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주부팬이라서 더욱 반갑구요.
아직 제가 미세에서는 왕언니 타이틀을 쥐고 있는 것 같은데-
가장 많이 필님 세례를 받은 연령층이 아마 삼십대 후반?
사십대 초반?인가요?
아주 훌륭한 필님 팬이셨군요.
전 아주 날라리 팬 모양만 팬이였답니다.
현주님처럼 저처럼(?) 잠재된 팬들이 많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자주 자주 미세도 오시고 다른 필님 홈에도 가시구 낙서장이나 게시판 그리고 대화방에도 오세요.
기다릴께요.
오시는 걸음걸음 곱고 부드러운 빌로드 깔아놓고 님 기다리죠.
전두 대화방에 자주 가요.
재미도 있구 정두 들고 참 좋죠.
모두 필님 그리워하는 중증 환자들인가요?ㅋㅋ
자주 흔적 남겨주시공 친구분들도 같이 와요.
정현주 님이 쓰시기를:
>저는 조용필이란 이름 석자를 알게 된 해는 1978년.
>그 당시 대마초에 묶여 제대로 활동을 못한 상태에서
>부산에 극장쇼가 한창 유행일때 타 가수들의 게스트로
>출연을 하셨던 해 입니다..
>유난히도 작은 키에 키타는 왜 그리 크게 보이던지...
>아직도 전봇대에 붙혀 있던 그 포즈는 잊을수 없습니다.
>그때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바로 조용필...
>난 한참을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수가 없어지요...
>그리고 그 이듬해에 필님은 창밖의 여자로 화려하게
>제기를 하셨고 그 인연으로 지금껏 조용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그와 함께 나이가 들면서 동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한때는 필님을 잊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는 몇년을 의도적으로 필님이 나오시는
>프로는 보지도 듣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 필님의 이혼이 저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였나
>봅니다..
>하지만 25주년 세종회관 공연을 하신다는 그 소식을 우연히
>듣고는 얼마나 가슴이 뛰고 기쁘던지 그날 하루 종일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가 없어지요...
>아...내가 필님을 잊고 산것은 결코 아니구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고향을 그리워 하듯 철없던 10대에
>그렇게 목숨 걸고 좋아했던 한 연예인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억을 감상하듯 더욱 그리워 진다는걸 새삼 느꼈죠...
>저는 그 공연을 보면서 필님이 마지막에 우시는 모습에서
>얼마나 같이 울었는지....
>아마 그런 시간의 공백이 있어기에 지금 필님과 함께 공존할수
>있는 이 시간이 참으로 소중함을 느낍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주 먼 지방의 공연을 빼놓고는
>아직도 그의 공연을 다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아이둘의 엄마가 공연을 다 본다는것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해도 저에게는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기에 저는 아직도 필님의 공연을 기다리고
>새로운 음악을 기다립니다..
>미세나 작천에도 주부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저 같이 묻혀 있는 펜들이 많이 나오셨어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필님을 위해서 18집을 위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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