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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용필도 대중가수다..!(내가 걱정하는것은 관련)

소기춘, 2001-01-09 17:18:41

조회 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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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안녕하세요. 저도 조용필씨 팬입니다. 김완섭님의 글을 읽고 보니 동감하는 면도 있고 나름대로 생각이 틀린 점도 있어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솔직히 저도 음악을 무지 좋아하는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뮤지션에 대한 가혹한 기대입니다. 수준있는 음악 만들어라, 사회에 봉사해라, 사회에 참여해라 등등...
음악인은 완벽한 신이 아닙니다. 그래도 전 조용필씨가 괜히 엉뚱한 욕심이 일어서 정치판에 안 나간것만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음악인은 음악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고뇌하고, 연구해서 대중이 오랫동안 좀더 나아가 인생의 동반자처럼 느껴지는, 한마디로 말해 그 음악속에 삶의 희노애락이 녹아 들어가있는 그런 음악들 말입니다.

김완섭님께 제 소견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님께서 '조용필씨는 전두환이 무서웠던 겁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좀 오버센스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며칠전에도 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한 월간지에 쓴 내용이 올라왔었습니다. 그 내용도 역대 대통령과 뮤지션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써놓으셨더군요. 하지만 그건 정말 임진모씨 개인의 생각입니다.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고리입니다.

어떤 방송에서도 김창남(성공회대 교수)씨가 얘기하길 조용필씨의 다른 음악적인 뛰어남은 인정하지만 사회에참여 하는 곡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좀 떨어진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렇다면 교수라는 국가 최고의 지식인인 그 분은 과연 이 사회를 위해서 얼마나 헌신했는지 묻고 싶더군요. 그리고 음악을 음악적인 시각으로 봐야지 꼭 그런분들이 엉뚱하게 음악도 잘 모르면서 음악속에 정치나 사회의 논리를 대입시키려 한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음악평론을 하려면 음악이 뭔지를 아는 분들이 평론을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다시말해, '생명'이란 곡을 조용필씨께서 만들어 놓고 이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쓴 글이라고 그 당시에 말할 수도 있지만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해서 만든곡이면 그 자체가 중요한거지 그걸 마치 '난 민중가수다'라고 말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우습다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전 조피디나 서태지의 음악외(外)적인 실력을 인정합니다. 조피디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처음 데뷔를 할때도 가사가 사회를 비판하는 욕 그 자체였습니다. 근대 지금은 어떻습니까? 작녀에는 DJ DOC가 경찰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습니다. 전 그걸 음악이라고 보지 않습니다.(그 곡에 대해서만요...)

그 내용에는 일부 동감할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대중에게 그들 자신을 각인시키는 하나의 방법이자 과정으로 본다는 겁니다.(이것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조용필씨의 침묵을 비겁이나, 정권에 저항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 논리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갑자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매니아라는 집단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이비 매니아가 더 많은게 현실입니다.

이제는 음악인에게 음악만을 할 수있는 여건과 대중의 인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다시 번 말씀드리지만 음악인을 음악인 그 자체로 봐주는 그런 성숙된 시각을 기대해 봅니다.

평소 제 생각을 그냥 주절주절 얘기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읽어주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하게 되는 얘기지만..조용필씨도..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우리나라 팬클럽을 가장먼저
>활성화 시킨 사람도 조용필씨 지요?
>지금은 당연시화 되고있지만 그때당신 파격적인 일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언젠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말씀하시더군요?
>"생명" 이란 곡도 사실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싶었던 곡이라고...들어보니..좀 특이한 느낌이나더군요?
>분명 다른 느낌의 노래였습니다...
>
>그러나 결국은 그때당시 공공연한 사실을 얘기 못했던 겁니다..
>자기 자신도 인기를 오래 유지하고 싶었던거지요?
>전두환 정권이 무서웠던 겁니다...
>
>그러나 서태지는 좀 다르지요...정권이 바뀌면서 어느정도
>자유로웠던건 사실입니다....
>분명 서태지가 인정 받는면...살인적인 노랬말...
>그시대가 요구하는것을 반영한 가수가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
>
>조용필씨가 고뇌했던 말이였습니다....
>내가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싶어도..힛트가 안될까봐?
>겁이난다고...?
>분명 그자신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겁니다....
>
>이제 조용필 팬클럽은 없어도 돼?..분명 없어도 됩니다...
>조용필의 이름으로 따진다면야?....정말 유명한 가수니까요?
>마케팅 보단 실력이 우선이란 말은 정말 맞는 말이아닌가.....!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전략보단 실력이 우선이지요?
>그러나 실력만 갇고도 ..무리인건 사실입니다....
>그도 대중 가수니까요!
>팬들의 사랑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사람입니다...
>
>지금까지 뭔얘기를 쓴건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우리나라 가요역사에...많은공헌을 세운건 사실입니다...
>저역시 그런 조용필님의 음악을 듣고 산다는건 행복한..^^
>일이구요?...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좋은음악을 많이 만들어
>만들어 주셨스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
>정말 21세기가 나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이....요즘들어서...
>자꾸자꾸 생각이 날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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