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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가슴에 묻다.’
국민가수 조용필이 11일 오후 사랑했던 아내 고 안진현씨의 유해를
안장하고 눈물을 흘렸다.
조용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아내의 발인을
마친 뒤 오후 1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3리에 있는
선산에 안씨의 유해를 안치했다.
안씨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아내의 유해를 들고 공항에 입국했을 때나 조문객을 맞을 때만 해도
애써 슬픔을 감추려 노력하던 조용필.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하던 아내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길에서는
치솟는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는 이날 아내가 고이 잠들어 있는 관 위에 한 삽의 흙을
뿌리는 순간 그동안 꾹 참아온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조용필과 가족 및 친지,팬,마을주민 등 하관식에
참석한 500여명의 조문객들도 눈물을 머금은 채 말 없이
‘작은 거인’의 아픔을 함께했다.
하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조용필의 30년지기 음악 친구인
최영준씨는 언덕에 올라 트럼펫으로 ‘진혼곡’을 연주하며 고 안진현씨의 넋을 달랬다.
장례식 내내 조용필 곁을 지키며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었고
이날 송산면 선산까지 영정과 유골함을 운구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과 베이시스트 이태윤도 진혼곡이 송산면
선산에 울려퍼지자 굳은 표정으로 고인을 위해 묵념을 드렸다.
이날 고 안진현씨의 하관식에는 평소 조용필과 친분이
두터운 탤런트 김수미와 가수 김경호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김경호는 10일 고인의 빈소에서 밤을 꼬박 새운 데 이어
이날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배가수 조용필을 위로했다.
조용필은 약 2주 동안 국내에 머물며 신변을 정리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고 안진현씨가 미리 작성해 놓은 유서를 개봉할 예정이다.
/화성(경기)=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국민가수 조용필이 11일 오후 사랑했던 아내 고 안진현씨의 유해를
안장하고 눈물을 흘렸다.
조용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아내의 발인을
마친 뒤 오후 1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3리에 있는
선산에 안씨의 유해를 안치했다.
안씨는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아내의 유해를 들고 공항에 입국했을 때나 조문객을 맞을 때만 해도
애써 슬픔을 감추려 노력하던 조용필.
하지만 너무나도 사랑하던 아내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길에서는
치솟는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는 이날 아내가 고이 잠들어 있는 관 위에 한 삽의 흙을
뿌리는 순간 그동안 꾹 참아온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조용필과 가족 및 친지,팬,마을주민 등 하관식에
참석한 500여명의 조문객들도 눈물을 머금은 채 말 없이
‘작은 거인’의 아픔을 함께했다.
하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조용필의 30년지기 음악 친구인
최영준씨는 언덕에 올라 트럼펫으로 ‘진혼곡’을 연주하며 고 안진현씨의 넋을 달랬다.
장례식 내내 조용필 곁을 지키며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었고
이날 송산면 선산까지 영정과 유골함을 운구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과 베이시스트 이태윤도 진혼곡이 송산면
선산에 울려퍼지자 굳은 표정으로 고인을 위해 묵념을 드렸다.
이날 고 안진현씨의 하관식에는 평소 조용필과 친분이
두터운 탤런트 김수미와 가수 김경호도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김경호는 10일 고인의 빈소에서 밤을 꼬박 새운 데 이어
이날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배가수 조용필을 위로했다.
조용필은 약 2주 동안 국내에 머물며 신변을 정리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고 안진현씨가 미리 작성해 놓은 유서를 개봉할 예정이다.
/화성(경기)=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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