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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집, 서점에서 책보다 잘 팔리네
2013.05.08 00:33
신문사 |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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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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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사진=이데일리DB) |
7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자사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용필 19집 ‘헬로’가 4월 4주부터 5월 1주까지 2주 연속 주간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대부분 새 앨범이 나오면 예약 판매가 개시된 시점이나 발매 후 하루 이틀 정도 책보다 많이 팔린 적은 있다. 하지만 이처럼 음반이 2주 연속 책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양영석 알라딘 음반팀장은 “조용필 19집은 오히려 예약 판매 개시 시점에는 다소 조용했으나 음원 공개 후 음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쇼케이스 공개 후 그 스펙트럼을 넓힌 경우로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용필 19집 ‘헬로’의 주 구매층은 40대가 36.4%로 가장 높았다. 20~30대 구매율 역시 도합 4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7.1%, 여성이 67.2%의 구매율을 보였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조용필의 정규 19집 ‘헬로(Hello)’는 지난 6일 기준 판매량 11만 장을 돌파했다. 예상치 못한 판매량에 소속사와 음반 유통·배급사 측은 “CD 제조 공장들이 휴일도 없이 앨범 제작에 매진하고 있지만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라며 ”음반을 예약하지 않은 소비자는 구매하기 어려운 ‘셀-드로우(sell-through)’ 현상이 나타날 정도“라고 말했다.
조우영 (fac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