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5

★비가 내리는 어제..미사리 라이브카페에서...

프리마돈나, 2002-07-06 20:48:05

조회 수
1744
추천 수
7
라마순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어제..

오랜만에 서울에 나가 옛직장내 언니와 친구들을 만나 외곽으로 행했다.


거센 빗줄기로 인해 팔당댐에서 흘러 내리는 강물의 양은 평소보다 많았다.


산과 강이 어우러져있는 팔당댐...하늘에서 비가 내릴때면 팔당댐의

정경은 평상시보다 더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곳이 바로 보이는 강가옆의 식당....


평소에 먹던 회와 매운탕의 맛에 어찌 비길 수 있으랴....



팔당댐 근교엔 라이브카페촌으로 유명한 미사리가 있다.


점심을 먹고 이종환의 <쉘부르>에 들어 선 시간...

3시무렵...곧 오후 공연때문인지... 아님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카페안은 붐벼있었다.



카푸치노 커피 한잔이 \13,000  팥빙수 하나가 \15,000

시중 커피값의 약 3배에 달하는 가격


라이브 공연 관람이 포함된 금액이라 가격이 센것이다.



창 넓은 카페의 유리창엔 빗줄기가 후려치고 있었고

카페안엔 무명가수의 노래가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을때

나의 가슴엔 오롯이 숨겨져 있던 옛추억들이 모락 모락 나래를 피어 올랐다.



가끔은 이런 곳을 찾아 도시에 찌들며 살아온 우리들의 정서에...

정신적인 휴식과 안정을 찾아 봄도 좋을 듯...



4시 공연엔 <지금은 늦었어>를 부른 이미영이란 여자가수가 나왔다.

몇곡을 부르더니 신청곡을 받는단다.

이때를 놓칠세라..


<조용필씨 노래중 아무거나 부탁합니다.
  우리들은 조용필오빠 팬들이거든요~>라는 메모를 건넸다.

물론 그중에 나만이 열성적인 팬이지만...^^


그 여가수.... 내 메모를 읽어 준뒤...

"조용필씨 노래라,,,음~(악보를 이리 저리 뒤적이며)...
  이 노래를 불러볼께요...바람의 노래"

우리 자리에서 "와~"하는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살면서 듣게될까..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나름대로 열창하며 잘 소하해낸 그 가수가 이뻐보였다. ^^



뒤이어 다른 사람의 신청곡...

그 노래또한 필님의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라니....^^*


어제의 그 커피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비록 내가 계산 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비에 젖고....분위기에 젖고....대화에 젖고....음악에 젖어 보았던 어제...


좋았다~~~~~~~ 참으로~~~~~~~



*P.S- 여러분이 계신 곳...라마순 태풍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름...다...운...향...기 였습니다.















5 댓글

유니콘

2002-07-06 20:59:27

미향님! 오랫만에 흔적 보는거 같네요... 잘지내시죠? 어디 아픈건 아니죠?

아름다운향기

2002-07-06 21:22:48

유니콘님! 정말, 올만...저 요즘 그냥 일상에 푹빠져서 아무 생각없이 권태롭게 지내고 있답니다. ^^*

이미정

2002-07-06 21:49:51

어머 부렵다 .............

아름다운향기

2002-07-07 01:09:19

미정님! 부러우시면...원주공연관람하시고, 춘천에 있는 <필라이브카페>에 가서 밤새도록 필님 노래 들으며 행복에 푹 빠져볼까요? ^^*

아름다운향기

2002-07-07 01:10:23

필라이브카페는 미세가족인 서용님이 운영하시는 라이브카페랍니다. 무대, 조명, 음향, 분위기 환상적으로 끝내준답니다. 필님 노래 100% 완벽 소화 장담!

Board Menu

목록

Page 1 / 167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 미팅 안내

1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1565
  공지

2024년 하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8-31 647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27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425
  공지

조용필 『ROAD TO 20 PRELUDE 2』 뮤직비디오

10
일편단심민들레 2023-04-26 3480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7910
  33546

조용필 팬클럽 연합 팬미팅 신청 안내

2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09-26 789
  33545

10월 22일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매합니다.!!

6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26 342
  33544

2024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 9/27

일편단심민들레 2024-09-23 479
  33543

조용필 오빠의 추석 메세지!!

19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3 910
  33542

포크라노스 유튜브에서 조용필님의 명곡을 만나요!!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1 345
  33541

조용필닷컴 오픈 기존회원 비빌번호 변경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10 223
  33540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오픈 공지 안내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9-07 360
  33539

조용필닷컴 홈페이지 리뉴얼 공지

1
  • file
꿈의요정 2024-07-15 498
  33538

형님 부디 바라옵건데...

1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4-06-23 917
  33537

[그 노래 그 사연] 아름다운 시어로 수놓은 노랫말

  • file
♡ㅋfㄹr♡ 2024-06-19 777
  33536

'두문분출' 가왕 조용필의 깜짝 등장,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난 이유는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6-05 1543
  33535

남양주 수진사에 오빠의 연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6
필사랑♡김영미 2024-05-13 1656
  33534

하지영 개인전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04-17 1513
  33533

팬연합모임 기념품 배송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8 1606
  33532

팬연합 모임 기념품

2
필 사랑 2024-04-05 1470
  33531

2024년 상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2
일편단심민들레 2024-04-01 1693
  33530

임원진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3
강큐리 2024-03-26 1401
  33529

포토카드 구입할수있을까요?..

1
일단용필네 2024-03-25 1491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