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9일 

드뎌~~~토욜이 왔다.

광주는 남쪽지방이라 덜 추웠다 하더라도

당근 서울은 윗지방이라 춥겠지 하고 장갑까지 챙겨 갔는데

이상기온이라 낮기온이 15도???

정말 따뜻한 날씨~ 오빠 공연을 도와 주었다.

동대구역에서 우연찮게 영미님을 만나 

체조경기장까지 같이 동행했다.

아침부터 설레이는 하루가 시작~

 

 

KSPO돔에 도착해서 보니 대형 공연 현수막이

우리들을 반기고 있다. 기념으로 찰깍~

히터가 무색해질 정도로 따뜻했고

삼삼오오 천사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 올해가 마지막 공연이다 생각하고 다짐하고 본다.

 

 

광주에서 놓친 오빠 출근길

서울에선 기필코 봐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토,일 맨앞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운좋게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토욜은 마스크 한쪽만귀에 거시고,

일욜은 얼굴 다 가리시고 ㅠㅠ

그래도 반갑게 손도 흔들어 주시고~

토욜 오빠 공연을 보고

모두들 한마음으로 일욜 오빠 출근길에

오빠 내리시자마자 합창 시작~

"오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오빠 주춤하시며 저희들을 바라보시고 손 흔들어 주시고~

반갑게 반응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우리 미지 천사님들

남자가 할일 척척 열일 해 주시고

부스 후끈하게 달궈 주시고

공연 시간 기다리며

드뎌~~~ 입장~~~

 

 

토욜도 일욜도 옆에 미지 천사님들과 같이 관람~

광주와는 달리 반대쪽에서 등장 하시고

자켓은 아이보리로 바꾸셨고

의상도 토욜은 주황 & 회색, 일욜은 주황 & 까망

저는 일욜 의상이 이뻤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약간 다르게 하셨고요~

 

 

토욜 킬리만자로의 표범 못하신다고

대신 일욜 부르신다고 하셨는데 약속 지켜 주셨고

돌부항과 잊혀진 사랑 떼창 해줘서 고맙다고도 하셨네요~

 

 

1부 끝나고 들어 가실때 

토욜은 오빠도, 스태프도 정신 없으셨는지

기타 메시고 그대로 퇴장 하셨고

 

 

 

 

일욜은 오빠가 멘트에서 그러셨어요~

정신이 없어서 이니어 빼야 할때는 끼고,

끼고 있어여 할때는 빼신다고...ㅎㅎㅎ

 

 

멘트 하실때 많이 웃어 주시고

2층, 3층도 신경 써 주시고

미지의 세계 부르실때는 

이태윤님과 최희선님과 각각 마주 보며

멋있게 기타 연주도 보여 주셨어요~

 

 

 

 

그렇게 많은곡을 중간중간 멘트와 함께 부르시고

엔딩곡 친구여로 무대 여기저기 쫓아 다니시면서

우리들에게 인사 하시고 영영 들어 가 버리셨답니다.

 

 

감기로 인해 물도 자주 마셨고

기침도 하셨고

콧물도 오빠를 힘들게 했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을 위해서

투혼을 해 주신 

용필 오빠께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감기 얼른 나으시고 

오빠 대구에서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