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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4 18:28
[대중음악]예술의전당 '조용필 콘서트' 공연횟수 늘어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조용필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오페라극장 무대(12월 1-9일)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의 '조용필 콘서트'는 올해가 세번째로 1999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공연횟수가 늘고 있다.
'순수예술 공연장에서의 첫 대중가수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첫 공연은 모두 3차례 열렸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6차례로 2배 늘었으며 올해는 무려 9차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순수 공연예술의 메카'격인 예술의전당이 이처럼 '조용필 콘서트'에 주력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 유료관객 점유율이 50%를 넘기 힘든 오페라 공연에 비해 '조용필 콘서트'는 해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해 동안 열린 공연 가운데 '조용필 콘서트'가 최다 유료관객(객석 점유율 89%)을 동원한 기획물로 꼽히는 등 예술의전당의 수입을 높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 번도 아니고 3년 연속으로, 그것도 공연횟수를 매년 늘려 가며 오페라극장에서 대중가수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순수예술이 위축돼 가는 추세에 거의 유일한 순수예술 복합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마저 '재정자립도 제고'를 구실로 대중가수 공연에 치중한다면 순수예술이 설 땅은 더욱 좁아진다는 지적이다.
굳이 예술의전당이 아니더라도 조용필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대중가수들이 설 무대는 충분히 마련돼 있는 반면 오페라나 교향곡, 실내악 등 소위 순수분야 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몇몇 공연장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예술의전당이 지난 98년부터 개최해 온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그 규모나 참가작이 축소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예술의전당이 '염불보다 잿밥에 더관심이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씨는 "예술의전당이 국회 국정감사 등의 거듭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로 극장운영을 하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순수예술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이 매년, 그것도 계속 횟수를 늘려 가며 대중가수 공연을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것은 순수예술이 설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오페라극장을 1년 내내 오페라로만 채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국내 오페라계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데 그렇다고 마냥 오페라극장을 비워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며 수익성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올해도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 http://www.donga.com/fbin/output?f=P_s&code=P__&n=200110040221&main=1
[대중음악]예술의전당 '조용필 콘서트' 공연횟수 늘어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조용필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오페라극장 무대(12월 1-9일)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의 '조용필 콘서트'는 올해가 세번째로 1999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공연횟수가 늘고 있다.
'순수예술 공연장에서의 첫 대중가수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첫 공연은 모두 3차례 열렸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6차례로 2배 늘었으며 올해는 무려 9차례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순수 공연예술의 메카'격인 예술의전당이 이처럼 '조용필 콘서트'에 주력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 유료관객 점유율이 50%를 넘기 힘든 오페라 공연에 비해 '조용필 콘서트'는 해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해 동안 열린 공연 가운데 '조용필 콘서트'가 최다 유료관객(객석 점유율 89%)을 동원한 기획물로 꼽히는 등 예술의전당의 수입을 높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 번도 아니고 3년 연속으로, 그것도 공연횟수를 매년 늘려 가며 오페라극장에서 대중가수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순수예술이 위축돼 가는 추세에 거의 유일한 순수예술 복합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마저 '재정자립도 제고'를 구실로 대중가수 공연에 치중한다면 순수예술이 설 땅은 더욱 좁아진다는 지적이다.
굳이 예술의전당이 아니더라도 조용필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대중가수들이 설 무대는 충분히 마련돼 있는 반면 오페라나 교향곡, 실내악 등 소위 순수분야 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몇몇 공연장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예술의전당이 지난 98년부터 개최해 온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그 규모나 참가작이 축소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예술의전당이 '염불보다 잿밥에 더관심이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씨는 "예술의전당이 국회 국정감사 등의 거듭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로 극장운영을 하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순수예술 공연장인 예술의전당이 매년, 그것도 계속 횟수를 늘려 가며 대중가수 공연을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것은 순수예술이 설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오페라극장을 1년 내내 오페라로만 채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국내 오페라계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 아는데 그렇다고 마냥 오페라극장을 비워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며 수익성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올해도 '조용필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 http://www.donga.com/fbin/output?f=P_s&code=P__&n=200110040221&ma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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