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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랸무정]님의 글에 대한 감사의 글

필피리, 2003-01-28 09:06:11

조회 수
752
추천 수
4
천랸무정님 이렇게 넷상으로라도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무정님이 지적해주신 몇가지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하고 또는 제 불찰이었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먼저 사과 드립니다
님이 지적하신 몇가지 문제제기에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1.단정의 위험성에 관하여

"대중성이 없다"는 저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제목과 내용에 단정적 문구를 사용한건 제 불찰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단지 문구의 단정적 사용이
불찰일수는 있을지언정 '넷상의 토론문화의 부재'니'익명이라는 가면뒤에 숨어서 휘두르는 언어폭력'이라고 지나치게 확장해석 할 필요는 느끼질 않습니다

단지 수십번 <태양의 눈>을 듣고 한편으로는 답답함과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분들이 18집 대박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않는가? 그리고 팬들의 지나친 기대가 오히려 필님의 음악작업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우리들이 팬이라는 이름으로 그분을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나? 라는 다소 기우에 가까운 근심을 표명하고 싶은 맘에서 단정적 어투를 쓴것일뿐입니다  분쟁을 일으키고자했던 의도는 아니었음을 밝힘니다

따라서 익명의 가면을 뒤집어 쓴 필피리도 아니며 토론 기피자 필피리는 더더욱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2.넷상의 익명성에 따른 토론의 부재와 분쟁

이부분은 저도 여러사이트를 돌아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입니다만 전 그다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집단이나 그 집단문화에는 부정적 측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교수집단 관료집단 종교집단 등 사회 제집단이 100% 완벽할 순 없고 사회변화에따라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나갈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넷상에는 소위 '자정능력'이라는 기재로 충분히 극복 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일요일 밤 KBS 2TV 100인 토론을 보셨는지요?
'익명성에 의한 인터넷 혼란상'은 피투성이님 이하 <서프>필진들 그리고 일반 네티즌들을 도매금으로 난도질하는 일부 거대신문이 확대재생산한 것 일뿐 우리 네티즌들이 거기에 맞장구 쳐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검증없이 '단정'해버리고 마는 습성과 <태양의 눈>의 대중성에 관한 근거의 부재

<태양의 눈>의 대중성에 관한 근거의 부재와 그에따른 검증없이 단정해버리는 습성을 제가 가지고 있다고 보신거 같습니다

<노하우>등 다른 정치사이트에 가게되면 저도 무수히 많은 토론과 논쟁 그리고 글쓰기를 하게 됩니만 <미세>라는 사이트의 특성상 무슨 논쟁이나 토론보다는 필님의 소식이나 필님의 음악전달이 우선이라는 저의 선입견이 솔직히 먼저 작용했나 봅니다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미세>를 대했다는 점은 경솔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 부분이 무정님과의 토론에서 조금은 당황되고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제가 전문적 음악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어떤 특정 부분은 제가 듣기엔 좀 어색하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제가 감히 어느부분이 대중성이 없으므로 가사를 고쳐라, 어느부분은 작곡을 다시해라고 필님에게 요구할 순 없질 않습니까?
또한 그 특정부분이 그냥 제 느낌일뿐이었으므로 이부분은 그냥 모든걸 제 책임으로 돌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미세>에서도 토론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4.'나와 다를 수 있다'는 포용의 노력

무정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필님을 사랑하시는 분들게 주제넘게 부탁 말씀 드립니다 악의적 '비난'이나 '모함'이 아니라면 필님의 음악이나 필님과 관계된 부분을 '비판'한다 손 치더라도  너무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모사이트와의 분쟁등은 내부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제가 언급할 성질의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5.천랸무정님께

무정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많은걸 생각케하는 글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필피리.

P.S>언제부턴가 제 글에 답글을 달거나 반론글을 쓰신분들게는 그분들이 지금까지 남겼던 지난 글들을 검색해서 읽고 난 다음에 재반론의 글을 쓰는 버릇이 있습니다

근데 우연찮게 저와 같은 코드를 가지셨다는 사실에 더욱더 반가왔습니다
저도 대선때 사랑하는분을 위해 뛰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새벽까지 술 마시다가 죽다가 살아났습니다만....설상가상(?)으로 개혁국민정당  당원이셨군요
같은 당원끼리 미세에서 만나다니....헐... 더군다나 <조.아.세>까지....
남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구 하면 우야지요?*^^*
서울 사신다면 소주 한잔 올리고 싶은 맘이지만 아쉽게도 부산에 계시는군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건필하시길 빕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참!  천랸무정님
http://www.radio21.co.kr/에 들어 가보셨나요?

음악이랑 내용이 넘 좋아요~ 지금도 라디오21을 들으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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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천랸무정  


Subject  
   <잡담> '태양의 눈'이 대중성 없다? (부제: 단정의 위험성에 대하여)



아래에 '필피리'님이 올리신 <'태양의 눈' 아무리 들어봐도 대중성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읽고는 며칠 생각을 정리한 끝에 글을 올립니다. 필피리님께 시비나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 글을 토대로 인터넷 글쓰기 문화와 네티즌 문화에 대해서 제가 그동안 생각해오던 바를 한번 되짚어보고 여기에 들르시는 님들과 함께 공유해보고 싶은 맘에서 입니다.


인터넷 상에 널려있는 어느 사이트이든지, 아무리 잘 돌아가는 사이트라도 분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인터넷 경력에다 국내통신 경력까지 합쳐서 이제 겨우 5년쯤 되었는데 그동안 목격한, 그리고 참여한 '분쟁'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로 누구나 자유로이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곳이든,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곳이든 간에 '분쟁'은 필요악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그럽니다. 인터넷의 패악을 꼽을 때 그 첫번째로 '토론의 부재'이고 그 두번째로 '익명이라는 가면뒤에 숨어서 휘두르는 언어폭력'이라고 말입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넘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토론의 부재와 익명이라는 그 두가지로만 인터넷의 패악을 설명하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온-오프를 넘어서 대한민국 사회에 어느 인물이나 사회적 현상에 대하여 깊은 사색의 검증없이 '단정'해버리고 마는 습성이 너무 팽배해 있기에 끝없는 분쟁이 자꾸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와 그러한 '단정'을 설득력을 가지고 풀어내는 '기술적'인 면에 서툴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필피리님이 '태양의 눈, 아무리 들어도 대중성이 없습니다'라고 제목에 달고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글 내용에 들어가보니 왜 대중성이 없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으신 것으로 유일한 이유가 '아무리 들어도 제느낌에 별루'라는게 다입니다. 조금 허탈하더군요. 물론, 필피리님이 장황하게 '대중성'이 무엇인지, 그에 반해 '예술성'이 무엇인지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느낌에 더하여 조금은 그 글을 읽는 이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할만한 '보편성'이랄까,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어떠했을까요.


이번의 경우엔 다행히도 감정적으로 시비를 걸거나 딴지를 거는 님이 없기에 큰 소란없이 무난히 넘어 갔습니다만은 예전의 이곳의 분위기라면 사나흘정도는 족히 씨끄러웠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이곳, 미지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분쟁들을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이곳에 대하여 비난을 한다든지, 운영자를 향해서 음해를 하는 글이 올라오면 그 즉시 달리는 덧글들에는 엉뚱하게도 모사이트에 대한 비난의 덧글이 꼭 끼어 있습니다. 단정이지요. 이후엔 모사이트에 계신 님들과의 분쟁은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 이곳 운영자를 향한 비난의 글이 올라오기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앞뒤 안가리고 모사이트에 찾아가 분풀이성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 뒤에 사과의 글을 올리기는 했습니다만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제생각으로는 '거기는 원래 그래.' '그쪽 사람들은 나, 또는 우리와 달라.'라고 '단정'부터 하고는 이곳(조용필 팬덤 전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현상(분쟁)의 근원을 우리 아닌, 상대에게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점에서는 어느 쪽이든 자유롭지 않습니다.


꼭, 모사이트와의 분쟁만이 예가 아니라 어떤 하나의 글의 내용에 대해서 일어나는 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쓴 님과의 의견이 자기의 의견과 다르면은 '나와는 다르므로 당신은 틀렸다'라고 단정만 짓지말고 더 나아가 '나와 다르므로 당신은 팬이 아니다.'라고도 단정짓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그러한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다툼보다는 '나와 당신이 왜 다른가'에 대해서 얘기(논쟁)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서툴게나마 왜 다른지에 대해서 예의를 갖춰서 풀어 설명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래야 설사 다소의 '분쟁'이 있더라도 분쟁(논쟁)후에는 무언가 자그마하나마 '상대에 대한 이해'와 함께 부가적으로 '소통'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지 않겠습니까. 끝없는 단절이 아닌..


우리는 '조용필'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가족입니다. 그러나 가족일지라도 '차이'는 있습니다. '차이'가 있으면 '오해'는 필연이고 '감정'도 생기겠지요. 제아무리 피를 나눈 혈육이라도 상대에 대한 '감정'과 '오해'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족'입니다. 넓고 넓은 인터넷 망망대해에 몇개의 집을 만들고 우리, 필식구들끼리 오밀조밀 모였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모이는 곳일진대, 다툼이야 없겠습니까만은 이제는 조금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싸웁시다. 가족에 대한 '예의'는 필수이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피리님과 님의 글에 대하여 그 어떠한 감정은 없슴을 밝힙니다. 혹여, 불쾌하시면 불쾌하시다라고 말씀 하소서. 그 즉시, 글수정 들어갑니다.  



천랸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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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하얀모래

2003-01-28 18:29:28

필피리님.. 님이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 그리고 태양의 눈은 필님께서 조금 다시 손 보신다고 하셨으니 더욱 좋은 곡으로 18집에 들어가지

하얀모래

2003-01-28 18:31:35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대중가요 같지는 않치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www.choyongpil.dj <-- 여기도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하얀모래

2003-01-28 18:32:38

www.choyongpil.dj <-- 조용필 디제이 인터넷 방송국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청취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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