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끝나고 사흘이 지났지만
감동의 늪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네요.

이번엔 여고친구 네명이 각자의 딸을 데리고 함께 했답니다.

여태 당연히 주어진 혜택으로 아기때부터
엄마 따라 콘서트 다니던 동하.
이제 저도 아이돌 공연이며 밴드공연들도 여럿보고해서 보는 눈이 생겨서 비교가 되니까 새삼 오빠의 무대가 더 대단해 보여 감탄에 감탄을 하네요..

함께한 동하의 표현을 빌어
그 날의 감동을 담아봅니다.

*2~30대 아티스트들 다 모아놓고 공연은 이렇게 하는거라고 가수는 이래야한다고 보여줘야 된다.
*한두곡 노래하고 한참을 이야기로 시간 떼우다 또 한두곡 부르는 가수들 본받아야 한다
*조용필 아니면 어디서 저런 고퀄리티 무대를 보겠냐.
*라이브 끝장이고 나이를 떠나 2~30대도 2시간을 저리는 쉬지않고 못 달린다.
*음향 울림 완벽히 잡아내는거보면 공연장에 모든걸 쏟아부은거 같다.
*이게 진정한 락페스티벌이다.
*조용필은 진정한 락커구나.
*락밴드 공연보면 현장감이 있는데 조용필은 보컬과 음향이 너무 완벽해 오히려 CD를 튼 듯 현장감 없이(? ) 느껴질 정도이다.

평상시 말도 많지 않은 동하가
앞으로 기회될때마다 공연 데려가 달라며
약간 흥분해 상기된 얼굴로 쏟아낸 말들!

돌아온 조용필 키즈!
반가워ㅎㅎ

정말 많은 젊은이들이 오빠공연을 보며
대한민국에 이런 위대한 가수가 있다는걸 많이많이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 간절합니다.


자랑스런 옵빠
27일 대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