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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놀라셨죠...? 죄송합니다...^^
'파리의 노틀담'에 대한 윤호진님의 말씀이셨습니다...
sbs 김수현의 문화가산책 중에서...
'에이, 그게 뮤지컬이야?'
아쉬움과 보람 속에 짧은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회사에 출근하니, 조용필 콘서트 리허설을 알리는 팩스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입니다. '대중가수로는 처음'이라는 화제를 뿌리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선 지 어느덧 3년째가 됩니다. 올해는 콘서트를 새로운 형식으로 꾸민다고 했습니다. '조용필씨의 히트곡을 뮤지컬로 엮는다는 것입니다.
이 공연은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씨와 무대미술가 박동우씨가 참여합니다. 리허설 장소에서 만난 윤호진씨는 조용필씨의 히트곡이 워낙 많아 아주 재미있는 뮤지컬 한 편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처음 시도이기 때문에 1부에서만 뮤지컬적인 구성을 택했다면서, 다음 번에는 좀더 완성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단발머리' 같은 노래 할 때 재미있을 거야. 진짜 단발머리 여학생들이 나와서 그 시절 여학생들 생활의 단면을 재현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일관된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간다기보다는 노래와 관련된 장면 장면을 뮤지컬적인 구성으로 보여주는 방식인 셈입니다. 이 날 리허설에서는 노래 연습만 해서 정확히 어떤 장면들이 나올 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용필씨의 노래들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바'의 히트곡들로 훌륭한 뮤지컬 한 편을 빚어낸 '맘마 미아'도 있으니,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좀더 발전시켜 나가면 괜찮은 작품이 하나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윤호진씨에게 출장 가서 '파리의 노틀담' 본 얘기를 하니까, 윤호진씨 반응이 이랬습니다.
"에이, 왜 그렇게 재미없는 걸 봤어? 그거 말고도 재미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걔네들 벽에 매달려서 왔다갔다 하다가 끝나잖아. 뮤지컬인지 콘서튼지 하여간 재미도 되게 없더라고. '맘마 미아'나 보고 오지 그랬어요?"
자신만만한 윤호진씨의 말대로, '파리의 노틀담'을 진짜 얕잡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맘마 미아'는 못 보더라도, 조용필씨 콘서트는 봐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윤호진씨는 현재 뮤지컬 '명성황후'로 런던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고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출처 ; http://news.sbs.co.kr/newsletter/newsletter_Detail_Index.jhtml?news_id=N0311163462&date=20011128
이보다 더 완성된 공연이라고... 흐~ 그땐 심장 단단히 묶고 가야겠습니다...
소영님.. 멀리서 더 쓸쓸하시죠... 다음번에는 더 제대로 한 답니다... 다음번엔 꼬옥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길...
이러한 기대로... 이번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 보시는 님들의 작으마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리의 노틀담'에 대한 윤호진님의 말씀이셨습니다...
sbs 김수현의 문화가산책 중에서...
'에이, 그게 뮤지컬이야?'
아쉬움과 보람 속에 짧은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회사에 출근하니, 조용필 콘서트 리허설을 알리는 팩스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입니다. '대중가수로는 처음'이라는 화제를 뿌리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선 지 어느덧 3년째가 됩니다. 올해는 콘서트를 새로운 형식으로 꾸민다고 했습니다. '조용필씨의 히트곡을 뮤지컬로 엮는다는 것입니다.
이 공연은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씨와 무대미술가 박동우씨가 참여합니다. 리허설 장소에서 만난 윤호진씨는 조용필씨의 히트곡이 워낙 많아 아주 재미있는 뮤지컬 한 편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처음 시도이기 때문에 1부에서만 뮤지컬적인 구성을 택했다면서, 다음 번에는 좀더 완성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단발머리' 같은 노래 할 때 재미있을 거야. 진짜 단발머리 여학생들이 나와서 그 시절 여학생들 생활의 단면을 재현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일관된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간다기보다는 노래와 관련된 장면 장면을 뮤지컬적인 구성으로 보여주는 방식인 셈입니다. 이 날 리허설에서는 노래 연습만 해서 정확히 어떤 장면들이 나올 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용필씨의 노래들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바'의 히트곡들로 훌륭한 뮤지컬 한 편을 빚어낸 '맘마 미아'도 있으니,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좀더 발전시켜 나가면 괜찮은 작품이 하나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윤호진씨에게 출장 가서 '파리의 노틀담' 본 얘기를 하니까, 윤호진씨 반응이 이랬습니다.
"에이, 왜 그렇게 재미없는 걸 봤어? 그거 말고도 재미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걔네들 벽에 매달려서 왔다갔다 하다가 끝나잖아. 뮤지컬인지 콘서튼지 하여간 재미도 되게 없더라고. '맘마 미아'나 보고 오지 그랬어요?"
자신만만한 윤호진씨의 말대로, '파리의 노틀담'을 진짜 얕잡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맘마 미아'는 못 보더라도, 조용필씨 콘서트는 봐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윤호진씨는 현재 뮤지컬 '명성황후'로 런던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 가는 것으로 거의 확정됐다고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출처 ; http://news.sbs.co.kr/newsletter/newsletter_Detail_Index.jhtml?news_id=N0311163462&date=20011128
이보다 더 완성된 공연이라고... 흐~ 그땐 심장 단단히 묶고 가야겠습니다...
소영님.. 멀리서 더 쓸쓸하시죠... 다음번에는 더 제대로 한 답니다... 다음번엔 꼬옥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길...
이러한 기대로... 이번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 보시는 님들의 작으마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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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조미향
2001-12-03 09:51:01
짹짹이
2001-12-04 01: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