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웠든 여름 끝자락...
드디어 하반기 투어가 시작입니다.
상반기투어때 워낙 안좋았든 날씨탓에
바짝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오빠공연 보러 지방에 다닐때
늘 따라 다니는 저의 벗이기도 하죠^^
동영상 보면서 심쿵해지고
제 머릿속은 저녁 8시로 앞서 가 있답니다.

수원도 오빠보러는 처음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예전에 화성 갈때 와보긴 했지만 공연은 처음이네요~

오빠 공연장 도착 하시는 모습도 눈에 담고...

팬클럽부스안은 늘 새로오신 분들과 오래간만에 만난
미지천사님들의 인사로 시끌법적 거렸고
시간은 흘러흘러 서서히 입장준비 할 시간~

그때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그 무엇 때문에
모두들 근심어린 얼굴하고...
다행히 맑은 하늘 아래에서 공연에 흠뻑 취해 보았답니다.

입장해서 내자리라고 앉아 있는데

누가 와서 자기 자리라면서 비키라네요 ㅠㅠ

티켓꺼내서 확인하니 내자리가 아니네요 [영혼이 가출 했나 봅니다]

무대랑 조금 더 가까이 내자리 찾아가고...ㅠㅠ

공연이 쫌 일찍 시작~
오프닝 땡스투유를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요...
계속해서 신나는 노래로 공연 분위기는 좋았고...

중간에 빈경님이 이런말 하더군요~
"오빠 혼자서 오늘 너무 신나하신다고"...저도 그렇게 생각했음~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빠 하트로 날리시고~
중간중간에 감기로 인해 콧물도 닦으시는 안스러운 모습도 보여 주시고~
3층 객석으로 날아갔으면 좋겠다는 유머스런 멘트도 많이 낧리시고~

그런데 공연을 매번 볼때마다 적응 안되는게 하나 있네요 ㅠㅠ
어제 미지의 세계 부르실때 뻥하고 대포 쏘고
중간중간에 폭죽 터지고...이건 왜 적응이 안될까요?
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래는데...어제도 몇번 놀랐음^^

그렇게 바운스를 끝으로 아쉬운 마음을 하고
수원은 카풀이 안되기에
[정택님 터미널까지 못태워줘서 미안해 하시는데
챙겨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하죠^^]

아낙네님과 다른 누군가님과 같이
사당까지 버스타고 사당에서는 터미널 가깝기에 택시로...
예상보다 일찍 공연 시작했고 그래서 또 일찍 끝났고...
항상 차표는 예유있게 끊는지라...

어제는 터미날 도착하니 11시 10분...
그래서 12시 버스로 교환해서 탔고
버스안에서 머리속은 또다시 공연하네요^^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행복감에 젖었답니다.

대구 3시 10분에 도착~
오빠공연 보러 안다니면 새벽이슬 맞고 집에 들어 갈일도 없을텐데...ㅎㅎㅎ
어제도 새벽이슬 맞고 집으로 무사 귀가...끝

더운날씨에 운동장 현수막 설치하신
정택님, 요정님 엄청 수고 많았고 감사해요~
여기저기 멀리서 오신 천사님들 모두 반가왔고...
이렇게 해서 토욜 하루 또 멋찐 추억 하나 남겼습니다.
하반기 투어 첫공 날씨가 도와줘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