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제보트쇼 주차장 확보 ‘비상’  


설계 계산착오로 태부족…

노상주차등 대안마련 분주

오는 6월 3일 대대적으로 막을 올리는 경기 국제 보트쇼에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준비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당초 경기도는 1만6000면의 주차시설을 준비했으나
설계 준비단계의 미흡으로 7500면이 감소해
실제 주차 가능대수는 8500면에 불과하다.

특히 가수 조용필의 콘서트가 열리는 6월 3일 개막식에는
주차장 부지에 공연장 등이 설계돼 최대 4385대의 주차면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6월 7일 폐막식 날 역시 이벤트 등으로 9833대의 주차면이 필요하나
1333대 분량의 주차면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주차면이 모자라게 된 데는 국제보트쇼 준비 조직위원회가 주차면 계획 시
15㎡당 1대의 주차면을 계획했으나
통로 등 기타 공간을 계산할 경우 실제로는 30㎡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게다가 전곡 2주차장 녹지 유지와 전곡 3주차장 장애인ㆍ버스 주차장 설치로
주차면은 더욱 감소됐다.

이에 경기도는 전곡1주차장 잔여 부지를 활용해 1550대 주차면을,
대하양식장에 1225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주변도로 갓길을 활용한 노상주차 등의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유진상 기자/dharma@heraldm.com

출처: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5/22/200905220318.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