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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공모-08] [12월 14일 수요일]예술의 전당 공연 관람 후기

아름다운향기, 2005-12-15 23:30:12

조회 수
1812
추천 수
9
해마다...예당공연을 팬클럽 식구들과 함께 보다가

첨으로 일반객석에 앉아 관람했던 어제밤.



4층 객석은 거의 회사단체로 이루어진 곳이었답니다.


동생이 회사에서 받은 공연 티켓 선물로

평일에..일반팬들과 함께 하게 되었지요.



아...오늘 공연 관람 분위기는 매우 힘들고 재미없을것을

짐작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2005년 정글시티 공연의 서막은 오르고...


옆의 아줌마,,, 세곡쯤부터 주무시기 시작.... 쩝~~~


앞..뒤..옆으로 뮤지컬 형식의 대중가요 콘서트가

생소하고 낯선듯 한 표정들로 역력...

레퍼토리 노래들도 잘 몰라서 그저 침묵...

나이들도 40중.후반에서 50대분들도 많으시구...

빠른 템포의 노래에서만 박수정도로 호응할 뿐...

야광봉을 안들고 계신 분들도 허다하고......    ㅡ.ㅡ;;;;



좌우지간 4층 맨꼭대기층의 객석 분위기는 이러했습니다.

짐작들 하시겠죠...


이런 분위기속에서 혼자 열심히 야광봉 흔들어 가며

노래따라해가며 박수치면서

"오빠~~"부르고, 소리지르고....  ㅡ.ㅡ;;


나름대로 침묵의 분위기를 깨뜨리려고

얼굴 철판 깔고 노력 많이 했답니다. ^^;;




1부가 끝나고 앞..옆..뒤에 계신 분들....

불이 훤히 켜지자 구경났습니다. 저 보느라구.. 쩝~



"1부는 뮤지컬형식이라 다소 지루하셨을진 몰라도

2부는 전형적인 콘서트로써 재미있을실 겁니다.

그러니깐 2부에서는 박수도 치고 노래도 따라부르시고

소리도 막지르면서 2005년도에 쌓였던 스트레스

왕창..모두 풀고 가시길 바랄께여~~

공연은 구경하는게 아니예요...

참여하는 거지요~~ 아셨죠?"


일장 연설까지 하고... ^^*



드뎌 2부의 막이 오르고....

흥겨운 템포의 <해바라기>에 맞춰...모두들 손박자치면서

흡수되어 가더군요~~~


마이크없이 생으로 <정>노래를 부르실땐

모두들 숨죽여 가며 감탄사를 연발...

"오~~~~" "와~~~~~"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가슴에
오늘도 무지게 뜨네~~~~"


그 소름끼치는 전율에 모두들 끊임없는 박수로

답례를 하고..... 반주와 마이크로 후렴구를 부르실땐

모두가 함께 정을 따라 불렀답니다.


그 감동에 이어서 불려지는

노래방 애창가요 탑순위에 있고 성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불후의 명곡 <그 겨울의 찻집>이 나오자

함성과 함께 또 한번 합창의 무대..분위기 최고조로 상승...


상승에 편승되어 불려지는 <허공>

50대 아주머니들... 무지 좋아하시더군요!!


이 노래에서도 다같이 큰소리로 함께 했답니다.


2부에서 불려지는 노래들..80~90년대에 히트되고

사랑받아왔던 노래들이라 모두가 함께 공감하면서

하나가 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지요~~



<홀로아리랑> 1절은 대형스크린에

평양 공연화면이 보여지고...
(이때 필님은 의상을 바꿔입으시는 시간이더군요!!)

다시 한번 평양 공연의 기쁨과 감동이 되살아 나고..

마치..스크린에 비춰지는 평양시민과 우리가 한 공간에서

함께 공연을 보는 듯한 착시 현상을 주는것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언젠가,,그런 날이 반드시 꼭 오겠지요!



전국민을 열광케하는 노래..<여행을 떠나요>

이 노래에서조차도 일어 나지 못하고...

아..내 평생 첨으로 이렇게 앉아서만 공연을 보게될 줄이야하는

자괴감에 미치겠더군요 ㅡ.ㅡ;



좌우지간...2부도 이렇게 끝났습니다.


"자..이제부터 앵콜을 외쳐야 합니다."

라고 말한 뒤.."조용필"을 외쳤더니...주변 모든 사람들 함께

"조용필"을 연호하면서 필님의 앵콜 무대를 기다렸지요~



티셔츠 차림에 객석 바로 앞에서 깜짝 등장한 필님~~


저도 모르게 걍..일어 나버렸습니다

그랬더니..옆사람, 뒷사람, 모두가 일어 나기 시작...

4층...앞줄 2줄정도 몇 십명만 빼고 모두가 올스탠딩....


너무나 즐겁고.. 흥겹게.. 모두가 하나가 되었지요 *^^*



일반 팬들과..평일에 관람했던 공연은 그렇게 끝이났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보았다는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며....



동생 회사 열 세분과 예당 근처 찻집으로 옮겨갔고...


공연이 끝나면 뒷풀이에서 먹는 맥주맛...

그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못보고 집에 가나보다 했는데

그 분들 틈에 껴서 갈증해소를 하게되었지요.


"뒷풀이에서 오빠공연에 대한 애기,감동의 애기등등

이렇게 공연애기로 술잔을 건배하는데...우리 한번 공연애기 해봅시다

오늘 공연 어땠나요?"


손님인 제가 모임을 주체나 한 듯...

거진 저 혼자 애기 다했습니다. ㅡ.ㅡ;;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아시겠죠?  쩝~~)


동생이랑 생긴것도 성격도 어쩜 그렇게 틀리냐면서

재밌다면서 오빠애기 많이들 듣고 갔답니다.  ㅋㅋㅋ


필님이 30대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젊어보인다

tv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노래를 잘하더라

<정>부를때 넘 넘 좋았다.

앵콜공연때 티셔츠차림이 넘 귀여워서 죽는줄 알았다,

재혼을 했음 좋겠다 혼자살기엔 넘 젊은 나이다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구여~~~

전 울 팬클럽들의 공연 관람 모습과 분위기에 대해서

황동등에 대해서 애기해드렸구요~~ ㅎㅎ


분당방면 분들 4명과 함께 가는데.. 그 중 한 분..전화통화하시는데..

"형님!(시댁 여자들 관계) 공연 너무 재미있었어요..
17일까지 한다니깐 꼭 가보세여"


옆에서 제가 또 껴들었죠...

표없으면 3만원짜리 시야방해석

이라도 구해서 보시라하세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조용필의

공연 관람은 의무이자 필수입니다 라고~~~  ㅋㅋㅋ



동생덕분에... 새로운 분위기속에서 일반 분들의 의견도 들어가며

재미나게 관람했던 하루였답니다.







부스 도우미 천사하겟다는 말을 전하지 않아서인지

부랴 사랴 달려오셨던 오터님, 장미꽃 불을 켜요님

짧은 시간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천사하시러 몇번째 수고하신 안젤라님, 일출님도 수고 많으셨구요


공연장 들어 가기전..잠깐 얼굴이라도 본 짹짹이도 반가웠구~



공연장에 가는 또 다른 재미하나였던...

팬클럽 식구들...오랜만에 보고, 인사나누고, 술 한잔 기울이고

싶었던 많은 분들..뵙지 못해서 아쉬웠던 수요일 밤이었습니다.





       ♡늘 불어 오는 바람에 '아름다운 향기'는 흩날리고~~~ ♬♩♪

(레퍼토리중..갠적으로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가 최고로 좋았던 공연 ^.*)




11 댓글

팬클럽운영자

2005-12-15 23:50:36

대학로때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듣고 뿅갔다던..
글게 예당에서 그대의 향기가 흘러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암튼 아름다운 향기누 생각이 절로 나더구만 ㅎㅎㅎ

부운영자

2005-12-16 00:12:55

에공^^ 어제는 쬐금 늦었더니만..얼굴도 못보고 헤어졌네요

ohhogon

2005-12-16 00:20:14

향기님이 왔다 가셨군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토요일날 또다시 뵐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짹짹이

2005-12-16 00:49:07

와우! 예공 '정글시티'의 힘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 하네요.
향기언니의 공연후기까지 보게 되고....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정말 이번 '정글시티'가 이니고서
필앤피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곡이였기에...
저도 정말 좋았던 곡이예요. 미향언니! 앞으로 자주 자주...
공연 후기 기대 할께요. 파이팅!! ^^
미향언니...못다한 얘기 토요일 센트롤 호텔에서 나누어요.^^

가오리

2005-12-16 01:05:31

필팬들은 어디를 갖다놔도 튄다니까...ㅎㅎㅎ
작년에 나혼자 상경해서 4층 시방석에서 혼자 난리굿을 떤게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향기님 후기 잘봤시요~~

필사랑♡영미

2005-12-16 02:05:19

역시....오빠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군..
어디가나 조용필님 알리기에 바쁜 미향이~ 공연도 잘 보고..홍보도 잘 하고...
암튼...잘 했어~아주 잘 했어~^^* 17일에는 안 오냐?...
미지식구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해야지?^^*

아름다운향기

2005-12-16 05:16:52

오호곤님...방가여!! 정말 올만..오호곤님의 흔적 자주 보이니 좋네요!

슈님...왜 하필..제가 간날 쬐금 늦는거에요..아쉽게...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들으면서 내 생각 났다니..고맙네 ㅎㅎ 짱아~~
갠적으로 그 노래 상큼하면서, 발랄하면서, 경쾌하면서 넘 좋지?


짹이는 얼굴이라도 잠깐 봐서 다행이구... ^^*

영미야,,17일날 또 다시 한파온단다.. 옷 단단히 잘 쳉겨입고 올라와~

가오리님..혼자서도 난리굿떨수 있는 그 힘, 저력, 필팬들만의 고유의 행동이겠죠^^*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16 06:40:14

매년 연말이면 ` 조용필 마술에 걸린다` 일간지에 나왔슴

새벽이슬

2005-12-16 07:24:14

ㅎㅎㅎ... 후기 재미 있네요..
올만에... 많이 반가워요...ㅎㅎㅎ

무정

2005-12-16 21:40:41

손님인 제가 모임을 주체나 한 듯...

거진 저 혼자 애기 다했습니다. ㅡ.ㅡ;;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아시겠죠? 쩝~~)

####

안봐도 알겠다^^ 내가 너 스타일 알자너^^
게시판에 들어오니 너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와 반가워 덧글 남긴다^^
17일날 와라. 공연끝나고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 오랜만에.
보고싶다^^

짹짹이

2005-12-17 20:26:51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아시겠죠? 쩝~~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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