔가를 보여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꽃다발조차도 받지 못하셨다니...
정말 너무너무 슬퍼요.
이런 무대뽀식 가요계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필님을 자유롭게 지켜줄 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모두 힘을 합쳐서 이기적이고 뻔뻔한, 거기다가 위태롭기까지 한 이 가요계에서 우리 필님을 영원히 지켜줄 사람들은 가요계 선, 후배가 아닌 우리 팬들이 아닐까 싶네요. 필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모두 힙 냅시다. 화이팅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