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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의 계약이라는 건 일종의 노예계약

세경, 2002-09-15 14:29:41

조회 수
913
추천 수
9
음악에 대한 저작권이라...
이것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도 있습니다.
음반을 만들때...
신인가수일 경우...
가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서 속빈 강정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리한 계약을 맺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조용필" 씨 같은 경우는 물론 그 이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비롯해 많은 히트곡은 있으나. 아직 정식으로 큰 레코드사와 계약은 맺은 건 아니었고... 대마초 사건이후 무언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안식처가 필요했으리라 봅니다. 물론, 음악 밖에 모르는 본인의 비지니스적인 미숙함도 한 몫을 했다고는 보여지나...

운동 선수나 가수나 어떻게 보면 마찬가지입니다. 그 아티스트에 대한 권리를 한 회사가 계약금을 주고 전속으로 사게 되면  그 아티스트에 대한 권리 행사여부는 전적으로 소속사에게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천상의 하모니로 각광을 받았던 Boyz ll Men 도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가 부자라고요? 천만의 말씀. 이건 완전히 노예 계약이라고요.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곡을 써 나가야 하고, 그렇게 앨범도 구상해야하고..."

실제로 인기힙합 트리오 TLC 는 2집 CRAZY SEXY COOL 을 미국내에서 천만장 넘게 팔면서도 멤버 3명이 모두 파산을 선언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가수는 처음에 계약할때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다소 안정은 되겠지만, 처음 계약은 단기로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현명한 길이지요. 보통 몇년 사이에 몇장 내주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기 최정상일때 더 벌어보겠다는 소속사의 욕심이 작용하다보면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자식 (조용필 6집이 대표적) 이 나와버리기도 하는 겁니다.

30주년 음반 왜 용필님이 다시 불러야만 했는지... 정말로 좋은 시절 목소리를 왜 담아 주지 않았는지... 그 이유는 바로 앞의 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8집까지 소유권은 지구레코드사 것입니다. 10집 "모나리자" 원래 목소리로 들으니 "미지의 세계" 에서의 변한 현재 목소리가 많이 비교되는 군요.

타이틀 곡 정하고 후속곡 정하는 것도 다 소속사 몫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죠. 가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는 있으나, 말 그대로 소속사와의 계약은 노예계약하고도 같은 겁니다.

그리고 진정한 팬이라면 필팬답게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소속사에 보낸 글이 다 진실이라면 다소 실망되는 마음 감출 수는 없네요.

가요계란 게 다 그런 겁니다.

13 댓글

고스트

2002-09-15 15:43:08

참 이상한 글이로군요. 가요계란게 다 그런거면 잘못된 걸 알고도 가만히 보고만 있자는 건가요? 그와 같은 노예계약의 관행을 수정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 아닙니까?

세경

2002-09-16 20:43:17

일반인들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진정한 음악인과 뜻 있는 제작자들이 가요계에 몸담아 있어야 어느정도 대화가 될 수 있는 거죠.

세경

2002-09-16 20:45:21

그리고 음아인들 자체도 이러한 계약체제에 깨어 있어야하고요. 계약서 자체 읽어보지도 않고 도장찍고 그 자체가 문제라는 거죠.

고스트

2002-09-17 12:35:05

그건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당위성을 따지는 것에 지나지 않죠. 지금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물론 일반인만이 아닌 음악인과 제작자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

고스트

2002-09-17 12:36:02

해야겠죠. 문제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할 수 없다'라는 자세는 곤란한 겁니다.

세경

2002-09-19 11:36:56

문서상으로 계약한 것을 뒤집자는 것부터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좀 설득력있게 저작권 문제를 풀어나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세경

2002-09-19 11:37:57

우리 오빠니까.. 국민가수니까.. 그때는 모르고 했던 거라서.. 이게 말이 됩니까? 이렇게 생떼만 부리는 것이 팬집단이란 말인가요?

세경

2002-09-19 11:41:47

무엇이 양심이고 무엇이 법이란 말인가요? 저작권 당위성을 좀 논리있게 설명하실 분 없나요?

고스트

2002-09-19 12:14:07

이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정황(계약당시이 사회적 상황, 국내 저작권 관련 제도적 문제등)은 이미 이 홈페이지를 비롯한 관련 공간들을 통해서 수없이 얘기가 되었던 겁니다. 그 내용을

고스트

2002-09-19 12:15:49

제대로 이해 못하는게 아닌지.... 지금도 이 홈페이지만해도 상당히 자세하고 비교적 논리적인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죠. 아무근거없이 '생떼'를 쓰는건 아닙니다.

고스트

2002-09-19 12:18:35

'문서상'의 계약과 '법' 혹은 '저작권'의 완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 보자는 것이죠. 좀 더 나은 한국음악계로의 성숙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죠. 법과 문서만을

고스트

2002-09-19 12:20:43

내세우는 사고방식은 매우 경직된 태도라고 생각되는군요.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항상 가치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법과 문서'를 떠나서 다시한번

고스트

2002-09-19 12:21:12

찬찬히 들여다 보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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