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황당하더군요 과연 이렇게 화낼 가치나 있는 것들인지
모르겠지만..온 국민을 대상으로 나가는 공중파 방송이기에
염려또한 됩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우리의 우상이 방송에 휘둘려야 하나..

무심코 tv를 틀어놓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80년대의 필님 모습이 나오고 돌부항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오마나 ~~~~ 할? 뻔하다가 이 무슨 변괴?????
mbc의 옴부즈맨 성격을 띤 tv속의 tv에서
제목 <오공과 당시 티비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나?> (제목마저 이 얼마나 엽기적인가???) 로 다루는 이윤철 아나운서의 옛날 티비코너에
오공과 매스컴이 밀착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평론가도 인정한 이 20c세기 최고 명곡을 내보내는 이 황당무개한
사태가..

70 년대 유신이 금지곡으로 묶었던 돌부항과 오공이 무슨 상관?????
단순히 필님이 80년대에 날린(?) 가수라?????
신세대들이 그 프로를 보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영화배우들이 서울찬가를 부르고 정수라가 아 대한민국으로 오락프로그램 휘날레를 장식하는 화면을 내보내면서
필님이 가요프로그램에 나와 돌아와요 부산항을 부르는 모습 ( 불쌍한 것들 , 자료가 있을리 없으니 암 상관도 없는 돌부항이나 옛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내보내지)을 내보내며 당시 최고인기가수 조용필도 예외가 될수 없었다는 둥..

염증나는 사회논쟁이니 뭐니 하는 짓거리들에 대해선 자게 글 2451에 내 의견을 밝힌바 있어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만
진행자 이윤철아나운서나 그 프로그램 스탭들이 오공때
매스컴에 종사하며 했던 짓들을 생각하면 가소롭습니다
게다가 공중파 방송이라는게 그렇게 자료근거가 황당할 수가..
필님노래중에 단 한곡도 오공을 찬양한 음악이 있던가요..
오히려 대학가의 데모송 친구여 선구자등과 건전가요를 비웃는 동요.
평론가들도 인정하듯 서울 서울 서울 마저 밋밋한 (?)
시랑가일 뿐이었습니다
당시 필님이 정부 눈밖에 나 당연히 최고가수로서 누렸어야 할
올림픽송을 놓친것도 88 올림픽= 전두환 쇼로 평가되는 지금에 와선
천만다행이었단 생각도 드네요

청년문화를 탄압하기 위해 유신이 당시 아무 법적 규제도 없던
대마초를 내세워 이땅의 재능있는 뮤지션들에 대해 싹쓸이
사냥을 나섰을때 가수로서 싹을 피우던 필님이 대공분실에
끌려가 온갖 몽둥이 찜질과 물고문을 당했을 때 만약 죽기라도
했다면 이 시대는 그를 유신에 희생된 열사로 추앙이라도 했을까..
"딴따라"에게는 이런 명예조차 허락안됐겠죠
비틀즈를 재조명하고 존중해서 나라의 명예도 살리는 나라 본좀 받아라. 요즘 이래저래 이 나라가 싫어질라 그래..

내가 왜 엠비씨같은 것들 때문에 이 황금같은 주말오전에
흥분해야 하는지... ㅠㅠ

확인을 원하시는 분은 인터넷 vod 서비스로 들어가시기 바라며 (오늘은 안되던가?)
팬으로서 이 말도 안되는 일에 항의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