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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게 이 느낌을 설명하죠.
저는 26살인데요...
물론 제 나이 또래 분들도 조용필님 팬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조용필님에 대해 아는것도 없었고 아는 노래라고는 허공 딱 한곡이었어요.
마지막 공연을 우연히 보러 가게된거였어요. 별 감흥도 없이 기대도 없이
가본거였는데….정말…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수가 없고.. 오늘밤 역시 그렇군요.
이 감동을 흥분을 어떻게 할 수 가 없어 벌써 ‘물결속에서’ 를 한 백번째 듣고 있어요.
더 안타까운 것은 제 친구들은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이해를 못하고 왠 조용필..그러는거예요. 휴~… 답답해서 여기다 글이라도 남기려구요.
마지막 공연 정말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어떤 사람을 가수라고 불러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게되었어요.
그 목소리,
천가지 만가지 깊이를 알수 없고 길이를 알수 없는 수만가지 소리가 한묶음으로 묶여 온몸으로 나오는 목소리 들으니 정말 사람의 목소리인가…그냥 눈을 감을밖에요.
온몸이 발성기관인것처럼 느껴졌어요.
여느 가수들하고 비교했다가 여기 팬분들게 야단을 들을까 걱정되지만…정말 이런 가수는 없을것같습니다.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득음, 정말 최상의 경지에 이른 목소리였어요.
그 노래들,
전 정말 어리다면 어리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인생을 어느 정도 살면 알아지는 깨달아 지는 그런것들이 다 담겨있었어요.
맹목적인 사랑타령, 말초신경자극하는 주절주절 대는 요즘 애들의 노래랑은 정말 다르더군요.
어린시절의 꿈과 우정, 놀이, 사춘기의 아릿한 사랑의 감정, 청년기의 고독과 외로움, 이루지 못한 사랑, 좌절, 방황, 장년기의 초연함, 완숙함,
그 나이 쯤에는 깨달아지는 인생의 어떤 면들… 그 모든걸 다 담고 있더군요.
1부 공연, 2부 공연…인생을 다 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그리고 2부 공연에선 결국에 인생은 살만한 것이고
기쁨이라는걸 보여주려고 하셨던것같아요.
2부 공연 마지막 곡, 앵콜 전에 말이예요. 마지막 곡을 '여행을 떠나요'로 하시면서
마지막에 뛰어 들어가셨잖아요.참 인상적이었어요.
계속 그렇게 살자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 전에 조용필님한테 관심도 없었고 노래도 잘 몰랐기 때문에
좀 아쉬웠는데요…
그의 노래와 많은 세월 함께 하신 분들은 정말 공연 제목처럼 그
그리움의 불꽃을 어찌하셨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노래 하나 하나에 추억할수 있는 추억들을 간직하시고 계셨을텐데..
아 이 노래,,내가 고등학교 몇학년때 노래고..
그때 친구 누구랑 같이 들었고 무슨 생각을 했었고 ….뭐 그런것들 있잖아요..
저는 1층에서 관람했는데 착각인진 몰라도 제가 어린편에 속했던것같아요.
연세 많은 신분들도 그 반짝이는 막대기 흔들고 열광하면서 관람하는거
보고 참 좋았어요.
저런 가수를 계속 무대에 서게 하고,
우리도 이런 가수 하나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같은게 느껴졌어요.
외모나 춤…노래 외적인 것들에 열광하고 금방 식어버리는 요즘 풍토에서는
조용필님 같은 가수가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참 씁쓸했어요.
또 왜 내가 이전에 조용필이라는 가수를 몰랐었나 그런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구요.
이제 요즘 TV에서 나오는 가수들 어떻게 보죠? 너무 우습네요.
어제부터 계속 조용필님의 노래만 듣고 있는데
친구들이 저보고 취향이 왜 그렇게 중년취향이됐어? 그러는데요…
내년 콘써트에 다 데리고 가려구요.
어떤 장르의 예술이건 예술은 어느경지에 이르면
특히 조용필님 같은 경지라면 어느 세대에게도 다 통하잖아요.
왜 전에는 조용필을 몰랐었을까 안타깝기도 했지만 몰랐기 때문에
더욱 음악 그 자체 기량 그 자체에 감동을 받았던것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조용필님을 알고 그 음악을 듣고 많은 세월 보내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물결속에서’ 를 다시 언급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정말 26년동안 살면서 들어본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어요.
정말 어떻게 내년 말까지 기다리죠? 힘들어요.....마음이 아파요...
저는 26살인데요...
물론 제 나이 또래 분들도 조용필님 팬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조용필님에 대해 아는것도 없었고 아는 노래라고는 허공 딱 한곡이었어요.
마지막 공연을 우연히 보러 가게된거였어요. 별 감흥도 없이 기대도 없이
가본거였는데….정말…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이룰수가 없고.. 오늘밤 역시 그렇군요.
이 감동을 흥분을 어떻게 할 수 가 없어 벌써 ‘물결속에서’ 를 한 백번째 듣고 있어요.
더 안타까운 것은 제 친구들은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이해를 못하고 왠 조용필..그러는거예요. 휴~… 답답해서 여기다 글이라도 남기려구요.
마지막 공연 정말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어떤 사람을 가수라고 불러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게되었어요.
그 목소리,
천가지 만가지 깊이를 알수 없고 길이를 알수 없는 수만가지 소리가 한묶음으로 묶여 온몸으로 나오는 목소리 들으니 정말 사람의 목소리인가…그냥 눈을 감을밖에요.
온몸이 발성기관인것처럼 느껴졌어요.
여느 가수들하고 비교했다가 여기 팬분들게 야단을 들을까 걱정되지만…정말 이런 가수는 없을것같습니다.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득음, 정말 최상의 경지에 이른 목소리였어요.
그 노래들,
전 정말 어리다면 어리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인생을 어느 정도 살면 알아지는 깨달아 지는 그런것들이 다 담겨있었어요.
맹목적인 사랑타령, 말초신경자극하는 주절주절 대는 요즘 애들의 노래랑은 정말 다르더군요.
어린시절의 꿈과 우정, 놀이, 사춘기의 아릿한 사랑의 감정, 청년기의 고독과 외로움, 이루지 못한 사랑, 좌절, 방황, 장년기의 초연함, 완숙함,
그 나이 쯤에는 깨달아지는 인생의 어떤 면들… 그 모든걸 다 담고 있더군요.
1부 공연, 2부 공연…인생을 다 담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그리고 2부 공연에선 결국에 인생은 살만한 것이고
기쁨이라는걸 보여주려고 하셨던것같아요.
2부 공연 마지막 곡, 앵콜 전에 말이예요. 마지막 곡을 '여행을 떠나요'로 하시면서
마지막에 뛰어 들어가셨잖아요.참 인상적이었어요.
계속 그렇게 살자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이 전에 조용필님한테 관심도 없었고 노래도 잘 몰랐기 때문에
좀 아쉬웠는데요…
그의 노래와 많은 세월 함께 하신 분들은 정말 공연 제목처럼 그
그리움의 불꽃을 어찌하셨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노래 하나 하나에 추억할수 있는 추억들을 간직하시고 계셨을텐데..
아 이 노래,,내가 고등학교 몇학년때 노래고..
그때 친구 누구랑 같이 들었고 무슨 생각을 했었고 ….뭐 그런것들 있잖아요..
저는 1층에서 관람했는데 착각인진 몰라도 제가 어린편에 속했던것같아요.
연세 많은 신분들도 그 반짝이는 막대기 흔들고 열광하면서 관람하는거
보고 참 좋았어요.
저런 가수를 계속 무대에 서게 하고,
우리도 이런 가수 하나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같은게 느껴졌어요.
외모나 춤…노래 외적인 것들에 열광하고 금방 식어버리는 요즘 풍토에서는
조용필님 같은 가수가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참 씁쓸했어요.
또 왜 내가 이전에 조용필이라는 가수를 몰랐었나 그런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구요.
이제 요즘 TV에서 나오는 가수들 어떻게 보죠? 너무 우습네요.
어제부터 계속 조용필님의 노래만 듣고 있는데
친구들이 저보고 취향이 왜 그렇게 중년취향이됐어? 그러는데요…
내년 콘써트에 다 데리고 가려구요.
어떤 장르의 예술이건 예술은 어느경지에 이르면
특히 조용필님 같은 경지라면 어느 세대에게도 다 통하잖아요.
왜 전에는 조용필을 몰랐었을까 안타깝기도 했지만 몰랐기 때문에
더욱 음악 그 자체 기량 그 자체에 감동을 받았던것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조용필님을 알고 그 음악을 듣고 많은 세월 보내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물결속에서’ 를 다시 언급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정말 26년동안 살면서 들어본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였어요.
정말 어떻게 내년 말까지 기다리죠? 힘들어요.....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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