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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9.3일자 월요일.. 스포츠 조선------
"얼마나 팔릴 것 같나?"
"잘 몰라요. 최선을 다할 뿐이죠"
머쓱해졌다.
가수에게 노래얘기 음악얘기나 할 것이지,
돈얘기부터 꺼내니까 황당할 법도 하고
, 또 이 질문에
"이번엔 100만장은 기본이고, 300만장 해볼 거예요"한다면
이건 '뻥' 좋아하는 매니저가 할 얘기이지 당사자인 가
수가 할 얘기인가.
즉각 말을 접고 노래얘기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조성모류'인가?"
"업그레이드를 좀 했어요.
변화준다고 하루아침에 제가 록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 나를 간직하면서 조금씩 변화할려구요"
4집 '노 모어 러브(No More Love)'. '잘가요 내사랑'을 타이틀곡으로 해
모두 14곡이 수록됐다. 조성모는 앨범에 대해 중요한 말을 했다.
"이번 4집은 '조성모만의 음악'을 찾는 중간단계라고 생각해요"
발라드계에 줄기가 아니라 이미 거목이 된 그가 '중간단계'라니.
1,2집 내고 끝나는 가수가 많은 판에 '4집'이
면 입지가 선 '중견'이랄 법도 한데,
조용필같은 대선배에 비하면 햇병아리라 아직 시험단계란다.
얼핏 10집, 15집까지 내겠다는 원대한 조성모의 음악꿈이 숨었다.
매 음반이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는 자식이지만
, 4집은 더더욱 정성을 쏟았단다. 그 증거가 이번에 6곡을
직접 자신이 작곡한 것. 이번에는 장르 다양한 '그대는 모릅니다',
'다시 시작된 사랑' 등 자작곡을 집어넣었다.
슬슬 '탈이경섭'일까?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은 그래도 '조성모브랜드'를 있게 한
'이경섭(작곡), 강은경(작사)'표다. 애절한 사랑
의 별리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배용준 이나영이 예쁘고도 슬픈 유학생의
일과 사랑으로 표현해줬다.
"가사와 용준이형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너무 슬프더라구요. 현장에서 립싱크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감정이 오버
돼서 혼났어요"
역시 세련된 반주. 시애틀심포니가 '잘가요…'의
스트링을 깔았고,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브라스가 '그대는 모릅
니다'등이 관악반주를 맡아줬다. 모두 세계적 일류들이다.
4일 방송되는 SBS TV '두남자쇼'가 첫선.
노래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 부른다.
공연계획도 잡아놨다.
10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에서 콘서트를 연다.
단회공연으로 질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공연이다
.........< 이준형 기자 rock@ >
"얼마나 팔릴 것 같나?"
"잘 몰라요. 최선을 다할 뿐이죠"
머쓱해졌다.
가수에게 노래얘기 음악얘기나 할 것이지,
돈얘기부터 꺼내니까 황당할 법도 하고
, 또 이 질문에
"이번엔 100만장은 기본이고, 300만장 해볼 거예요"한다면
이건 '뻥' 좋아하는 매니저가 할 얘기이지 당사자인 가
수가 할 얘기인가.
즉각 말을 접고 노래얘기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조성모류'인가?"
"업그레이드를 좀 했어요.
변화준다고 하루아침에 제가 록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 나를 간직하면서 조금씩 변화할려구요"
4집 '노 모어 러브(No More Love)'. '잘가요 내사랑'을 타이틀곡으로 해
모두 14곡이 수록됐다. 조성모는 앨범에 대해 중요한 말을 했다.
"이번 4집은 '조성모만의 음악'을 찾는 중간단계라고 생각해요"
발라드계에 줄기가 아니라 이미 거목이 된 그가 '중간단계'라니.
1,2집 내고 끝나는 가수가 많은 판에 '4집'이
면 입지가 선 '중견'이랄 법도 한데,
조용필같은 대선배에 비하면 햇병아리라 아직 시험단계란다.
얼핏 10집, 15집까지 내겠다는 원대한 조성모의 음악꿈이 숨었다.
매 음반이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는 자식이지만
, 4집은 더더욱 정성을 쏟았단다. 그 증거가 이번에 6곡을
직접 자신이 작곡한 것. 이번에는 장르 다양한 '그대는 모릅니다',
'다시 시작된 사랑' 등 자작곡을 집어넣었다.
슬슬 '탈이경섭'일까?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은 그래도 '조성모브랜드'를 있게 한
'이경섭(작곡), 강은경(작사)'표다. 애절한 사랑
의 별리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배용준 이나영이 예쁘고도 슬픈 유학생의
일과 사랑으로 표현해줬다.
"가사와 용준이형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너무 슬프더라구요. 현장에서 립싱크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감정이 오버
돼서 혼났어요"
역시 세련된 반주. 시애틀심포니가 '잘가요…'의
스트링을 깔았고,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브라스가 '그대는 모릅
니다'등이 관악반주를 맡아줬다. 모두 세계적 일류들이다.
4일 방송되는 SBS TV '두남자쇼'가 첫선.
노래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 부른다.
공연계획도 잡아놨다.
10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에서 콘서트를 연다.
단회공연으로 질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공연이다
.........< 이준형 기자 r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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