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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데뷔 이후 최초로 페스티벌 출연..후배들 위해 출연료 기부
2013.05.07 19:25
신문사 |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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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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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조용필 |
ⓒ 이정민 |
가수 조용필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슈퍼소닉 2013'에 참여한다. 데뷔 이래 최초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용필 & 위대한 탄생'이 첫 번째 헤드라이너로 '슈퍼소닉 2013'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필은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단발머리' '꿈'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한국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국내 최초로 단일 음반 판매 100만장 돌파 및 전체 음반 판매 10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2003년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전석 매진 신화를 이뤄냈다.
또한 4월 23일 10년만의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 선공개곡 '바운스(Bounce)'와 '헬로(Hello)'로 국내 음원 차트 9개 정상에 오르는 '올킬'을 기록했다. 동시에 발매 2주만에 음반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를 이뤄냈다.
조용필은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들의 출연 요청을 받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슈퍼소닉 2013'의 참가를 결정했다.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번 19집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리고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 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들께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4월 23일 가졌던 1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해주었던 후배 뮤지션들은 물론,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되어 여러 가지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을 통해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Hello)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무대 설치, 운영 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했다. 후배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는 계획까지 함께 공개해, 가요계 대선배 뮤지션으로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은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 '조용필& 위대한 탄생'과 함께 영국이 배출한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가 '슈퍼소닉 2013' 헤드라이너로 합류했다. 그 외에 국내 라인업으로는 '십센치(10cm)', '슈퍼스타K4' 준우승팀 '딕펑스'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