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2

▦이주일님 빈소를 찾지못한 이유 (펌글)

▦미르, 2003-01-09 09:14:49

조회 수
1161
추천 수
4
..  조용필, 아내여! 울어버린 작은 거인

‘작은 거인의 사랑은 위대했다!’

6일 부인 안진현씨를 영원히 떠나보낸 ‘슈퍼스타’ 조용필의 뜨거운 아내 사랑의 한 자락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던 코미디언 고 이주일의 별세 소식에 아파하면서도 차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내를 등질 수 없어 이주일의 빈소를 찾지 못했던 사연이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용필은 지난해 8월27일 코미디언 고 이주일이 운명을 달리했을 때 발인일이었던 29일까지 귀국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이주일과 두터운 정을 쌓아왔던 조용필이었기에 사람들은 그가 빈소를 찾지 않자 매우 의아해했다. 자칫 조용필에 온갖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8월30일 귀국한 조용필은 고 이주일의 위패가 모셔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뒤늦은 귀국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이틀간 집을 비웠던 탓에 비보를 발인날에야 전해들었다”고만 밝혔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을 구해 한국으로 왔지만 이미 고인은 땅에 묻힌 뒤였다.

당시 영안실에 마련된 빈소는 물론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조용필은 죄책감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주일이형의 죽음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흐느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조용필이 이주일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부인 안씨의 심장질환이 생각보다 심각해져 미국에서 치료할 병원을 찾아다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는 당시 수소문 끝에 심장질환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한 클리닉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그가 살고 있는 미국 메릴랜드 포토맥에서 무려 600㎞가 떨어져 있는 클리블랜드로 향하는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아내의 건강 생각뿐이었다. 아내의 건강 관리에 전념하기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주변과 연락을 일시 단절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조용필은 이주일의 영정 앞에서 그 누구보다 유난히 많은 눈물을 흘렸다.

안씨의 별세 이후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조용필의 한 측근은 7일 “당시 조용필씨는 뒤늦게 이주일씨의 빈소를 찾은 데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혹여 아내에게 짐이 될까봐 끝까지 함구했다”며 “그의 남다른 아내 사랑은 이처럼 보여지는 것보다 감춰진 것이 훨씬 많다”며 너무나 빨리 조용필 곁을 떠난 안씨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조용필은 고 안진현씨의 미국 장례식 하루 전날인 7일(이하 한국시간)에도 하루종일 슬픔에 잠겨 보냈다. 안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포토맥 집에서 스투와 가진 국제전화 통화를 통해 “조용필씨가 충격과 슬픔 때문에 너무 상심해 있다”며 “국내 팬들에게 아직 심경을 이야기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않으니 장례식 이후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그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으며 한국에서 오는 전화는 물론 현지에서도 가족 이외에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조용필씨와 국제전화로 통화한 김헌 YPC 이사는 “국내 장례절차를 잘 준비해달라고 하면서 계속 울먹이셨다”며 “평소 과묵하고 말이 없으신 형님이 무척 심적으로 힘드신 듯한 느낌이다”고 전했다. 고 안진현씨의 미국 장례식은 8일 오전 6시 미국 버지니아 근교 에브리 장의식장에서 치러진다.

/윤여수 tadada@sportstoday.co.kr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2 댓글

????

2003-01-09 10:38:11

이주일님 별세 당시 용필님께 성급하게 비난을 퍼 붓던 일부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화납니다. 반성 좀 하시길....

덧글들

2003-01-10 01:33:38

상황을 충분히 인지한 지금... 죄송합니다만, 분위기상 덧글을 지워주셨으면 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5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3
일편단심민들레 2025-09-26 894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1097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4412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4521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9243
new 33710

안녕하세요. 조용필가왕님노래를들으며 희망을얻고있습니다. 조금의도움이필요합니다

  • file
제이블안 2025-11-04 37
  33709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공지 [서울 및 추가 일정 티켓 오픈]

2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10-27 383
  33708

서울공연과 추가 공연 공지 올라왔네요

3
  • file
유니콘 2025-10-22 425
  33707

[KBS 사보] ▶ ‘가왕’ 조용필은 위대했다!…추석 연휴 시청률 압도적 1위

  • file
♡ㅋfㄹr♡ 2025-10-20 244
  33706

KBS 사사건건 조용필 콘서트와 그들의 사람들!

  • file
♡ㅋfㄹr♡ 2025-10-11 448
  33705

고척돔 KBS 추석공연 기사모음 [업데이트됨]

  • file
♡ㅋfㄹr♡ 2025-10-09 527
  33704

추석 방송 시청률 1위… 조용필 콘서트 제작진이 밝힌 뒷이야기

1
  • file
♡ㅋfㄹr♡ 2025-10-08 440
  33703

조용필, 추석 시청률 올킬…"가왕 싱어롱, 전국 15,7%"

3
  • file
♡ㅋfㄹr♡ 2025-10-07 518
  33702

"3시간이 순삭"...10년 공들인 KBS '조용필 콘서트' 시청률 15.7% 1위

1
  • file
♡ㅋfㄹr♡ 2025-10-07 346
  33701

조용필님 콘서트 시청률 결과

2
  • file
꿈별 2025-10-07 607
  33700

콘서트 매진 실화인가요?

7
조아조아 2025-10-06 660
  33699

어린왕자와 함께 한 3시간

1
  • file
♡ㅋfㄹr♡ 2025-10-06 339
  33698

'이승기·고소영도 열창'..'영원한 오빠' 조용필, 28년 만 KBS 단독 콘서트 "무대서 죽는 게 로망"(이 순간을 영원히)

  • file
♡ㅋfㄹr♡ 2025-10-06 367
  33697

정말 최고입니다!

2
물망초 2025-10-06 370
  33696

[TF추석기획] 안방 찾는 조용필…콘서트 실황 더 특별하게 즐기기

  • file
♡ㅋfㄹr♡ 2025-10-06 259
  33695

'뉴스9' 조용필 "은퇴?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

  • file
♡ㅋfㄹr♡ 2025-10-06 189
  33694

‘가왕 조용필’의 미소는 변하지 않는다…KBS 단독 인터뷰

  • file
♡ㅋfㄹr♡ 2025-10-05 266
  33693

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 돌입

  • file
♡ㅋfㄹr♡ 2025-10-03 282
  3369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후배 18팀 헌사

  • file
♡ㅋfㄹr♡ 2025-10-03 251
  33691

대한민국 가요계 1인자는 누구? “추석연휴는 조용필과 함께”

  • file
♡ㅋfㄹr♡ 2025-10-03 208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