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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글을 읽고나서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분은 누구냐?"였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글쓰는게 굉장히 조심스러워집니다. 앞으로 음악이 어쩌네, 저쩌네하는 글은 감히 쓰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마만큼 글쓰신 님의 공력에 쫄았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요즘 매달리는 생각들이 이 글에 제대로 언급이 되었군요. 깜짝놀랬습니다.
특히나 이부분.
"대중을 떠나서 글빨이 되는 지식인들이 벌이는 락과 트롯( 트롯쪽의 반격도 미약하지만 있다.)의 싸움은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 '대중의 시선에서' 음악을 대할때 끝날 것이다. 헤게모니 싸움의 중심에는 '조용필'이 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 장르의 우열을 가림은 내지는 글속에 은밀하게 표현되어지는 특정 장르에 대한 비하 또는 우월감은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 특히나 음악 평론을 한다는 사람들은 해서는 안될 일이지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풀어 쓴 잡글이면 몰라도 말입니다.
제가 며칠전부터 신현준씨의 글에서나 아래 '생각'이라는 님이 올린 글을 보고 화두처럼 붙잡고 있는 생각이 이점이였습니다. 님의 표현대로 '대중의 시선'.
음악은 그시대의 산물이라고 보았을 때에 그시대 대중들에게 '먹힌' 음악들은 장르가 어떻든지 간에 분명 어떤 '사회적, 정치적, 정서적인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음악속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는가 아닌가는 중요치 않다고 보고, 더 나아가 그시대 권력에 대항하려는 정치적 메세지를 의도적으로 담았는지는, 음악적 행동으로 보여줬는지는 지금의 논란에서는 그리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님이 지적한 두가지,
락과 트롯은 '미학의 싸움'이 아니라 '헤게모니', 즉 주도권 싸움에 다름이 아니라는 점과, 대중의 시선에서 대중음악의 역할과 가치를 '지금부터라도' 이야기해야 한다라는 님의 아젠다 제시에 쌍수쌍족을 들어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이점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와 글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대중음악, 그리고 조용필님을 위해서.
참, 제가 오늘 이래저래 생각끝에 건져올린 표현 하나.
'대중음악의 경계에 선 조용필, 또는 경계를 만든 조용필'
신현준씨의 글에 불끈하는 마음으로 생각은 많았으나 6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이르러 펼쳐진 락이며 트롯의 자세한 음악사를 몰라 참 많이 갑갑해 하고 있던 차에 님의 글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소서.
이글을 읽고나서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도대체 이분은 누구냐?"였습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글쓰는게 굉장히 조심스러워집니다. 앞으로 음악이 어쩌네, 저쩌네하는 글은 감히 쓰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마만큼 글쓰신 님의 공력에 쫄았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요즘 매달리는 생각들이 이 글에 제대로 언급이 되었군요. 깜짝놀랬습니다.
특히나 이부분.
"대중을 떠나서 글빨이 되는 지식인들이 벌이는 락과 트롯( 트롯쪽의 반격도 미약하지만 있다.)의 싸움은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 '대중의 시선에서' 음악을 대할때 끝날 것이다. 헤게모니 싸움의 중심에는 '조용필'이 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 장르의 우열을 가림은 내지는 글속에 은밀하게 표현되어지는 특정 장르에 대한 비하 또는 우월감은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 특히나 음악 평론을 한다는 사람들은 해서는 안될 일이지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풀어 쓴 잡글이면 몰라도 말입니다.
제가 며칠전부터 신현준씨의 글에서나 아래 '생각'이라는 님이 올린 글을 보고 화두처럼 붙잡고 있는 생각이 이점이였습니다. 님의 표현대로 '대중의 시선'.
음악은 그시대의 산물이라고 보았을 때에 그시대 대중들에게 '먹힌' 음악들은 장르가 어떻든지 간에 분명 어떤 '사회적, 정치적, 정서적인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음악속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는가 아닌가는 중요치 않다고 보고, 더 나아가 그시대 권력에 대항하려는 정치적 메세지를 의도적으로 담았는지는, 음악적 행동으로 보여줬는지는 지금의 논란에서는 그리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님이 지적한 두가지,
락과 트롯은 '미학의 싸움'이 아니라 '헤게모니', 즉 주도권 싸움에 다름이 아니라는 점과, 대중의 시선에서 대중음악의 역할과 가치를 '지금부터라도' 이야기해야 한다라는 님의 아젠다 제시에 쌍수쌍족을 들어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이점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와 글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대중음악, 그리고 조용필님을 위해서.
참, 제가 오늘 이래저래 생각끝에 건져올린 표현 하나.
'대중음악의 경계에 선 조용필, 또는 경계를 만든 조용필'
신현준씨의 글에 불끈하는 마음으로 생각은 많았으나 60년대를 거쳐 80년대에 이르러 펼쳐진 락이며 트롯의 자세한 음악사를 몰라 참 많이 갑갑해 하고 있던 차에 님의 글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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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요
2003-08-19 02: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