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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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1.

김대정, 2002-11-25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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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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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박강성, 체리필터, 최재훈, 이은미, 포플레이 , 수요예술무대 3번, 조관우, 김종서, 사랑과 평화, 박정현, 미디앤 사운드 락콘서트, 그리고 조용필, 올해에 보러 다녔던 공연들이다. 여기서 다들 특징들은 그렇게 많이 tv 출연을 하지 않는다. 콘서트장에 가보면 그가수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연습을 했는지 알수가 있다. 사실  조관우 콘서트도  해마다 봤던 편이다. 항상 볼때 마다 느끼지만, 신나는 노래가 악녀라는 노래 이외에 거의 없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콘서트가 지루하고 공연때 부르는 팝송도 몇년동안 거의 똑같다. 하지만, 항상 관객은 꽉찬다. 왜냐? 콘서트 외에 다른곳에서 조관우를 만날수가 없다. 그리고 노래를 정말 잘하니깐, 사람들이 인정한다고 본다. 사실 조관우가 스티비 원더를 아주 좋아한다는건 매니아들이 아니래도 다아는 사실이고,조관우가 젤 좋아하는 노래는 조용필의 한강이다. 너무 들은지 오래 된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눈을 감고 지긋이 생각해보면,

금방 떠오른다. 다들 각자 애착이 가는 노래,특히 잊지 못하는 노래가 있을것 같다. 나역시도 옛날일을 회상해보면 가슴에 사무치는 판이 있다. 내가 대학 2,3학년때 였던것 같다. 첨에 유학을 가면 1년째는 그곳에 적응하느라, 외로움도 쓸쓸함도 못느꼈던것 같다.하지만, 그곳에 적응하고 나면, 외로움도 적막감도, 지독하게 느낀다. 내가 대학 2,3년때가 참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던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친구로부터 온 편지랑 소포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용필쓰의 15집, 이었다. 사람들이 나에게 가끔 묻는다.

행복하냐고, 행복이 정말 별것 아닌 것에서 온다는걸 난 그때 첨 알았다. 행복이 뭔지 그때 첨 알았다. 그날 그 판을 들고 방으로 올라가서 숨가쁘게  들었다. 그날 이후로 난 외로웠던 기억보다 도서관에서 마치면 바로 와서 늘 이 판을 켜 놓았다. 사람들은 15집이 상업성이 없다는둥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돌이켜보면 그때가 참 좋았다. 일본에서 유학한 사람들은 다 자전거를 잊을수 없다. 나역시도 학교까지 늘 자전거로 통학했고, 비가 많이 오늘날에는 한손으로 손잡이 끌고 다른 한손으로 우산 받쳐들고 그런날도 온통 비에 옷이  젖어도 용필쓰 15집을 듣기 위해서 집으로 오는 길은 참 즐거웠다. 그래서 난 그때를 잊을수가 없다. 수요예술무대에 김광민 사회자에게 자우림이 물었다. 요근래에 많이 울어본적이 있냐고?  그런데 워낙 무뚝뚝한 사회자라 별 얘기 안할줄 알았다.

근데 자기가 미국에서 홀로 유학할때 낮부터 술을  좀 마시고 음악을 틀었다고 한다. 아마 아주 흔한 노래 였는데 빈센트 였던가 아무튼 그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줄줄줄 흘렀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그 노래를 수백번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때는 그렇게 와닿아서 젤 많이 울어본 기억이라고 했다.역시 그때 그때에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이노래는 좋을수도 싫을수도 있고 그런것 같다. 난 15집에 있는 어둠이 끝나면 이라는 노래에 가사도 좋아할뿐더러, 용필쓰에게 참 잘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듣고 있음 왠지 진취적이고 희선쓰가 참 락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좋다고 생각하는 노래는 시간이 흘러도 좋다.요즘 용필쓰는 입술이 부러터졌다고 들었다.얼마나 고민하고 생각하고 피곤하실까?  뭔가 같이 그 부담감을 덜어드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다. 공연이 보름안으로 다가왔다.건강이 최고다. 건강해야 노래도 부르고 공도 치러 다니고, 팬들도 만날거고 용필쓰! 회이팅


ps: 여느 콘서트를 봐도 사실 최고의 무대는 용필쓰 공연이었다. 감히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는 무대에 대한 열정, 새삼스럽지만. 노래는 정말 잘한다. 어쩔땐 귀신같다. 하도 잘부르니깐, 저게 인간인가  싶을정도로, 하지만, 공연때 마누라 얘기는 좀 안하셨음 좋겠다. 그냥 가수 조용필로  남았음 하는 바램이다. 마누라는 8,9년째 같이 살았지만. 내안에서의 조용필은 20년 넘게 살아왔다. 내나이 29인데 그리고 항상 존재한다. 용필쓰가 있는그날까지 팬들은 몇십년을 넘게 같이 살아나간다. 변함없이 팬들 믿고 하고 싶은 음악 맘놓고 하셨음 한다. 그리고 용필쓰 만큼 하나하나 또박또박하게 반주해야 할때 받쳐주는 밴드들이저렇게 맨날 똑같은 음악 연주하는데 지겹지는 않을까?

나도 맨날 친구여 같은 노래들으면 지겨워서 대가리 찌내릴때도 있는데 우리는 좋아하고 조용필에게 미쳐서 라고라도 하지만, 저 뒤에서 연주하고 있는 맴버들은 우리보다 더 좋아하고 미치지 않고서야 저렇게 연주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그게 아님 돈을 얼마나 많이 주길래 저렇게 할까 ? 라는 생각도  우리나라는 정말 가수에 비해 연주하는 연주인들이 받는 금액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박봉하다. 씨발 나같으면 절대 가수하지 북이나 기타 치고 싶을 맘이 없을 정도로, 확 때려치울것 같다.

글쎄  탄생들도 밴드이니깐 예외는 아닐것 같다. 그래도 맴버하나 안바뀌고 꾸준히 있을때는 존경하는 맘이 앞서서라고 생각하고 싶다.  밴드 이멤버로 근 10년이 다되었다. 연주가들이 가장 왕성한 음악을 할때가  20살에서 40살 이라는데 20년동안 위대한 탄생 맴버들은 벌써 10년,반을 용필쓰에게 받쳤다. 충분히 밴드를 활용하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역사에 두고 두고 남을수 있는 그랬음 좋겠다. 요즘은 밴드 붐이 일어난것 같다. 오석준,김현철, 손무현, 박상민이란 가수들도 광복절 밴드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서 곧 판이 나온다고 들었다. 얼마만큼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그어떤 밴드라도 위대한 탄생을 따라오긴 힘들다. 정말 참 오래되는것 같다. 용필쓰가 빛을 발할수록 위대한탄생들도 광채가 날수 있도록 오늘도 난 달에게 빌었다. 그리고 별에게도 부탁했다. 요번 공연 무사히 잘 마칠수 있도록.....

6 댓글

*^0^*

2002-11-25 20:28:41

공연때 마누라 얘기는 좀 안하셨음 좋겠다----→동감,동감 더불어 반지도끼지 말구요...

이하나

2002-11-25 21:36:45

대정님 글 올만에 보네요. 반갑습니다 자주오시구요 건강하세요!!!

ran1004

2002-11-25 21:36:57

행복해 보여서 좋던데.....반지끼시는 것도 좋던데....

아줌마

2002-11-26 00:48:51

*^0^*님은 결혼 하셨겠죠? 아이도 있겠죠? 가수도 사람인데 그 가수의 일생이 외롭고 불행하면 안되겠죠?

행복론

2002-11-26 02:11:10

필님 매니아라면 필님께서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하신 행복한 사람이길 원한다. 필님께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안진현님을 말씀하실때 행복함과 따뜻함을 느낄수 있어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또다른팬

2002-11-27 07:07:53

물론 님도사람이지만 우리역시 사람입니다 그렇게 말안해도 님에 행복은 누구보다 바라지만 20년넘게 바라만보는 우리에게 뭔가 환상도 그대로 남겨 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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