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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로 가득찬 카페안에는 유독 나 혼자만이 동행없이 앉아 있을려니 쬐끔은 어색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나오고 싶은 맘도 들더군요.... 하지만 기왕 들어선김에 전인권씨의 노래만이라도 듣고 나가자고 생각을 정리하던터에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 그자체인체로 걸어 나오는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그 전인권씨더군요...
이사람도 이런데까지 와서 노래 하는가 싶은 생각도 잠깐 들더이다.. 솔직히 이쪽 미사리 근처는 옛날에 끝발 날리던 가수들 대부분이 결국 그들에게는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르는 작고 초라할수도 있는 이곳에서 가수로서의 명맥을 이어주는 마지막 비상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히 비교대상이 되기에도 버거운 오빠에게 껍죽거렸던 이모가수도 이곳.. 어느 한 카페에서 노래를 하더군요.. 참 세상 우습죠..... 그때는 왜그렇게 그가 미워었는지....미워도 너무 미워드랬죠 아마.....
잠깐동안 이런 생각에서 멍해있을때 전인권씨의 노랫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더군요.....
노래는 엉청 잘하더이다. 솔직히 난 오빠외엔 다른가수의 노래를 라이브로 접해본 경험이 없었을뿐더러 관심도 없었던지라 내귀에 타고 들어오는 전인권씨의 노래는 신선한 충격으로 오더군요.....오빠와 비교할바 안되지만서도..
기억도 가물거리는 80년 .창밖의 여자라는 노래를 처음 접했을때 느꼈던 전율만큼은 잊을수가 없다. 몰래 훔쳐본 친구의 일기장에서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고, 무심코 들여다 본 TV에서 오빠의 노래와 모습을 접했다.
그순간 난 그자리에서 녹아내리듯 모든 힘이 빠지는듯 했고 TV 속 화면에서 오빠의 모습이 사라진 한참후에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던 80년..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난 여전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계속..계속 ...
일요일 저녁 들국화의 전인권씨의 모습을 보면서 .... 적어도 오빠는 행복한 사람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리구 여전히 오빠의 노래를 접할수 있는 나도 행복한 사람일거라는 것도.....
팬여러분 ...17집 많이 듣고 계시죠???
졸리는 눈 비비면서 쓸려니 횡설수설이네요... 죄송...
이사람도 이런데까지 와서 노래 하는가 싶은 생각도 잠깐 들더이다.. 솔직히 이쪽 미사리 근처는 옛날에 끝발 날리던 가수들 대부분이 결국 그들에게는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르는 작고 초라할수도 있는 이곳에서 가수로서의 명맥을 이어주는 마지막 비상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히 비교대상이 되기에도 버거운 오빠에게 껍죽거렸던 이모가수도 이곳.. 어느 한 카페에서 노래를 하더군요.. 참 세상 우습죠..... 그때는 왜그렇게 그가 미워었는지....미워도 너무 미워드랬죠 아마.....
잠깐동안 이런 생각에서 멍해있을때 전인권씨의 노랫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더군요.....
노래는 엉청 잘하더이다. 솔직히 난 오빠외엔 다른가수의 노래를 라이브로 접해본 경험이 없었을뿐더러 관심도 없었던지라 내귀에 타고 들어오는 전인권씨의 노래는 신선한 충격으로 오더군요.....오빠와 비교할바 안되지만서도..
기억도 가물거리는 80년 .창밖의 여자라는 노래를 처음 접했을때 느꼈던 전율만큼은 잊을수가 없다. 몰래 훔쳐본 친구의 일기장에서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고, 무심코 들여다 본 TV에서 오빠의 노래와 모습을 접했다.
그순간 난 그자리에서 녹아내리듯 모든 힘이 빠지는듯 했고 TV 속 화면에서 오빠의 모습이 사라진 한참후에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던 80년..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난 여전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계속..계속 ...
일요일 저녁 들국화의 전인권씨의 모습을 보면서 .... 적어도 오빠는 행복한 사람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리구 여전히 오빠의 노래를 접할수 있는 나도 행복한 사람일거라는 것도.....
팬여러분 ...17집 많이 듣고 계시죠???
졸리는 눈 비비면서 쓸려니 횡설수설이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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