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노래 인생 35년"

앵커: 가수 조용필 씨가 자신의 노래인생 35년을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합니다. 이 콘서트는 국내 가수 단독공연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성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가수 조용필. 그가 걸어온 음악여정은 그대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커다란 흐름입니다. 미8군무대를 전전하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첫 밀리언셀러 음반기록을 세운 창밖의 여자와 단발머리 등으로 80년대 국내 가요계를 평정합니다. 조용필 씨가 데뷔 35년을 맞아 사랑과 열정 등 6개의 주제에 따라 자신의 노래인생을 뮤지컬 형식으로 담아냅니다.

인터뷰: 관객과 무대와 하나가 되는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레퍼토리도 물론 히트곡으로...

기자: 지천명을 넘긴 나이지만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콘서트를 계기로 5년 만에 새 음반도 발표합니다.

인터뷰: 제가 경험하지 못한 음악들을 많이 경험하고 싶고 또 그경험을 통해서 충족을 받고 싶어요.

기자: 지난 1월 부인과 사별한 그는 이제 그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자신의 오랜 팬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