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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남은 이야기 20횐 대본도있음 졸라김^^목숨걸구 퍼옴

나 이민형이야, 2002-03-01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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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깨어난민형 준상의 기억이 희미하게 살아난다.
준상의 회복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미희에게 민형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묻고 미희는 당황한다.

유진의 마음을 잡을수 없음을 안 상혁은 준상을 두번잃게 할수는없다며 유진을 보내고, 진우와 지영에게 유진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희의 방송국 녹음시간, 같은 시간에 상혁을 찾은 유진모와 세사람이 마주친다.
상혁에게서 유진이 현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들은 미희는 경악한다.

한편 민형은 유진에게 돌려줄게 있다며 유진에게 전화를 거는데..

<16회>

건강이 회복된 준상은 회사에 출근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집으로 돌아온다.
춘천에서 가져온 박스를 정리하던 준상은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속에 진우를 보고 의아해하는데

상처받은 상혁은 주변을 맴돌지만 다가서지 못하고,
지영은 유진을 찾아가 유진의 뺨을 올린다.

유진에게서 춘천에 아버지를 찾으러 왔었다는 말을 들은 준상은 진우를 찾아가는데..

<17회>

준상과의 만남에 당황한 진우는 과거에 찾아왔었지만 수학에 관심있었을 뿐이었다고 말한다.
미희에게 전화건 준상은 미희에게 묻지 못하고 만다.

슬픔에 빠져 살던 채린은 마음을 가다듬고 패션쇼 준비에만 골몰한다.

아버지를 찾으려던 준상은 유진에게 불탄 사진을 보여주며 아버지를 찾을수 없을것 같다고 말하지만 유진은 자기집에 나머지 부분이 있다며 춘천으로 함께 가는데..

<18회>
준상이 미희의 아들임을 알게된 유진모는 유진에게 상혁에게 돌아가라고 종용하고
유진부가 친아버지냐고 묻는 준상에게 미희는 울음으로 대신하고, 준상은 확신한다.

상황을 파악한 준상은 유진과 이루어질수 없음을 알고 유진을 멀리한다.
영문을 모르는 유진은 준상이 자기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슬퍼한다.

미희는 채린을 찾아가고 채린에게 준상을 부탁하고 출국한다.

채린은 준상을 찾아가지만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준상에게서 유진을 떼어놓기로 결심한다.
채린은 유진을 정리하기위해, 유진에게 준상이 멀리했던 이유를 말해주는데..

<19회>
실의에 빠진 유진은 자살을 기도한다.
유진이 입원하지만 유진의 병실에 준상은 가지 않는다.
상혁이 옆을지키지만 마냥 피하기만 하는 유진.

준상은 자신을 포기한채 술과 도박에만 골몰하다 채린에게 청혼한다.

한편 유진의 병실을 찾은 진우는 문밖에서 진숙의 말을 듣고 유진이 자살기도한 이유를 알게된다.
괴로워하던 진우는 상혁에게 모든걸 털어놓고, 준상을 찾아가는데..

상혁은 충격에 빠지지만 무너져가는 준상을 보며 형제의 연민을 느낀다.
준상은 진우의 말을 듣고 기뻐하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음을 느끼는데..


<20회>
유진을 돌보는 상혁을 보면서 준상은 유진곁에는 상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진을 보내기 위해 준상은 채린과의 결혼을 서두르고, 채린은 한편으로기뻐하지만 사랑없는 결혼에 자신이 없어진다.

고민끝에 미희는 채린과 준상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상혁은 준상이 유진을 포기한게 자신때문이라는걸 깨닫고 고뇌한다.
상혁은 채린을 찾아가 준상을 유진에게 보내주라고 부탁한다.

상혁은 친구들의 MT를 계획하는데..

<20회 대본>

31. 채린의 부띠끄

채린 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서 있다. 만족스러운 얼굴이다.

진숙 한쪽에서 그런 채린 안좋게 보고 있다.


채린 : 어때, 진숙아? (거울로 진숙을 보는 듯)

진숙 : (표정 바꾸고….) 어, 이뻐.

채린 : 정말이지?

진숙 : 그럼, 물론이지.

채린 : (신경질 난 듯 시계 보고) 근데 왜 민형씨는 아직도 안오는 거야?

32. 마르시안

-여기저기 잔뜩 놓여진 서류들….

준상, 서류를 검토하고 싸인하고 하느라 정신이 없다.

33. 폴라리스

유진, 책상위에 앉아 있는데…. 준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메일이 왔다는 신호음….

유진, 메일을 확인하는데….

-컴퓨터 스크린이 보여지고…. 상혁에게서 온 메일엔….

“미안하다.” 란 글만 보인다.

유진, 더 없이 쓸쓸하게 보인다.

34. 호텔 방 (오후)

미희, 창가에 서 뭔가를 골돌히 생각…. 그러다 전화를 건다.

미희 : 채린이니?

35. 카페 (오후)

-테이블 위에 놓여진 찻잔….

채린 : (순간 찻잔을 내리며…. 놀라는 듯…. 눈에 어느세 눈물이 고이는) 어머니….

미희 : 미안하다…. 하지만 준상이에게 필요한 사람은….

이대로 준상이와 채린이가 결혼을 한다면…. 채린이도 다치게 되.

어느 한 사람으로 인해 채워진 마음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 채울 수 는 거야.

누구도 마음속에 그 사람을 대신 할 수 없으니까…. (자기 자신을 얘기하듯)

채린 ,(화난다…. 눈물만 흐른다)

미희 : 채린아….

채린 : 근데요 어머니…. 제 마음은 어떡해요? 준상이로 채워진 제 마음은 어떻할까요?

미희 : 미안하다, 채린아.

채린 : (흐느낀다…. 울지 안으려 애써 참으려 하나 눈물만 계속 흐른다)



36. 몽타쥬 폴라리스 외경



37. 폴라리스

정아 : 그래서 언제 올껀데?

유진 : 일주일 후에요.

정아 : 그래. 생각 잘했다. 너 요즘 죽지 못해 사는 사람 같어.

유진 : (작은 미소)

정아 : 돌아올 땐 씩씩한 정유진이어야 해.

유진 : (끄덕)

38. 터미널

유진, 버스에 오른다. 맨 되로 가 앉는다. 창밖을 바라보는데 쓸쓸해보인다.

39. 마르시안

준상, 일하다가 책상에서 일어나 창가로 간다. 창밖을 보는데 유진이 생각이 나는 듯….

김차장, 서류를 산더미로 안고 들어온다.

준상 : 아직도 멀었어요?

김차장 : 그동안 일 안하고 논 대가야. 억울해도 어쩌겠어?

근데…. 자기가 이런 일 하는 사람이란 건…. 기억하는 거야?

준상 : (표정 약간 굳어지다 풀면서….) 미안해요. 나 때문에 김차장님만 힘들게 됐네요.

김차장 : 근데 정말 괜찮아?

준상 : 뭐가요?

김차장 : 채린씨랑 결혼한다면서….? 그럼 정유진씬….

준상 : ….

준상, 표정 굳어진다. 김차장, 괜히 물었다 싶은데….

40. 춘천 학교

유진, 가방을 들고 텅 빈 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유진과 준상의 첫만남을 회상하는데….

유진 멍하게 서 있는…. 눈물이 고이고 어느세 뺨을 타고 내리는 눈물

동시에 아픔을 삭이려는듯. 감기는 눈….

41. 호텔 빠

-용국과 상혁, 진숙이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진숙 : 채린이 요즘 신났어. 어젠 웨딩드레스 입어 보고 날리더라….

용국 : 준상이는….?

진숙 : 글쎄….? 요즈음 채린이 가게에도 통 안오던데…. 바쁜 모양이지 뭐….

용국 : 근데 그 자식은 왜 채린이랑 결혼하겠다는 거야?

상혁 : 나 때문이겠지…. (씁쓸한 미소)

용국 : ….

진숙 ….

상혁 : 요즘 유진이 어떻게 지내?

진숙 : 유진이 춘천 내려갔어.

용국 : 춘천!

진숙 : 마음이 답답한가봐. 준상이 또 보내려니까 힘든 모양이야.

며칠전엔 혼자 막 울더라…. 유진이 불쌍해서 못보겠어.

상혁 : (마음 아프다)

42. 호텔 복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준상.

상혁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43. 호텔 방

준상, 창가쪽에 서 있고….

상혁, 한쪽에 서 있다.

상혁 : 왜 유진이를 떠나려는 거니?

준상 : 왜 그게 궁금한데….?

상혁 : 두 사람…. 나만 없어지면 되는 사이 아니였어?

준상~ 아무말 없이 그저 창밖을 바라본다.

상혁 : 유진이가 얼마나 힘들진 생각 안해봤구나….

그러고도 유진이를 사랑한다고 아니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거니?

준상~ 갑자기 상혁의 목을 쥐어 잡는다.

준상 : 함부로 말하지마! 니가 뭘 안다구?

상혁 : (어이없는 웃음) 내가 모르는게 뭐가 있는데….? 말해봐, 강준상!

준상 : (말 못한다)

상혁 : 넌 비겁해.

준상 : (서서히 손을 풀면서….)

상혁 : 유진이…. 춘천 내려갔다.

상혁, 나가려고 몇발자국 문을 향해 걷다 멈추고….

상혁 : 유진이가 춘천에 내려간 이유…. 정리가 필요해서라고 하더라….

그치만 내가 아는 유진인….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로 인해 상처만 키우게 될꺼다.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유진이 아프게 하지 마라…. 부탁이다.

상혁, 조용히 방을 나간다.

민형, 괴롭다. 창밖을 바라보는 눈엔 유진이 보여지는 듯 하다.

44. 유진 방

-어두움 방안….

-침대 한쪽에 작게 켜진 스탠드 불….

유진, 바닥에 앉아 있다. 상자속에서 스켓치북을 꺼낸다.

스켓치북을 넘기면 고등학교 시절의 준상의 초상화…. 잠시 바라보다….

또 한장을 넘기면 민형의 초상화….

(플래시백) 3회에서 유진이가 준상의 초상화를 태우던 장면….

유진 눈에 고이는 눈물…. 쓸쓸하다. 슬프다.

초상화를 바라보는데….

유진 (소리) 준상아! 이렇게라도 널 간직하고 싶었나봐…. 기억해줄께…. 너에 관한 모든 것….
많은 세월이 흘러가도 기억할께…. 나…. 그래도 되지?

유진, 눈가에 맺힌 눈물이 흐른다.

45. 카페

-민형과 채린 만나고 있다.

채린 : 얼굴이 많이 거칠어 보여. 많이 피곤한 거야?

준상 : (반응이 없다)

채린 : 민형씨…. 나…. 민형씨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어.

준상 : (차갑게) 뭔데?

채린 : 지금 민형씨 마음에 내가 아니라 유진이가 있다는 거 알아.

준상 : (채린을 보는데)

채린 : (떨리는 마음이다) 그래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거 아는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래도….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그땐 민형씨 마음에 내가 들어 갈 수 있을까?

준상 : (잠시후…. 말 돌려) 회사 들어가봐야 해. 나중에 전화할께….

준상, 일어나 가버리는….

채린, 무표정한 얼굴에 눈물이 흐른다.


46. 카페 앞

준상, 카페를 나와 차로 가는….

준상 (소리) : 미안하다, 채린아….

47. 방송국

상혁, 앉아서 뭔가를 생각하다가 수화기를 든다. 신호만 계속 가는데….

조용히 수화기를 내리려다 다시 수화기 들어 어디론가 전화 거는….

48. 유진 집 (서울)

진숙, 청소를 하는데 전화 울리면 받는다.

진숙 : 여보세요?

상혁 (소리) ? 나야 상혁이…. 부탁이 있어서 전화 했어.

진숙 : 나한테….?

상혁 (소리) ? 어려운 건 아니고….

진숙 : 말해봐…. 어…. 그래, 알았어…. 응…. 전화할께…. 끊어.

진숙 수화기 내린다. 걱정이 되는 얼굴….


49. 채린 부띠끄

-어두운 사무실 안.

채린 독한 술을 꺼내 놓고 마시는데…. 자신이 초라하게 보이기도 하고 쓸쓸하다.

진숙 사무실에 들어서 불을 켜는데…. 채린을 보고 놀라서….

진숙 : 오채린! (다가가 옆에 앉으며)

채린 : 진숙아….

진숙 : 이게 무슨 짓이야?

채린 : (술마시며) 그러게…. 이게 무슨 꼴이냐…. (자기 자신이 어이없다는 듯 짧은 미소)

진숙 : 무슨 일이야?

채린 : 진숙아…. 나 유진이가 너무 밉다.

진숙 : 채린아..

채린 : 나보다 뭐가 잘났을까?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강준상도 이민형도…. 다 유진이를 사랑하는 걸까?

진숙 : 채린아….

채린 : 진숙아 나…. 너무 속상해. (흐느끼며)

민형씨 보내줘야 하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드니?

진숙 : (채린을 다독여준다)


50. 준상의 차 안

준상, 멍하니 앉아 있다.

(회상) 준상의 기억을 되찾은 그에게 민형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던 유진의 모습들….

둘의 작은 추억들이 하나 둘 보여진다.

준상 : 유진아! (하며 눈 감기는)


51. 유진의 고향집

-식사하는 식구들….

엄마 : 이젠 괜찮은 거야?

유진 : (밝은 모습) 응.

희진 : 봐…. 웃으니까 얼마나 이뻐.

유진 : 미안해, 엄마….

엄마 : (알았다는 듯 미소)

유진 : (밥 먹는다.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얼굴엔 그늘이 보인다)


52. 이태리 음식점.

-미희와 준상 식사를 하는데….

미희 : 나 내일 미국 들어간다.

준상 : (뜻밖이다) 어머니….

미희 : 가서 공연준비도 해야 하고…. 또 정리 할 것도 좀 있구….

준상 - ….

미희 : 채린이가 아무말 안해?

준상 : (모른척) 아니요….

미희 : 늦지 않았다면 마음 돌려라…. 사랑없는 결혼….

그거 힘든거야, 준상아….

준상 : 어머니…. 저도 그러고 싶어요.

유진이 보고 사랑한다고 내 옆에 있어 달라고…. 나도 말하고 싶어요.

근데 자신이 없네요. 소중한 사람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될까봐….

미희, 준상이 안됐다. 미안한 마음으로 보는데….

준상, 눈에 어느세 고인 눈물….

53. 호수 가

유진 쓸쓸하게 혼자 걷고 있다.

준상이와의 기억을 더듬어 보고….

민형이와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한다.

행복했던 추억이란 듯 작게 미소를 보이며 서글프게 호수를 바라보는데….

54. 마르시안

민형 책상에 앉아 서류들 보며 일하는데…. 문제가 왔다는 신호음….

문자 확인하면….

채린 (소리) ? 민형씨 놓아줄께…. 대신 행복해야 해…. 채린….

민형 마음이 안좋다.

55. 술집

-용국, 채린, 진숙, 상혁…. 앉아 있다.

용국 : 그럼 그때 MT 갔던 산장엘 다시 가자구?

상혁 : 그래.

진숙 : 난 찬성! 좋은 생각이야.

상혁 : 채린이 니 생각은 어때?

채린 : (끄덕이며) 좋아. 신나게 한 번 놀아보지 뭐….

그동안 바쁘다고 제대로 놀아본 적 없는데…. 잘 됐다.

상혁 : 유진이랑 준상이도 갈꺼야.

채린 : (굳어진다)

상혁 : (채린 의식하며) 괜찮치?

채린 : (표정 풀어지며) 응.

56. 마르시안

민형 창밖을 보며 서 있다.

김차장 들어서는데….

김차장 : 퇴근 안해?

민형 : (돌아보며) 해야죠.

김차장 : 그럼 한 잔 어때?

핸드폰…. 문제 왔다는 신호음….

민형 : (확인후) 어떡하죠?

김차장 : 됐네.

민형 : 다음에 해요. 미안해요

김차장 : 그래. 그러자구…. 먼저 간다?

민형 : 그래요.

김차장 사무실 나간다.

민형 무슨 일일까 하는 얼굴….

57. 유진 방

침대위에 누워 있지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때 전화벨….


유진 : 여보세요?…. 진숙이니?…. 아니야…. 그냥 누워 있었어…. MT?

58. 카페

상혁과 준상 만나고 있다.

상혁 : 고등학교 때…. 방송반 친구들이랑 MT 갔던 산장 기억나니?

준상 : (끄덕~ 왜?)

상혁 : 내일 모래 친구들 모두 거기로 출발 할거야.

너도 함께 갔음 해서….?

준상 : (잠시) 고맙다. 먼저 일어날께….

준상 조용히 일어서 가려하자….

상혁 : 형….

준상, 걸음 멈추고 상혁 돌아보는….

상혁 : (준상 보며, 미소 보이며) 꼭 오라구….

준상 상혁을 보며 연민을 느끼는 얼굴, 작게 미소 보이고 가는….


59. 버스 안

유진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

비어 있는 옆자리를 보는데…. 고등학교 때 준상과 버스안에 나란히 앉아 있을 때를 회상….

60. 산장 앞뜰(오후)

채린과 진숙 같이 나오는….

용국과 상혁, 장작을 가지고 한쪽에서 온다.

진숙 : 뭐하려구?

용국 : 이따 밤에 쓰려구….

채린 : 그때처럼 또 밖에서 놀자구?

상혁 : 우리가 아니라 형이랑 유진이 위해서야.

형이란 말에.. 친구들 모두 상혁을 애틋하게 본다.

그러나 곧 밝아지는 친구들의 얼굴….

그때 유진이 모습을 보인다.

진숙 : 유진아! (다가가며)

채린 : 잘 왔어. (미소)

상혁 : (밝게) 어서와라….

유진 상혁이 자신을 밝은 모습을 대하자 기분 좋은데…. 편해진 느낌….

채린과 진숙과 함께 산장 안으로 들어간다.


61. 산장 앞뜰 (밤)

모닥불이 피워져 있다.

친구들 다 같이 앉아 있는데 준상이만 없다.

하나 둘 방으로 들어 가는데….

유진과 채린 만 남았다.

두 사람 모닥불만 보고 있다.

채린 : 나…. 민형씨랑 헤어졌어.

유진 : (뭐?)

채린 : 생각 많이 해봤는데…. 민형씨에게 필요한 사람….

내가 아니라 너야. 난 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평생 바라보며 살 자신 없거든….

유진 : 채린아….

채린 : 유진이 너 때문도 민형씨 때문도 아니고….

나 때문에 헤어진거니까 절대 무겁게 생각하지 마.

피곤하다. 나 먼저 들어 갈께….

채린 산장 안으로 가면….

유진 슬픈 얼굴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는데….

폴라리스 별이 반짝이고 있다.

62. 산장 부근 일각(밤)

유진 고등학교 때처럼 혼자 걷고 있다.

생각에 젖어 무작정 발길에 닿는 대로 걷는데 문득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본다.

어둡기만 하고 산장은 보이지도 않는다.

무섭다. 눈물이 흐르려고 하는데….

문득 10년 전에 준상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준상 (소리) : 길을 잃었을 땐 폴라리스를 찾아…. 언제나 그자리에 있을테니까….

유진 순간 하늘을 보고 폴라리스를 찾아 걸음을 이동한다.

63. 산장

유진 지쳤다. 울기도 한 듯 눈은 젖어 있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희미하게 뭔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준상의 뒷모습이다.

유진 : (반가운데…. 작은 목소리) 준…. 준상아!

준상 : (돌아보는데….)

준상 유진에게 천천히 다가선다. 그리고 유진을 안아준다.

유진 준상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데….

64. 산장 (새벽)

준상 한쪽에 서 있고….

유진 준상의 뒷모습을 보며 천천히 다가선다.

유진 : 일찍 일어났네?

준상 : 잘 잤어?

유진 : (끄덕)

준상 : …. 유진아!

유진 : 어?

준상 : 이거…. (주먹을 펴면 폴라리스 목걸이다)

유진 : (보는데)

준상 : (유진의 손을 펴고 그 위에 살며시 올려주고 다시 쥐어 주며) 이젠 돌려주지 마.

유진 : (미소 보이며 준상의 품에 안긴다)

잠시후 두사람 떨어져 함께 손잡고 걷는데….

유진 : 준상아!

준상 : 어?

(플래시백) (2회 몰래 살짝 준상의 빰에 키스하고 수즙은 듯 서 있는씬)

준상 : (유진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한참을 바라보다 살며시 입술에 키스를 한다)


입술이 닷는 부분에서 화면 환하게 되면서 채린의 부띠끄로 오버렙


(시간경과)


65. 몽타쥬 채린의 부띠끄 외관


66. 채린 부띠끄

웨딩드레스를 입은 유진과 턱시도를 입은 준상….

거울앞에 나란히 선다.

채린 : 야~ 이렇게 멋진 커플이 세상에 또 있을까?

진숙 : 그러게 말이야.

유진 : 어색하지 않니?

상혁 : 예쁘십니다. 형수님!

유진 : (상혁이가 고맙다…. 밝은 모습 보인다)

준상 : (유진의 손을 잡는다)

용국 : 자 그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지…. 다 모여….

웨딩 드레스 입은 준상과 유진…. 그리고 옆으로 나란히 서 있는 채린과 상혁 그리고 진숙….

그리고 카메라 자동 준비 시켜놓고 정신없이 와 친구들 옆에 서는 용국….

잠시후 클릭하는 카메라…. 밝은 여섯명의 모습….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노래가 흐르면서 이들의 추억들이 하나 둘 보여진다.
하얀색 화면으로 바뀌면서….

유진 (소리) 준상아! 사랑해….
이젠 외롭지 않게 널 기억하며 사랑할께….
준상 (소리) 사랑해, 유진아….
영원히 폴라라스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께….

와 동시에 화면에 보여지는 하얀 눈 밭에 예전에 유진과 준상이 만든 눈사람이 보여지고 카메라 돌면서 2회 때 밖에서 만든 두개의 눈사람이 보인다.



-_-
퍼가지마소- 죽슴미데이

13 댓글

미향^^*

2002-03-01 19:37:39

와..결말이 해피앤딩이네..와~ 신난다. kbs겨울연가 홈피에 수많은 애청자들의 바램대로 준상과 유진의 사랑을 맺어 주는구나..

미향^^*

2002-03-01 19:39:17

원래는 두 사람의 사랑,,비극으로 끝나는걸로 알려졌었는데... 이 대본 올려준 분..누구시죠?

나 이민형이야

2002-03-01 19:48:30

말못하죠^^ 글쿠 진짜 이대로인지는 몰라요^^

미향^^*

2002-03-01 20:02:20

며칠전 대화방에선 한솔님인 <한솔은민형>이라는 대화명을 쓴적이 있어서..혹시..한솔님은 아닌가 생각했는데...<나 이민형이야>님은 과연 누굴까? 난 유진인데..ㅋㅋㅋ

나이민형이야

2002-03-01 20:08:43

하하하 절대비밀 글쿠 이글 넘 믿지마셈 인터넷이 원래 그러니까^^

유정인

2002-03-01 22:37:23

민형씨, 나 유진이예요. 저 모르시겠어요? 유진아~라고 불러줬었잖아요..유진아~~유진아~나즈막하게..

유정인

2002-03-01 22:37:50

나, 이참에 배용준 팬이나 할까???.....ㅋㅋㅋㅋ

유정인

2002-03-01 22:41:32

배용준땜에 필님 배신할까 많이 생각했었는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네여..그냥 조용필님 팬 할래여...필님은 어디에........흑흑..

물망초

2002-03-02 00:29:13

휴~~~~!!해피엔딩이라 얼매나 다행인지....준상이랑 상혁이가 형제였구나,,예상대로,,,

소금인형

2002-03-02 01:23:41

이 대본대로만 된다면 좋겠어요... 비극은 저도 싫어하거든요...

난상혁이야

2002-03-02 04:51:49

'다음'에서,,행사한 내가 바라는 겨울연가라는 코너에서 나온 글입니다...원래 방송용 대본이 아니에요^^

나스타샤

2002-03-02 06:01:26

이 드라마가 왜 인기있는지 이해할수없다..

난상혁이야

2002-03-02 06:25:51

그이윤 아짐들이 멍~~하니 배용준을 바라보니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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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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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40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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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요정 2023-05-18 363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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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9
new 33594

첫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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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fㄹr♡ 2024-11-25 136
new 33593

필님 콘서트 감상평 둘

꿈별 2024-11-25 235
new 33592

이번공연 하루 관객이 몇명이 맞는건지요?

유니콘 2024-11-25 124
updated 33591

2024 서울 첫 공연

2
유현경 2024-11-24 328
  33590

2024~용필오빠서울첫공

2
일심♥ 2024-11-24 318
  33589

어느 청년의 필콘 후기

꿈별 2024-11-24 465
  33588

차가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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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열정 2024-11-18 329
  33587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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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2024-11-18 397
  33586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310
  33585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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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랑♡김영미 2024-11-12 984
  33584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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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요정 2024-11-12 584
  33583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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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토 2024-11-11 255
  33582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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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민들레 2024-11-08 338
  33581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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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fㄹr♡ 2024-11-08 245
  33580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

1
꿈별 2024-11-08 182
  33579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

1
꿈별 2024-11-08 153
  33578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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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민들레 2024-11-06 347
  33577

대구 공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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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fㄹr♡ 2024-11-04 404
  33576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꿈의요정 2024-11-03 268
  33575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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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요정 2024-11-01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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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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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