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예순다섯된 최규영이라고 합니다
황정민씨 또 fm대행진 가족 여러분 봄이 오니까 좋지요?
작년에 35년간 몸담았던 초등학교를 정년퇴임하고 집에 있던 차에
집사람이랑 같이 밭에 나가 마늘이며 채소들을 돌보던 기억도 나는군요
모레가(3월 24일)집사람 환갑이예요
근데 정작 당사자는 지난 2월 척추교정 수술을 받아 20일간 병원에 있다
이제 집으로 와 몸조리를 하고 있으니 환갑 잔치 상도 제대로 못받을 형편이 되었네요
시부모 모시고 아이 여섯 낳아 다 키워내고 이제 좀 편히 쉴 때가 되었는데 오래전 부터 허리가 꾸부정해 밤마다 앓곤 했는데 겨우 이제서야 병원에 가 수술을 받게 되었답니다
병원에 있는 20일동안은 아이들이랑 번갈아 가며 병간호를 하게 되었는데 결혼 한지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집사람에게 밥을 먹여 주었고 얼굴도 닦아주었고 심부름도 해보았지요
참 좋은 일이었지요
단지 집사람 마음에 꼭 맞게 간호하지 못한게 좀 아쉽고 미안하긴 하지만서도요
허리가 반듯해지면 아마 저보다 키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옛날에 집사람이 연필로 또박또박 적어가며 따라 부르던" 조용필의 허공"을 좀 틀어주시구랴
또 된다면 꽃다발 선물도 하나 보내 주시겠는지요?
돈주면 사기야 사겠지만서도 또 그것하고는 의미가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아침마다 잘 듣고 있다오

언제 거제도 올 기회 있으면 우리집에도 들러시구려
싱싱한 회 한접시 대접하리다

말꼬랑쥐~

사연이 넘 아름다운것 같아서,,,,올려봤읍니다.

우연히 들국화 아저씨들 팬페이지 가보았는데,,,,,띠용~~ ^^:
특히 다음넷 사이트 진짜 크더라구영~~(http://cafe.daum.net/march/ )
그리고 들국화 팬페이지 자료실 가보니깐
공연티켓,공연포스터,이런 자료 사진도 있구여~
특히 놀란거 전인권,최성원,주찬권 이 세분아저씨 들의 이멜주소가 있더군여.......
아뭇튼 대단하더군영~~ ^^:

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