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7

기어이 긁어볼테다 !

우주꿀꿀푸름누리, 2001-10-26 08:04:45

조회 수
720
추천 수
4


어렸을 적.. 이맘 때 부터 겨우내 ..

아궁이에 지필 땔감을 마련하던 일로 분주했던 기억이 문득 난다.

나무를 하러 산에 갈때면

형들은 나를 지게에다 담고 더불어  고구마와 낫, 새끼줄도 함께 넣었다.

나무를 하면서 고무마를 구워먹는 맛에

지겨운 시간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누렇게 떨어지는 솔잎은

가운데 아궁이 ...그러니까...밥솥에 들어가는

땔감으로는 단연 최상였는데.......

나는 나무를 자르기 보다는 솔잎을 긁고 싶었다.

그러나 갈퀴를 쥐는 건 고수들(어른들)만의 전유물이었다.

------------

긁고 싶은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아침 밥상이나..저녁 밥상을 치우고 나면

의례 왜 그렇게도 뱃속이 허전했던 것인지.......

역시 먹을게 없어서였다.

그때는 일 아니면 먹는거.... 그 두개 말고는

특별히 눈에 뵈는게 없었던세상였다.

그러니.... 불과 20년 사이에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짐작조차 어렵고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남보다 특별히 못 산 것도 아닌것 같은데.........

이쯤되면

나도....고생좀 한 세대요.. 나이좀 들어가는 세대인가 보다...^^

(아직 나이 30도 안 된 까마득한 것이..우케케...<<< 향기...")

아무튼  

밥그릇 비우고 나면 누른밥과 숭늉을 만들기 전에

어머니는 꼭 누룽지를 긁어 주셨다.

이런 조건이 안 되면 나와 내 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만 사이좋게 둘 사시는 아랫집으로 종종 내려갔었다.

늘 누룽지가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수업시간 간식으로도 최고였는데...

그나마 그것도 나는 없었던 것 같다...

아주 어렸을 적에는......

주먹밥처럼 둥글게 뭉쳐서 종이게 꽁꽁 싸서 가져 온 누룽지를 보면

그 집안 형편이나 음식맛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였다.(과장이 너무 심했나?^^)

그래서 나는 긁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한이 맺혔기 때문에....

( 쓸떼없는 말을 쪼까 하자면....
    "YP음악이 왜 심장을 울리는 줄 알어.?  한 맺힌 것들이 많아서야....^^
       형 누나에게..얼마나 뜯겼겠냐구...공부 안한다고 아버지에게 무지 맞고...
         아끼던 기타까정 뽀사지고....용주골에서 라면으로 연명하고....흑흑ㅠㅠ
          지금은 현 아줌한테....쿠쿠..")

가려울 때 하두 긁어서 등에서 피가 날 지경이다.

아무튼 .....긁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앞으로 弼모임 내에서 결혼하는 많은 팬커플들이 있지만 ...

결혼하면 의례..."아내가 바가지를 긁는다"고  흔히 표현을 한다.

<<<<----그러더라구...."

물론 남자들도 바가지를 긁는지에 대해서는 못 살아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바가지를 긁거나 긁힘을 당해 보고 싶어도 그런 재간이 도통 없는

만년 히스테리 노총,노련(노총각/ 노쳐녀)에게는

바가지(싸움) 역시 .....생각하기에 따라서 부러움일 수도 있겠다.

난 용(용필)꿈을 꾸어 본지 오래 되었다.

용꿈을 꾸고 난 다음날에는 좋은 일만 있엇던 것 같은데......

앞으로 꿈꾸게 되면 복권을 한번 긁어봐 ????

오늘밤 동영상을 보고나면.....혹시 .......&&^^

=============================================
친해하는 미/세 여려분...."

낚옆 긁듯 직장에서 돈만 긁지 마시고.....

자료도 긁어 모아 주시고

사람들도 널리 모아 주세요.

저는 늘 YP를 알릴때 이곳을 1순위로 알립니다.^^

나는 그대의 상처를 긁어 주는....(<<<에구..이게 아니구나...")

*나는 그대의 행복을 긁어주는 소중한 [친구여!] /////

아하 그렇지 그렇구 말구....


--------ㅇㅈㄲㄲ*푸름누리--<<*
첨부

7 댓글

울오빠

2001-10-26 08:35:17

옛날 생각이 연기오르둣 올라요..

조미향

2001-10-26 08:36:43

누리야...위에 글 중에서 내가 던질 말을 먼저 예상하고 써 났군..^^ <고생도 하고 나이도 들어 가는 세대..><----증말 까불고 있어! 아직 30도 인된 까마득한 것이..

조미향

2001-10-26 08:37:31

<긂음>에 대한 여러 가지 글..재밌게 잘봤다...그럼..누리 안녕!^^

연아임

2001-10-26 08:40:59

저 위에 필님 모습 어케 저장해욧?다른 건 눈에도 안 보이는 연아임!

우주꿀꿀푸름누리

2001-10-26 09:44:30

누나 그래도 얼굴은 누나의 오래비야...^^

우주꿀꿀푸름누리

2001-10-26 09:45:54

연아임님 사진에다가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누르면 저장하기 나와요..그럼 폴더 지정해 주시면 되요....

나경준

2001-10-26 19:51:58

나도 한번 저장하고 싶었는데 해보니 되네요 ..필님주변에 이런 훌륭한 실력자가 많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5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3
일편단심민들레 2025-09-26 905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1099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4414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4527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9249
  33709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공지 [서울 및 추가 일정 티켓 오픈]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10-27 401
  33708

서울공연과 추가 공연 공지 올라왔네요

3
  • file
유니콘 2025-10-22 435
  33707

[KBS 사보] ▶ ‘가왕’ 조용필은 위대했다!…추석 연휴 시청률 압도적 1위

  • file
♡ㅋfㄹr♡ 2025-10-20 250
  33706

KBS 사사건건 조용필 콘서트와 그들의 사람들!

  • file
♡ㅋfㄹr♡ 2025-10-11 465
  33705

고척돔 KBS 추석공연 기사모음 [업데이트됨]

  • file
♡ㅋfㄹr♡ 2025-10-09 532
  33704

추석 방송 시청률 1위… 조용필 콘서트 제작진이 밝힌 뒷이야기

1
  • file
♡ㅋfㄹr♡ 2025-10-08 444
  33703

조용필, 추석 시청률 올킬…"가왕 싱어롱, 전국 15,7%"

3
  • file
♡ㅋfㄹr♡ 2025-10-07 522
  33702

"3시간이 순삭"...10년 공들인 KBS '조용필 콘서트' 시청률 15.7% 1위

1
  • file
♡ㅋfㄹr♡ 2025-10-07 349
  33701

조용필님 콘서트 시청률 결과

2
  • file
꿈별 2025-10-07 611
  33700

콘서트 매진 실화인가요?

7
조아조아 2025-10-06 665
  33699

어린왕자와 함께 한 3시간

1
  • file
♡ㅋfㄹr♡ 2025-10-06 344
  33698

'이승기·고소영도 열창'..'영원한 오빠' 조용필, 28년 만 KBS 단독 콘서트 "무대서 죽는 게 로망"(이 순간을 영원히)

  • file
♡ㅋfㄹr♡ 2025-10-06 372
  33697

정말 최고입니다!

2
물망초 2025-10-06 374
  33696

[TF추석기획] 안방 찾는 조용필…콘서트 실황 더 특별하게 즐기기

  • file
♡ㅋfㄹr♡ 2025-10-06 262
  33695

'뉴스9' 조용필 "은퇴?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

  • file
♡ㅋfㄹr♡ 2025-10-06 191
  33694

‘가왕 조용필’의 미소는 변하지 않는다…KBS 단독 인터뷰

  • file
♡ㅋfㄹr♡ 2025-10-05 270
  33693

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 돌입

  • file
♡ㅋfㄹr♡ 2025-10-03 285
  3369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후배 18팀 헌사

  • file
♡ㅋfㄹr♡ 2025-10-03 255
  33691

대한민국 가요계 1인자는 누구? “추석연휴는 조용필과 함께”

  • file
♡ㅋfㄹr♡ 2025-10-03 210
  33690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6
  • file
♡ㅋfㄹr♡ 2025-10-02 279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