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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그런 유치뽕짝인 10대 가수에 '조용필'이란 이름을 포함시킨 MBC가 너무 싫습니다. 30대 이상이든 이하이든 이번에 MBC가 선정한 10대 가수중에 뮤지션이라고 칭할 만한 가수가 도대체 한명이라도 있는지...아니, 가수라고 칭할 수 있는 붕어들은 과연 몇이나 되는지...
그런 무대에 당연히 용필님이 나오실 리 만무하지만 절대 출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 명단속에 MBC가 용필님의 이름을 섞어 놓은 것 자체가 모욕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 나라 대중음악의 부패의 끝이 어디쯤일까 생각해봅니다.
말이 나온김에,
저번주 일요일에 이어폰 하나 사려고 '까르프'엘 갔더랬습니다. 간 김에 음반이나 좀 구경할려고 음반매장엘 들렸더니,
참, 기가 막혀서...
용필님의 몇 장 되지도 않는 음반들이 '뽕짝 메들리'와 함께 섞여서 중년 트로트 음반 모아 놓은 곳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더군요.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오래전에도 똑 같은 상황을 '홈플러스'에서 목격하고 엄청 열 받았었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었던건 용필님 음반 위, 아래로 자리잡은 송창식님과 한대수님....
참으로 위대하지만 이 웃기는 짬뽕같은 나라에 태어난 불행한 뮤지션들입니다.
80년대 용필님과 더불어(?) 한국가요계의 정상까지 올랐다가 한국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미련없이 그 자리를 버리고 지금껏 우리국악의 연구와 발전에 힘쓰고 계신 김수철님의 그 각고의 노력도 전 우리방송인 KBS, MBC가 아닌 일본 NHK에서 확인했더랬습니다. 그 프로가 아마 WHO'S WHO란 프로였죠?
몇 년전의 일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한편으로 존경심과 자부심을 느꼈고 한편으론 이런 위대한 뮤지션을 철저히 박대하고 있는 한국의 대중매체에 극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한국에선 '담다디'로 잊혀져간 이상은이 '공무도하가'의 아티스트로 돌아왔을 때도 그 진가를 인정해준 것은 한국 유수의 어느 음반사도 아닌 일본대중음악계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무대에 당연히 용필님이 나오실 리 만무하지만 절대 출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 명단속에 MBC가 용필님의 이름을 섞어 놓은 것 자체가 모욕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 나라 대중음악의 부패의 끝이 어디쯤일까 생각해봅니다.
말이 나온김에,
저번주 일요일에 이어폰 하나 사려고 '까르프'엘 갔더랬습니다. 간 김에 음반이나 좀 구경할려고 음반매장엘 들렸더니,
참, 기가 막혀서...
용필님의 몇 장 되지도 않는 음반들이 '뽕짝 메들리'와 함께 섞여서 중년 트로트 음반 모아 놓은 곳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더군요.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오래전에도 똑 같은 상황을 '홈플러스'에서 목격하고 엄청 열 받았었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었던건 용필님 음반 위, 아래로 자리잡은 송창식님과 한대수님....
참으로 위대하지만 이 웃기는 짬뽕같은 나라에 태어난 불행한 뮤지션들입니다.
80년대 용필님과 더불어(?) 한국가요계의 정상까지 올랐다가 한국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미련없이 그 자리를 버리고 지금껏 우리국악의 연구와 발전에 힘쓰고 계신 김수철님의 그 각고의 노력도 전 우리방송인 KBS, MBC가 아닌 일본 NHK에서 확인했더랬습니다. 그 프로가 아마 WHO'S WHO란 프로였죠?
몇 년전의 일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한편으로 존경심과 자부심을 느꼈고 한편으론 이런 위대한 뮤지션을 철저히 박대하고 있는 한국의 대중매체에 극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한국에선 '담다디'로 잊혀져간 이상은이 '공무도하가'의 아티스트로 돌아왔을 때도 그 진가를 인정해준 것은 한국 유수의 어느 음반사도 아닌 일본대중음악계였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회, 경제적인 상황과 아울러 이 나라가 점점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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