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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때요?
글 잘 읽었습니다.
주대윤 님이 쓰시기를:
>그해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겼던것은 경찰을 피해다니는 내 장발머리와 시시때때로 발표되는 박대통령의 긴급조치담화문 때문만 아닙니다. 그것 보일러화부였던 내 삶의 무게였습니다.
>친구의 긴 여름무전여행중 부산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난 과감히 일당육사십원화부을 작파하고 열차에 올랐습니다.
>우린 자갈치시장 허름한 여인숙에서 그렇게 바르던 친구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실성이론을 애기하고 난 내생계의 끝자락이 너무 어두워 둘은 그렇게 꺽꺽울었습니다.
>그 다음날 미명에 우리을 깨운것은 당시 온나라마을마을마다 울러퍼지는 새마을 노래가 아니였습니다.그 노래는 우리가 처음 듣는 노래였습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은 왔지만... 봄은 왔지만
>부산자갈치시장에 울린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울린 것입니다./////
>그후 진해가는 배안에서 순천역에서 여수그언저리에서 그동안 우리가 함께 불렀던 아침이슬은 없고 오로지 조용필만 우리의 가난한 여행에 끝까지 동행하였습니다.
>그해가 바로 1977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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