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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향 님이 쓰시기를:
>
>하늘의 푸르름과 녹음이 물들어 가는 나무들의 아름다움...
>너무나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축복된 야외 공연의 그날은
>그렇게 아침부터 우리들 맘을 설레이게 했다.
>
>공연장 입구 앞에 부스를 마련하여 시민연대 대중음악 개혁에
>관하여 조용필 팬클럽 이름으로 서명서도 받기도 했고
>작천에서 준비한 뺏지와 야광봉을 팔기도 하고 입장하시는 분들께
>오빠의 대형 부르마이드와 미세전단지를 나눠 주기도 했다.
>
>시간은 흘러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공연장으로 향하였고
>그중..가족 동반의 입장들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
>요번 공연에도 일본 팬들의 모습이 상당수 보였으며
>승복을 입은 스님들의 단체 모습도 눈에 띄있다.
>
>공연 5분전까지 부스 앞에서 일을 보고...
>드뎌...공연장으로 입장~~~~~
>
>3차원 에니메이션이 약 3분정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서
>상영되었다.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내용에 중간 중간 오빠의 이름이 잠깐씩
>보일때마다 우리 팬들의 함성은 하늘에 가득했다.
>
><미지의 세계>의 강렬한 사운드에 맞춰서 울 오빠의 등장..
>연미복같이 상의가 길게 내려온 하얀옷...그 안은 까만색 셔츠를
>받쳐 입으셨다.
>
>오빠의 등장과 함께..필동에서 준비해온 종이 꽃가루를
>이쪽 저쪽에서 뿌려가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오빠를 그렇게 맞이했다.
>
>오빠도 무척 상기된 모습으로 두 손을 벌리시면서
>일어나라는 듯이 표현을 하셨고...우린 어느새 첫곡부터
>모두다 일어나서 열렬히 환호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
>무대는 허리 이상으로 무척 높았지만 오빠와의 거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그리고 우리가 앉았던 미세자리...
>이렇게 좋은 명당 자리로 잡혔을 줄이야...(넘, 흐뭇했음^^)
>
>계속되는 오빠의 노래속에서 늘 그랬듯이 우리는 함께 했다.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야광봉과 우리의 함성, 오빠의 노래소리는
>대구 하늘에 아름답게 수 놓았다
>
>여전히 우리 한국 공연 문화의 관람 분위기는 무지히게 썰렁~~~~~
>앞이 안보인다고 뒤에서 소리치지 마시고...
>걍..함께 일어나서 보시지..예술의 전당 공연도 아니고
>야외 공연이니만큼, 하나가 되어서 호흡하는 그런 공연이면 좋은데..
>앉으라며 호루라기 부는 경찰들...공연을 보는 우리들의 자유를
>감히 막으려 하다니...
>
><자존심> 을 부르시는 중간에 위탄의 각멤버들을 소개해주셨고..
>예전에도 그런 독특한 방법으로 위탄을 소개하시곤 했는데...
>오랜만에 그렇게 소개하는 걸 보니, 옛날 공연이 떠올라서 감회가 새로왔다.
>
>모든 레퍼토리가 어느새 끝났고...
>우리들은..울 오빠를 불러 내기 위해서
>"조용필~조용필~~조용필~~"을 힘차게 외쳤다.
>
>잠시후 오빠의 재등장....
><고독한 런너>로 앵콜송 첫곡을 부르셨다.
>내좌석 바로 옆이 A열, B열과 C열 D열 사이의 중앙 통로였는데
>뒤에서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통로는 이미 꽉차있었다.
>
>난, 공연전에 김미주씨가 내게 건네준 비장의 카드를 들고 있었다.
>"이 목걸이, 대구때 못하면 수원때라도 꼭 오빠 목에 걸어주세여"
>공연내내, 어떡하면 기회를 포착해서 임무를 완수할까? 라는
>생각으로 난 고심해야 했다.
>
>무대의 높이가 내 허리 이상이었으며, 앵콜때에는 해병대 아저씨
>들과 스텝들의 무대앞 포진으로 더욱 난감해졌다.
>더군다나, 원피스를 입은 상황에서, 그 높은 무대위를 실수없이
>한 번에 뛰어 오르리란 많은 부담이 따랐다.
>
><여행을 떠나요>, 두번째 앵콜곡을 부르신다.
>젤 앞에 서서 열렬히 환호하는 나의 모습이 젬있었나?
>아님..나의 미모에 눈을 떼질 못한 걸까?(ㅎㅎ또 돌날라 올라~)
>계속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키크고 잘생긴 해병대 아저씨~~~
>난..그 아저씨께 이렇게 말했다.
>
>"아저씨..나 이목걸이 전해드리러 저 무대에 올라갈겁니다.
>저..잡지말아주세여..근데, 워낙 무대가 높아서 걱정이네여..ㅎㅎ"
>그 아저씨 <씩~~~>웃으며 들고있던 지휘봉으로 가라는
>싸인을 살짝 보내주며 옆으로 비켜주셨다.
>
>난, 날쌔게 한손으로 무대를 짚고 펄쩍 뛰어 올랐다.
>오빠를 향해 걸어가는 나...그런 나를 바라보시는 오빠...
>노래를 부르시면서 날,,보고 웃으신다.(넘..황홀~)
>오빠께 목걸이를 걸어 드리고..순간 안아버릴려다 참았다
>왜냐~~노래를 부르시는 중이었는데..방해가 될까봐서..
>
>그리고 뒤돌아 내려 오려다 무대위에 널린 꽃다발을 주웠다
>그 꽃다발을 주워서 오빠께 다시 향하니...오빠...
>몇걸음 나와서 두 손으로 기쁘게 받아주며 악수까지 해주셨다.
>난...그 순간,,<오빠..미지의 세계..조미향입니다>라고
>말씀 드렸고...오빠는...그런 내게 아주 흐뭇한 웃음을 보여 주셨다.
>
>마지막...<그대여>를 부르시고...오빠는 들어 가셨다.
>
>아쉬움이 남은 팬들...계속해서 "조용필~~~~조용필~~~~~"
>을 애타게 불렀지만....꺼진 조명은 다시 켜질줄 몰랐다
>
>까만 밤하늘속에...우리의 울림은, 우리의 외침은
>공허하게 메아리쳐 울릴뿐이었다.
>
>불러도 대답없는 야속한 오빠.....
>허전한 맘을 달래지 못하는 우리 팬들...
>
>대구 공연의 아쉬움은 그렇게 끝났고...이젠 과거속의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있겠지~~~~~
>
>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온 '아름다운향기'^^
>
>
>
>
>
>
>하늘의 푸르름과 녹음이 물들어 가는 나무들의 아름다움...
>너무나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축복된 야외 공연의 그날은
>그렇게 아침부터 우리들 맘을 설레이게 했다.
>
>공연장 입구 앞에 부스를 마련하여 시민연대 대중음악 개혁에
>관하여 조용필 팬클럽 이름으로 서명서도 받기도 했고
>작천에서 준비한 뺏지와 야광봉을 팔기도 하고 입장하시는 분들께
>오빠의 대형 부르마이드와 미세전단지를 나눠 주기도 했다.
>
>시간은 흘러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공연장으로 향하였고
>그중..가족 동반의 입장들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
>요번 공연에도 일본 팬들의 모습이 상당수 보였으며
>승복을 입은 스님들의 단체 모습도 눈에 띄있다.
>
>공연 5분전까지 부스 앞에서 일을 보고...
>드뎌...공연장으로 입장~~~~~
>
>3차원 에니메이션이 약 3분정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서
>상영되었다.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내용에 중간 중간 오빠의 이름이 잠깐씩
>보일때마다 우리 팬들의 함성은 하늘에 가득했다.
>
><미지의 세계>의 강렬한 사운드에 맞춰서 울 오빠의 등장..
>연미복같이 상의가 길게 내려온 하얀옷...그 안은 까만색 셔츠를
>받쳐 입으셨다.
>
>오빠의 등장과 함께..필동에서 준비해온 종이 꽃가루를
>이쪽 저쪽에서 뿌려가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오빠를 그렇게 맞이했다.
>
>오빠도 무척 상기된 모습으로 두 손을 벌리시면서
>일어나라는 듯이 표현을 하셨고...우린 어느새 첫곡부터
>모두다 일어나서 열렬히 환호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
>무대는 허리 이상으로 무척 높았지만 오빠와의 거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그리고 우리가 앉았던 미세자리...
>이렇게 좋은 명당 자리로 잡혔을 줄이야...(넘, 흐뭇했음^^)
>
>계속되는 오빠의 노래속에서 늘 그랬듯이 우리는 함께 했다.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야광봉과 우리의 함성, 오빠의 노래소리는
>대구 하늘에 아름답게 수 놓았다
>
>여전히 우리 한국 공연 문화의 관람 분위기는 무지히게 썰렁~~~~~
>앞이 안보인다고 뒤에서 소리치지 마시고...
>걍..함께 일어나서 보시지..예술의 전당 공연도 아니고
>야외 공연이니만큼, 하나가 되어서 호흡하는 그런 공연이면 좋은데..
>앉으라며 호루라기 부는 경찰들...공연을 보는 우리들의 자유를
>감히 막으려 하다니...
>
><자존심> 을 부르시는 중간에 위탄의 각멤버들을 소개해주셨고..
>예전에도 그런 독특한 방법으로 위탄을 소개하시곤 했는데...
>오랜만에 그렇게 소개하는 걸 보니, 옛날 공연이 떠올라서 감회가 새로왔다.
>
>모든 레퍼토리가 어느새 끝났고...
>우리들은..울 오빠를 불러 내기 위해서
>"조용필~조용필~~조용필~~"을 힘차게 외쳤다.
>
>잠시후 오빠의 재등장....
><고독한 런너>로 앵콜송 첫곡을 부르셨다.
>내좌석 바로 옆이 A열, B열과 C열 D열 사이의 중앙 통로였는데
>뒤에서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통로는 이미 꽉차있었다.
>
>난, 공연전에 김미주씨가 내게 건네준 비장의 카드를 들고 있었다.
>"이 목걸이, 대구때 못하면 수원때라도 꼭 오빠 목에 걸어주세여"
>공연내내, 어떡하면 기회를 포착해서 임무를 완수할까? 라는
>생각으로 난 고심해야 했다.
>
>무대의 높이가 내 허리 이상이었으며, 앵콜때에는 해병대 아저씨
>들과 스텝들의 무대앞 포진으로 더욱 난감해졌다.
>더군다나, 원피스를 입은 상황에서, 그 높은 무대위를 실수없이
>한 번에 뛰어 오르리란 많은 부담이 따랐다.
>
><여행을 떠나요>, 두번째 앵콜곡을 부르신다.
>젤 앞에 서서 열렬히 환호하는 나의 모습이 젬있었나?
>아님..나의 미모에 눈을 떼질 못한 걸까?(ㅎㅎ또 돌날라 올라~)
>계속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키크고 잘생긴 해병대 아저씨~~~
>난..그 아저씨께 이렇게 말했다.
>
>"아저씨..나 이목걸이 전해드리러 저 무대에 올라갈겁니다.
>저..잡지말아주세여..근데, 워낙 무대가 높아서 걱정이네여..ㅎㅎ"
>그 아저씨 <씩~~~>웃으며 들고있던 지휘봉으로 가라는
>싸인을 살짝 보내주며 옆으로 비켜주셨다.
>
>난, 날쌔게 한손으로 무대를 짚고 펄쩍 뛰어 올랐다.
>오빠를 향해 걸어가는 나...그런 나를 바라보시는 오빠...
>노래를 부르시면서 날,,보고 웃으신다.(넘..황홀~)
>오빠께 목걸이를 걸어 드리고..순간 안아버릴려다 참았다
>왜냐~~노래를 부르시는 중이었는데..방해가 될까봐서..
>
>그리고 뒤돌아 내려 오려다 무대위에 널린 꽃다발을 주웠다
>그 꽃다발을 주워서 오빠께 다시 향하니...오빠...
>몇걸음 나와서 두 손으로 기쁘게 받아주며 악수까지 해주셨다.
>난...그 순간,,<오빠..미지의 세계..조미향입니다>라고
>말씀 드렸고...오빠는...그런 내게 아주 흐뭇한 웃음을 보여 주셨다.
>
>마지막...<그대여>를 부르시고...오빠는 들어 가셨다.
>
>아쉬움이 남은 팬들...계속해서 "조용필~~~~조용필~~~~~"
>을 애타게 불렀지만....꺼진 조명은 다시 켜질줄 몰랐다
>
>까만 밤하늘속에...우리의 울림은, 우리의 외침은
>공허하게 메아리쳐 울릴뿐이었다.
>
>불러도 대답없는 야속한 오빠.....
>허전한 맘을 달래지 못하는 우리 팬들...
>
>대구 공연의 아쉬움은 그렇게 끝났고...이젠 과거속의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있겠지~~~~~
>
>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온 '아름다운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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