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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교수님~~2부!!!..뜨악~!!! ㅎ ㅣ~~

고독한수의사, 2001-03-17 19:19:41

조회 수
559
추천 수
6
<지난주에 이어지는 엽기실화 2탄입니다.>


아...지난 수요일에 이어 오늘이 무척 기다려지더군요...

엽기 강사와 엽기 수업이니까요...ㅋㅋㅋ

수업은 매주 수요일 12시-14시...

전 오전수업없이 오늘의 첫수업이라 여유있게 11시 35분에 강의실로 갔죠.

(절대 칠판을 자세히 보기위함이 아니라...수업을 열심히 들으려구요...^^;;;;)

그런데...

허걱~~~~~~~~~~~~~

교탁앞의 6줄에 이미 남자들이 바글바글....ㅜ.ㅜ

덕약 : 음...정말 엽기강사에 엽기학생이군...25분이나 남았는데 벌써...

이 과목은 인원제한 과목이라 정원이 최대 80명이고 강의실 책상은 90여개...

11시 45분!

수업시작 15분전에 강의실 책상이 꽉 차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전시간에 수업있는 애들은 50분경 도착해서 자리가 없자 웅성웅성...

한여학생 : 어머머...자리가 없어. 앞에 남자애들 앉은거봐...저질들...

그 목소리가 의외로 커서 앞에까지 다 들리더군요....^^;;;;;;;;

전 정말....정말로 수업을 잘 듣기 위해 앞에 앉은건데...ㅜ.ㅜ

그러나 저보다 먼저온 앞줄 6줄의 남자애들은 갑자기 이어폰을 귀에 꽂더군요...

어떤 넘은 핸드폰 받는척...어떤 넘은 얼굴 빨개지고...진풍경입니다.

이윽고...12시...땡하는 순간 칼같이 강사가 또각또각 힐소리를 내며 입장...

강의실에는 좌석 90석,입석 30석 총 120석의 콩나물 강의실이 된 상태...

엽기강사 : 아...오늘 수강신청정정기간 끝나고 새 출석부가 나왔네요.

엽기강사 : 우리 학생들 이름한번 불러보죠...

이 순간! 앞줄 6줄의 남학생 30여명이 어쩔줄 모르는 표정...

한명 한명 부르기 시작하자 대답하는 사람은 6번째줄 뒤의 사람들과 입석으로

서있는 학생뿐...출석부가 마지막장을 넘어가자 얼굴 새빨게진 남자넘이 성급히

퇴장...갑자기 앞줄 6줄의 남자애들이 우르르 고개 숙이고 퇴장...

가장 앞줄 가운데 있던 넘은 머쓱해서 얼굴 빨개짐...

엽기강사 : (그넘을 가리키며) 친구가 지금 나간애들 다 데려왔지?

엽기강사 : 나참...환장하겠네.

그넘 : (아무말도 못하고...) ^^;;;;;;;;;;;;;; (개미만한 목소리로) 네...ㅜ.ㅜ

학생들 : 푸하하하하!!!!!!!!!!!!!!!!!

엽기강사 : (정말 화난말투)이 유치한 자식아, 너 대학생 맞아? 당장 꺼져!

그넘 : (후다닥...강의실에서 퇴장...)

엽기강사 : 자...이 서류봉투에 자신이 그려온 것들을 반으로 접어서 넣으세요.

서류봉투 4개에 모두 제출하고 이윽고...여학생 두명이 강사와 함께 칠판에 숙제들을

하나하나씩 테이프로 붙이고...모든 학생이 쥐죽은듯 칠판을 응시...


아...드디어 적나라한 그림 80장이 칠판을 모두 도배하는 순간...

허걱...더 이상 야한 것은 없다...쿠웅~~~

어렸을때 이발소에서 선데이서울을 처음 봤을때도...

친구넘이 불러서 포르노테이프를 처음 봤을때도...

신촌에서 야한 원피스를 입은 김혜수를 바로 앞에서 봤을때도...

이렇게 야할 수는 없었다.

남자들은 모두 얼굴이 빨개지고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반면...

여자들은 위풍당당!! 똑바로 칠판을 응시한다.

남학생은 거의 대강 그려온 인상이다. 30%만 정밀묘사를 했고...

여학생은 거의 제대로 그려왔다. 80%이상이 정밀묘사를 했다.

(음...역쉬 학점에는 여학생들이 민감하다...)

엽기강사 : (특이한 그림을 가리키며) 이남자는 아주 흥분된 상태에서 그림을 그렸군요.

엽기강사 : 아...이 선명하게 불끈 솟은 힘줄좀 보세요...20대의 상징을 잘 묘사했군요.

여학생들 : 푸하하하.......꽈당(넘어가는 소리)

엽기강사 : 아마도 20대의 속성상 그림그리고 다른 행위가 있었겠죠...?

엽기강사 : 거울에 흰 액체를 묻히지 않았나 걱정이군요...

여학생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엽기강사 : (유난히 작아 보이는 남자그림을 보며) 아...이친구는 뻔XX라고 놀림을

받을수도 있겠군요...그러나 걱정할 필요없어요. 원래 한국남자는 평소엔 작아도

발기되면 단단하거든요.여학생들도 잘 들으세요. 사이즈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여학생들 : (큰소리로) 예~~~~~~~~

엽기강사 : (음낭이 비대칭인 사진을 가리키며) 아...가끔 이런 비대칭 음낭이 있죠.

그러나 생식과 섹스에는 아무지장이 없답니다. 오히려 개성있죠...

여학생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엽기강사 : 자...이정도로 남학생것은 그만하고 그림을 떼세요...


이제...여학생의 그림을 볼 차례...

여전히 남학생들은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는 상태...(덕약도 마찬가지...^^;;;)

엽기강사 : (가장 잘 그린듯한 그림을 가리키며 ...) 이 여학생은 정말 잘했군요.

여성 성기의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남학생들은 잘 보세요...

남학생 : ^^;;;;;;;;

엽기강사 : 순수하게 숙제를 위해 정말 잘했어요.다리도 쫙 벌려서 힘들었겠네요.

남학생 : ^^;;;;;;;;;;;;

여학생 : 까르르~~~~~~~~~~~~~~~

엽기강사 : (음모가 없는 3장의 그림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은 무모증이군요...

남학생들 명심하세요. 무모증과 관련한 이상한 편견을 절대 믿으시면 안됩니다.

이상한 오해를 하는 남자덕에 성형외과 의사만 이식수술로 돈법니다.

자기 애인이 그렇다면 잘 이해해서 쓸데 없는 돈 쓰게 하지 말고...

차라리,,, 근사한 호텔한번 가세요...

남학생 : ^^;;;;;;;

여학생 : 푸하하~~~~~~~~~~~

엽기강사 : (특이한 그림을 가리키며) 이 친구는 임신중절 경험이 있군요.

이 부분을 보시면 산부인과의 치료를 받은 흔적입니다. 이 학생은 한국에서

아직은 처녀성 미신이 남아있으니 이부분을 성형수술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학생들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험을 이해햐야 합니다...


,,,,,,,,,,,,,,,,,,,,,,,,,,,,,,,,,,,,,,,,,,,,,,,,,,,,,,,,,,,,,,,,,,,,,,,,,,,

1시간 20분간 화끈거리는 그림을 두고 수업이 이어졌다.

기대와는 달리 남학생들은 거의 고개를 들지 못했고 웃지도 못했다.

여학생들이 오히려 자유분방하게 질문하고 웃으며 수업이 이어졌다.

ㅠ.ㅠ 마치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성추행 당한 이상한 느낌....ㅜ.ㅜ

수업이 끝나기 5분전...80여장의 모든 그림을 쇄절했다.


엽기강사 : 여러분들이 생각보다 의외로 적극적으로 숙제를 해와서 너무 좋군요.

저는 오늘 80명 학생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모두 보았습니다...여러분이 혹시나

저에게 수치감을 가졌을지도 모르죠... 오늘 수업의 결론은 성이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것인 동시에 절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자 마지막으로...(칠판에 그림 3장을 붙인다...) 제 그림입니다...보세요...

남학생들 : 꿀꺽...(아무말도 못한다...) ㅠ.ㅠ (<--쌍코피)

여학생들 : 와~~~~~~~~~~~

엽기강사는 20여초간 말없이 서있다가 자신의 그림을 쇄절한다....

엽기강사 : 다음주에 봅시다...~~~~~~~~~~~~~

수업이 끝나고 나가는데 여학생들은 모두 생기발랄...

남학생들은 얼굴이 모두 상기되고 챙피한 표정이다...

남학생들은 거의 엉덩이가 축축히 젖었다...덕약도 물론....ㅠ.ㅠ


## 100% 실화!!! 엽기강사 시리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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