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SBS ‘2007 남북정상회담 특집방송’ 이렇다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MBC와 SBS가 특집 프로그램들을 편성한다.

먼저 MBC는 ‘특별 생방송 평화와 번영을 향하여’를 통해
2일부터 4일까지 수시로 시청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의 진행과 관련 내용들을 보도한다.
특히 MBC 보도국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건너는 순간을 중계하기 위해
현장에 16대의 중계차를 대기해놓은 상태다.

또 2일 오후 1시40분부터 남북정상회담 특집 ‘그린 코리아’가 방송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이용선 사무총장, 오정수 박사가 공동으로
북한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의 현장을 소개하고,
북한 산림 실태 및 대북지원, 교류협력 사업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2일부터 4일까지는 남북공동제작 자연다큐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2일 밤 12시 45분),
‘자라의 생존법칙’(3일 밤 1시 15분),
‘개마고원의 불개미’(4일 오후 3시15분)를 특집 편성한다.

SBS는 ‘노래로 이어진 남과 북’(3일 밤 10시)을 통해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조용필의 평양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당시 조용필의 평양공연은 SBS 중계차와 방송장비 차량 총 38대와
공연단과 제작진을 비롯해 참관인 160여명이 참여한 초대형 규모로
특별한 감동을 안겨줬던 공연이었다.

역사적인 조용필의 평양공연은 '태양의 눈', '단발머리', '못 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그 겨울의 찻집',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꿈', '그리움의 불꽃', '어제 오늘 그리고', '한오백년', '간양록', '자존심',
'봉선화', '황성옛터', '미지의 세계',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 '생명',
'아리랑', '꿈의 아리랑', 북한가요 '자장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네' 등을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피날레 무대에서는 한반도기가 펼쳐지며 남과 북이 하나되는 감동적인 무대가 열린다.

[사진설명=2005년 조용필 평양공연, 사진제공=SBS]


이현우 nobody@newsen.com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2899341.html?ct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