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분이 또 계시는군요.
전 그분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구요,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개인적인 고달픔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분의 음악으로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도 적극적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부산 공연을 계기로 다시 예전의 그 느낌을 되살리게 되었어요.
매일 세 홈피를 넘나들며 게시판을 훑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보고, 읽는 게 사는 낙이 되어버렸어요.
질리지 않는 맛과 향기가 있어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편입니다.
필님의 음악에도 클래식 음악에서 느끼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가요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질리고 싫증이 나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앞으로 게시판에서 종종 뵙기를 바랍니다. ^^


필님에게~ 님이 쓰시기를:
>사실 전 14집 이후로 용피리 아저씨를 잊고있었어요
신세대 가수를 좋아해보기두하고 클래식을 전공학있는탓에 용필님을
멀리했었죠 이젠 관심이없다고 함부로 떠들어대기도 했었죠
그러나 한쪽 가슴에는 언제나 미련을 가지고있었죠 그런데 부산에서
용필님의 공연이있다는 소식을접하고 갈까말까를 한참이나 망설였습니다 오랜만에 한번 가까이서 듣고싶다는 생각에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전 그날이후로 용필님 음악만 듣고 미세에 매일 들어와서 팬들이 올리는 글들 감상하는 것이 저의 유일한 낙이되었습니다
정말 용필님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용필님의 노래가 저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소위 가창력있디는 뭐<이선희 라든가 신효범 인순희등등..>
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생명력과 혼이 용필님의
노래에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구 뛰어난 음악성.....
그런것들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올해는 예감이 넘좋습니다 18집앨범도 정말 완성도있고 잘될것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