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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사를 정리하다가 그날이 생각나서 기사 퍼올립니다.
깜짝 결혼 발표 기사가 1994년 1월 29일 스포츠서울에
대서특필 되고 나서 약 3개월만에 결혼식 하기까지..
신문이나, 잡지, 뉴스에까지 오빠의 결혼식으로
그 당시 엄청 시끄러웠었는데..
어느새 7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여...
★1994년 3월 25일 스포츠서울 <조성로기자>
[제목] 뜨거운 키스에 환호성(조용필♥안진현씨 결혼서약하던날)
--여고생팬들 곳곳서 눈물 글썽
1백여 국내외보도진 몰려 열띤 취재경쟁
피로연 답레공연서 '친구여'등 열창!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치러진
슈퍼스타 조용필과 재미동포사업가 안진현씨의 결혼식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온 보도진의 열띤 취재 열기와
눈물을 글썽이는 여중고생 팬들의 환호성으로 시작되어
화려한 조용필의 답례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결혼식은 이날 하오 6시 30분 하얀 연미복을 입은
조용필이 김동건씨의 '신랑입장'선언과 함께 코스모스홀
중앙을 지나 단상에 오르면서 시작..
이어 하얀 드레스 차림의 신부 안진현씨가 아버지
안석균씨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
그러나 이때 우르르 몰려든 100여명의 보도진이
홀중앙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고 안씨가 단상에
올랐을때 완전히 취재진의 플래시에 가려질 정도
◈...결혼식전부터 취재진은 미국에서 초청된 안진현씨측의
하객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
미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김창준씨의 부인 김준옥,
앨고어 미국 부통령의 사촌 게수 질 고어, 미국 암연구
소장, 엠마 벨라리아스씨의 모습이 보이자 취재진들이
몰려 열기가 화끈.
◈...결혼식후 2층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조용필의
답례공연은 8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아카펠라로
축하송을 부르며 시작.
이어 무대에 안진현씨와 나란히 선 조용필은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꿈' 'Unchained Melody' '
'친구여'등 4곡을 열창.
◈...공연 도중에 김동건씨는 축전을 보낸 미국의
유명인사들의 명단을 낭독.
축전인사명단에는 전 미무역대표부 대표 칼라 힐스,
제임스 릴리, 로널드 그레그 주한전 미대사등의 축전을 비롯
현 주미및 UN주재 중국대사, 현 상하원 의원등
유명정치인 10여명도 포함돼 안진현씨의 폭넓은 사교성이 입증.
★류수근기자의 스케치..
슈퍼스타 조용필(44)이 25일 하오 6시 30분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동갑내기 재미사업가
안진현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례없이 인기 MC김동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인<최희준, 김정수, 김자옥, 신승훈
이승철, 김건모, 안성기, 임백천, 이상용>을 비롯한
100여명의 연예인, 양가 가족과 친지 200여명 그리고
보도진 100여명등 총 1천여명의 하객이 축복의 자리를
함께 했다.
금 실반지를 예물로 교환하고 김동건씨가 낭동한
혼인서약정도의 간단한 절차로 진행되어 단 11분만에 끝났다.
이어서 아래층 컨벤션센터에서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필의 답례공연이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 날의 결혼식 장면은 26일 MTV'토요일 토요일 밤에'
한시간동안 오빠와 부인이 함께 참석 한 가운데 소개
되어졌고..
그리고나서 27일 제주도로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슈퍼스타 우리오빠의 결혼식은
막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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