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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황, 슈퍼스타의 콘서트는 달랐습니다.
폭팔적인 용필형의 가창력은 여전했고, 위대한 탄생의 연주와 조명, 음향시설도 완벽했습니다. 야외공연에서 그 정도의 음향시설이면 굿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아쉬운건 넓은 공연장 관계상 멀리서 보는 팬들을 위해 대형 멀티비젼 좀 설치했으면 더욱 좋았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팬클럽을 중심으로 한 열광적인 함성과 가족단위로 공연장에 나온 보기 좋은 모습들... 용필형의 콘서트 아니면 누가 이런 모습을 연출해 내겠습니까?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나중에는 나이 드신 분들도 열광을 하셨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조용필'을 힘껏 외치더군요.
앵콜 공연에서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실 때에는 밤하늘에 아름다운 폭축이 하늘을 수놓았고,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굉장한 함성을 질러댔습니다. 그순간은 정말 대단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내심 부산의 앵콜 기록을 깼으면 하는 바램으로 3번째의 앵콜무대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루어 지지는 않았습니다.
거의 2시간에 가까운 용필형의 공연 넘 잘봤구요, 가을에 내실 18집과 함께 다시 펼칠 콘서트도 꼭 가볼까 합니다. 그때만큼은 이번에 가시지 못한 분들도 꼭 가세요. 앞으로 우리가 용필형의 콘서트를 얼마나 더 볼 수 있겠습니까? 현역으로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가야죠.
지금도 밤을 새워 가며 공연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팬클럽 여러분들의 상기된 얼굴이 떠오르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p.s : 콘서트 내내 뿌려댄 꽃가루는 얼마나 준비하셨어요? 정말 끝이 없이 나오더군요... 몇 자루는 되는 것 같던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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