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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의 라디오 편성 책임자들과 FM 부장6명은 15일 `라디오 가요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3월부터 매달`이달의 좋은 노래'와 `올해의 좋은 노래'를 선정, 방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송 3사의 책임 프로듀서급,차장급,사원급 PD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가창력있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댄스곡 위주로 편중돼있는 국내 가요계의 왜곡된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달의 좋은 노래'는 각사 재량으로 후보곡 2곡씩을 확정한 뒤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열리는 협의회의 정례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 발표된다.
선정된 곡은 각사별로 1주일에 12회 이상 2개월 동안 방송해야 한며, 방송 기간은 각사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또 `올해의 좋은 노래'는 앞으로 별도로 구성될 추진위원회를 통해 선정하며,연말 시상 행사는 3사 합동으로 생중계된다.
전윤표 SBS 파워FM 책임프로듀서는 "SBS의 경우, 전체 라디오 PD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후보곡 2곡을 선정하는 등 선정 과정에서 최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살려방송 3사가 담합을 통해 특정가수를 띄워줄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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