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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뎀벼] 여행을 떠나요 (弼)

여행을 떠나요 (필) (다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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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인연으로 가입하게 된 조용필 동호회.. 오자 마자, 이곳
저곳을 들쑤셔보니 참으로 많은 자료와 좋은 사람들이 곳곳에 포
진하것이 눈에 보입니다. 운영진이 아주 부지런해 보이는것도 한
눈에 느껴지는 긍정적인 부분이고, 통신의 매력이라는 상호 인터
페이스가 더 이상의 추가사항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활발합니다.

음악감상을 하자고 하고선 곧이어 단체메일로 송부되어 날아온
"여행을 떠나요".. 금방 다운을 받아서 듣고 있노라니, 새삼 조
용필의 위대함이 피부에 쏙쏙 와 닿습니다. 간결한 기타 리프와
정확한 박자의 구성. 단순미의 극치란 말을 위대한 드러머 빌리
코햄이 하였는데.. 이 노래, "여행을 떠나요"는 바로 그 표현에
확실히 들어맞는 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조용필은 그래서 위대한 Great 였나 봅니다. 누구
보다 일찌기 단순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표현한 사람. Post 조용
필로 꼽히는 서태지도, 그 부분을 애써 배워야 한다는 생각인데,
어쩌면 이 위대한 거인들의 조인트 공연을 볼날을 제 음악듣는것
의 최종목적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랫만에 크게 스트레스 한번 풀어봅니다. "푸른 언덕에~~ (뿜
빠바바바바) 배낭을 매고~ (뿜빠바바바바)..... 황금빛 태양!!!"
에휴휴휴~~ 늙으니 따라하기가 쉽지 않군요. 좋습니다.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