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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라서 그럴까?
미지홈에 들어오기 정말 힘들다...(아낙네 컴퓨터가 구형이라서 그런가..)
뒤늦게 감상문을 쓰는 심정이 이럴까...
아...부담된다.
이제 시작하렵니다.
5월 27일 전주콘서트날, 아낙네집 거실풍경부터 구경해 보세요.
콘서트후 집에 돌아올 차편이 여의치않아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남편에게 물었죠.
"나, 어떻게 할까? 데리러 올래요?"
"그냥 차 갖고 가. 이제 운전 할 만 하잖아. 네비 켜고 가면 될거야."
.....라고 공연 전 날, 남편이 야근을 나가기 전에 아낙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있는 날...
'음, 날이 밝았군. 이제 슬슬 준비해볼까나~'
야근을 마친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현모양처로서의 아낙네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청소와 점심, 저녁에 먹을 찌개를 끓이고 그리고...
거의 다 되어갈 즈음, 집에 와야할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직원들하고 공 차고 조금 놀다 들어갈께."
순간 아낙네 머릿속에선...(이게 뭔 소리여? 아니지...거사를 앞두고 있는 내가 참아야지. )
아침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 지 모릅니다.
12시 땡 하기 직전에 집에 돌아온 남편을 붙잡고 다시 부탁하는 아낙...
역시나 코맹맹이 소리로.."여보, 나 데리러 와 주라~응?"
"글쎄...하는 것 봐서..."
에이 치사하다 치사해~ 까짓거 포항까지 가봤는데 뭘 못하랴 싶었습니다.
(사실은 남편이 함께했던 여행이었지만요...남편은 조수석에서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거든요.)
할 수 없이 네비게이션 본체를 뜯어와 컴퓨터앞에 앉은 아낙...
그리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다 되었다 싶었는 지 한참을 나 몰라라하던 남편이 옆에 와 앉더군요.
(아낙은 또 다시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컴맹이라 자부하는 남편의 실체를 말입니다.)
그러더니 네비게이션으로 <모의주행> 이란 걸 해 보자고 합니다.
이미 삐침모드로 들어간 아낙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리 없지요.
"그런 걸 뭐 하러 해요 .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네비가 다 알아서 해 줄텐데.."
그리고는 아낙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주방 저편으로...
"아빠, 저랑 해 봐요."
이런이런~ 아들이 함께 거들고 있네요.
이래서 가재는 게편이라 하나 봅니다.
아낙네의 나들이 준비는 초간단입니다.
맨얼굴이 좋아좋아~라며 살아온 지 어언 몇 년째인 지 헤아릴 순 없지만 여하튼간에 씻고 옷 입는데 걸린 시간은 다른 여인네들보다는 짧았습니다.(확실한 건 다음에...)
한참동안 아들과 둘이서 네비를 갖고 놀던 남편이 작업복 차림으로 밖에 나가더군요.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토끼와 닭을 돌보러 가는 것이지요.
1시간쯤 지났을까..
준비를 마친 아낙이 현관문을 열고 뜰방에 발을 내딛다가 겁을 먹고 맙니다.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후두둑후두둑~
마침 토끼에게 먹일 풀을 베어온 남편이 자전거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마당에 들어오고 있더군요.
"나, 이제 출발해요."
"그래 잘 갔다 와."
"나, 정말 차 갖고 간다구요."
"그래 재밌게 놀다와."
차에 오르려는 순간에 남편이 피식 웃고 맙니다.
"내가 우리 각시 놀리는 재미로 산다니까. 나 이것 마저 하고 터미널에 데려다 줄테니까 집에 들어가 있어."
(그러면 그렇지. )
하지만 이미 마음은 전주에 가 있는 아낙은 뜰방에 앉아 깡순이와 얘기를 나눕니다.
"깡순아, 이번엔 제발 백구를 낳아야 한다. 진돗개 체면이 있지 맨날 불독잡종이 뭐냐?"
드디어...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터미널을 향하는 아낙 룰루랄라~
"이따 데리러 올테니까 구경 잘 혀. 재밌게 놀고."
"고마워요~"
고속버스에서의 한 시간 30분이 왜 그리 더딘 지...
다른 때 같으면 차가 출발하자마자 잠을 청했을테지만 그 날만은 예외였습니다.
엠피쓰리에서 들려오는 오빠의 목소리에 취해 전주로 달려가는 아낙입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몇 발자국 걸으니 콘서트를 알리는 광고가 보입니다.
그 앞에 서서 한참동안 흐뭇한 미소를 짓는 아낙.
오빠로 인하여 두 번째 찾은 소리문화의 전당은 낯설기는 커녕 건물이 눈에 들어오자 반가움마저 들더군요.
반가운 마음을 가득 안고 미지부스를 찾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열정적인 분들이 먼저 와서 부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주와 광주를 오가며 몇 번의 콘서트에 함께했던 아낙을 반갑게 맞아주니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찍사님의 정성어린 선물...
얄궂은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를 여러 번...
그러더니 아예 퍼붓기 시작합니다.
미지부스에서 하는 일 없이 어슬렁거리던 아낙은 애쓰는 분들을 뒤로 한 채 햇살님과 함께 먼저 공연장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느새 손에손에 우산을 펼쳐든 사람들이 공연장에 언제 들어갈 지 까마득하게 한 줄로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쯤되면 궂은 날씨와 공연관계자의 무성의함에 불평들이 나올법도 한데...)
햇살님과 아낙은 괜스레 안절부절~
드디어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좌석를 찾고, 입구에서 받은 우비를 챙겨 입기도 전에 공연시작을 알립니다.
어떻게 해~ 아직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우비를 입으며 옷매무새를 채 정리하기도 전에 오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시아의 젊은이여~~~~"
(와~~~이게 얼마만이던가...!!)
엉거주춤 옷매무새를 다듬고...
(아싸~! )
바지뒷주머니에서 핸드폰 진동이 울립니다.
<엄마!!재밌게 놀다 오세요~>
아뿔싸~ 염주체육관에 플라이투더스카이 공연을 보러 간 딸아이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낙은 이 날,조용필오빠만 생각하느라 딸내미의 첫 콘서트나들이에 무심한 엄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락음악들...
계속 내리는 빗줄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탠딩콘서트가 되었다.
"아직은 사랑을 몰라 몰라 그래도 우리는 좋아좋아~"
또다시 울리는 핸드폰진동.
<거긴비안와?데리러갈테니까찻시간신경쓰지말고조용필씨노래나감상잘하고있어>
남편이 보낸 문자에 아낙은 더욱 신이 났다.
<재밌게 놀다 갈게요. 고마워요>답글을 보내는 아낙.
지금와서 얘기지만 아낙은 그날 처음으로 비옷을 입어봤습니다.
오빠노래에 맞춰 춤추고 따라부르다보니 서서히 땀도 나고 답답하고 ...
비가 그친듯하여 비옷을 벗으면 조금 있다가 갑자기 더 굵어지는 빗줄기에 입고 벗기를 여러 번..
차라리 비옷을 입지 말것을....생각도 해봅니다.
그랬다간 더더욱 큰일날 뻔 했습니다.
(귓속말....오빠의 공연이 있기 사흘 전에 와인색으로 머리염색을 했거든요. 비에 젖은 머리칼에서 뚝뚝뚝뚝 떨어질....?)
공연전에 부스에서 사귄 햇살언니의 간곡한 청(ㅎㅎ)을 계속 거절하기가 미안하여 광주로 돌아오는 길은 햇살언니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햇살님과 남편분의 대화를 들으며 ...(에휴~ 우리 남편은 언제쯤 공연장에 같이 다닐까...아니지~ 공연에 다녀오라고 허락해주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한거야...)
지난 잠실공연때 아낙은 함께하지 못하여 빗속공연을 은근히 부러워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즐기려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열정적인 무대로 보여주신 오빠...
오빠~! 흐뭇하시죠?
평생을 음악과 함께하는 오빠가 계셔서 아낙도 마냥 행복합니다.
미지홈에 들어오기 정말 힘들다...(아낙네 컴퓨터가 구형이라서 그런가..)
뒤늦게 감상문을 쓰는 심정이 이럴까...
아...부담된다.
이제 시작하렵니다.
5월 27일 전주콘서트날, 아낙네집 거실풍경부터 구경해 보세요.
콘서트후 집에 돌아올 차편이 여의치않아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남편에게 물었죠.
"나, 어떻게 할까? 데리러 올래요?"
"그냥 차 갖고 가. 이제 운전 할 만 하잖아. 네비 켜고 가면 될거야."
.....라고 공연 전 날, 남편이 야근을 나가기 전에 아낙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있는 날...
'음, 날이 밝았군. 이제 슬슬 준비해볼까나~'
야근을 마친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현모양처로서의 아낙네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청소와 점심, 저녁에 먹을 찌개를 끓이고 그리고...
거의 다 되어갈 즈음, 집에 와야할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직원들하고 공 차고 조금 놀다 들어갈께."
순간 아낙네 머릿속에선...(이게 뭔 소리여? 아니지...거사를 앞두고 있는 내가 참아야지. )
아침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 지 모릅니다.
12시 땡 하기 직전에 집에 돌아온 남편을 붙잡고 다시 부탁하는 아낙...
역시나 코맹맹이 소리로.."여보, 나 데리러 와 주라~응?"
"글쎄...하는 것 봐서..."
에이 치사하다 치사해~ 까짓거 포항까지 가봤는데 뭘 못하랴 싶었습니다.
(사실은 남편이 함께했던 여행이었지만요...남편은 조수석에서 코까지 골며 자고 있었거든요.)
할 수 없이 네비게이션 본체를 뜯어와 컴퓨터앞에 앉은 아낙...
그리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다 되었다 싶었는 지 한참을 나 몰라라하던 남편이 옆에 와 앉더군요.
(아낙은 또 다시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컴맹이라 자부하는 남편의 실체를 말입니다.)
그러더니 네비게이션으로 <모의주행> 이란 걸 해 보자고 합니다.
이미 삐침모드로 들어간 아낙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을 리 없지요.
"그런 걸 뭐 하러 해요 .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네비가 다 알아서 해 줄텐데.."
그리고는 아낙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주방 저편으로...
"아빠, 저랑 해 봐요."
이런이런~ 아들이 함께 거들고 있네요.
이래서 가재는 게편이라 하나 봅니다.
아낙네의 나들이 준비는 초간단입니다.
맨얼굴이 좋아좋아~라며 살아온 지 어언 몇 년째인 지 헤아릴 순 없지만 여하튼간에 씻고 옷 입는데 걸린 시간은 다른 여인네들보다는 짧았습니다.(확실한 건 다음에...)
한참동안 아들과 둘이서 네비를 갖고 놀던 남편이 작업복 차림으로 밖에 나가더군요.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토끼와 닭을 돌보러 가는 것이지요.
1시간쯤 지났을까..
준비를 마친 아낙이 현관문을 열고 뜰방에 발을 내딛다가 겁을 먹고 맙니다.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후두둑후두둑~
마침 토끼에게 먹일 풀을 베어온 남편이 자전거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마당에 들어오고 있더군요.
"나, 이제 출발해요."
"그래 잘 갔다 와."
"나, 정말 차 갖고 간다구요."
"그래 재밌게 놀다와."
차에 오르려는 순간에 남편이 피식 웃고 맙니다.
"내가 우리 각시 놀리는 재미로 산다니까. 나 이것 마저 하고 터미널에 데려다 줄테니까 집에 들어가 있어."
(그러면 그렇지. )
하지만 이미 마음은 전주에 가 있는 아낙은 뜰방에 앉아 깡순이와 얘기를 나눕니다.
"깡순아, 이번엔 제발 백구를 낳아야 한다. 진돗개 체면이 있지 맨날 불독잡종이 뭐냐?"
드디어...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터미널을 향하는 아낙 룰루랄라~
"이따 데리러 올테니까 구경 잘 혀. 재밌게 놀고."
"고마워요~"
고속버스에서의 한 시간 30분이 왜 그리 더딘 지...
다른 때 같으면 차가 출발하자마자 잠을 청했을테지만 그 날만은 예외였습니다.
엠피쓰리에서 들려오는 오빠의 목소리에 취해 전주로 달려가는 아낙입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몇 발자국 걸으니 콘서트를 알리는 광고가 보입니다.
그 앞에 서서 한참동안 흐뭇한 미소를 짓는 아낙.
오빠로 인하여 두 번째 찾은 소리문화의 전당은 낯설기는 커녕 건물이 눈에 들어오자 반가움마저 들더군요.
반가운 마음을 가득 안고 미지부스를 찾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열정적인 분들이 먼저 와서 부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주와 광주를 오가며 몇 번의 콘서트에 함께했던 아낙을 반갑게 맞아주니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찍사님의 정성어린 선물...
얄궂은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를 여러 번...
그러더니 아예 퍼붓기 시작합니다.
미지부스에서 하는 일 없이 어슬렁거리던 아낙은 애쓰는 분들을 뒤로 한 채 햇살님과 함께 먼저 공연장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느새 손에손에 우산을 펼쳐든 사람들이 공연장에 언제 들어갈 지 까마득하게 한 줄로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쯤되면 궂은 날씨와 공연관계자의 무성의함에 불평들이 나올법도 한데...)
햇살님과 아낙은 괜스레 안절부절~
드디어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좌석를 찾고, 입구에서 받은 우비를 챙겨 입기도 전에 공연시작을 알립니다.
어떻게 해~ 아직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우비를 입으며 옷매무새를 채 정리하기도 전에 오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시아의 젊은이여~~~~"
(와~~~이게 얼마만이던가...!!)
엉거주춤 옷매무새를 다듬고...
(아싸~! )
바지뒷주머니에서 핸드폰 진동이 울립니다.
<엄마!!재밌게 놀다 오세요~>
아뿔싸~ 염주체육관에 플라이투더스카이 공연을 보러 간 딸아이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낙은 이 날,조용필오빠만 생각하느라 딸내미의 첫 콘서트나들이에 무심한 엄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락음악들...
계속 내리는 빗줄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탠딩콘서트가 되었다.
"아직은 사랑을 몰라 몰라 그래도 우리는 좋아좋아~"
또다시 울리는 핸드폰진동.
<거긴비안와?데리러갈테니까찻시간신경쓰지말고조용필씨노래나감상잘하고있어>
남편이 보낸 문자에 아낙은 더욱 신이 났다.
<재밌게 놀다 갈게요. 고마워요>답글을 보내는 아낙.
지금와서 얘기지만 아낙은 그날 처음으로 비옷을 입어봤습니다.
오빠노래에 맞춰 춤추고 따라부르다보니 서서히 땀도 나고 답답하고 ...
비가 그친듯하여 비옷을 벗으면 조금 있다가 갑자기 더 굵어지는 빗줄기에 입고 벗기를 여러 번..
차라리 비옷을 입지 말것을....생각도 해봅니다.
그랬다간 더더욱 큰일날 뻔 했습니다.
(귓속말....오빠의 공연이 있기 사흘 전에 와인색으로 머리염색을 했거든요. 비에 젖은 머리칼에서 뚝뚝뚝뚝 떨어질....?)
공연전에 부스에서 사귄 햇살언니의 간곡한 청(ㅎㅎ)을 계속 거절하기가 미안하여 광주로 돌아오는 길은 햇살언니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햇살님과 남편분의 대화를 들으며 ...(에휴~ 우리 남편은 언제쯤 공연장에 같이 다닐까...아니지~ 공연에 다녀오라고 허락해주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한거야...)
지난 잠실공연때 아낙은 함께하지 못하여 빗속공연을 은근히 부러워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즐기려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열정적인 무대로 보여주신 오빠...
오빠~! 흐뭇하시죠?
평생을 음악과 함께하는 오빠가 계셔서 아낙도 마냥 행복합니다.
15 댓글
Only필들꽃
2006-06-01 05:32:19
전주공연에서 두번째 만남여서인지 더 친숙함이 느껴졌어요!!
잘 가셨군요..예쁜 아들따님과 잘 지내시다 광주공연에서 또 뵈어요^^
JULIE
2006-06-01 05:32:45
비가 하도 많이 오길래...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기에...
비를 맞으며 함께 할 수 없어서... 속이 참 많이 상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정말로 가고는 싶었는데...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바람에요~
아무리 비를 많이 맞아도 기분이 어떨 거란 걸... 이미 알고 있는 저로선...
빗속에서 환히 웃으셨을 아낙네님의 얼굴이 절로 떠오르네요~
하반기에 광주에서 공연이 있을 거라면서요?
가능하면 꼭 내려가서 얼굴 함 또 뵐께요~~~
올만의 Rock 콘서트... 정말루 즐거우셨져??? ^^*
짹짹이
2006-06-01 05:49:50
화장기 없는 맨얼굴의 깨끗한 아낙네님의 얼굴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뒷풀이 자리에서 바로 제 옆에서 이것 저것 먹으라고 챙겨주시고
정말 고마웠어요. 마침 햇살님 부부와 동행하셔서 광주 가신다고 하니
잘됐더라구요. 다음엔 아낙네님도 꼭 남편분과 다정히 손잡고 오빠공연장에
오실거라 믿어요... 아낙네님 처음에 쓴 장문의 글을 모두다 날려버리고...
그래도 이렇게 다시 후기 올리시느라고 수고하셨구요.
아낙네님의 자연의 향기가 묻은 후기 보면서 즐거운 저녁시간 될께요.^^
임상명
2006-06-01 05:52:22
창원공연에는 안오시나요??
쥬쥬73
2006-06-01 07:22:35
넘...부러버요.
전...이런 글 읽을때 마다..이런 공연
가는거 안 좋아 하는 남편 생각에..한숨이..푹..
나옵니다. 정말 행복한 분위기 속에 공연
좋았겠습니다.
창원에도 오시죠?
정 비비안나
2006-06-01 18:25:24
소리문화원에 처음이었는데 오빠 포스터가 크게 걸려있는걸
보니까 포근하게 느껴졌어요.
아낙네님의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남편께서 차편까지 신경써주셔서 오빠공연이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죠?
오늘 퇴근하시는 남편께 맛있는 특별식이라도 준비해주심이...
아낙네님께서는 애교도 많으신가봐요.
아기자기하게 쓰신 후기잘 읽었습니다.
다음 공연장에서 또 뵈요!!!!!!!!!!!!
찍사
2006-06-01 18:39:25
부운영자
2006-06-01 19:15:08
전주 뒷풀이에서 마주 앉아 식사도 같이 하고..반가웠어요
함께한 시간 비록 짧았지만, 광주공연때 또 다시 재회할
기회가 있으니 아쉬움이 조금 덜하더군요^
부스에서 야광봉들고 응원하니 재밌죠? .. 또 만나요 안녕^^
아낙네
2006-06-01 19:25:12
쥴리님..한동안 팬사이트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않는 듯 하여 많이 궁금해했어요.
그러다가 전주공연 후 생각지도않았던 쪽지에 얼마나 반가웠는 지 모릅니다.
결국은..쥴리님 쪽지때문에 후기를 다시 쓸 생각을 ㅎㅎㅎ
빛고을공연땐 볼 수 있었으면....
짹이님..
아낙이 쬐금만 날씬했더라면,아니 대여섯살만 젊었더라면...
짹이님의 미지티....정말 보기좋더군요.
아...부러워라~~~~~~~~~~
비비안나님...혹, 세례명이신가요?
부스뒷편에서 얌전히 앉아계셨던 분과 오빠의 노래도중에 무대위로 꽃다발을 올렸던 분이 모두 한 분이라는 게 믿기지않는군요 ㅎㅎ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임상명,쥬쥬73님...아직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미지안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은 자주 보았습니다.
다음에 빛고을공연때 뵙게되거들랑 인사를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아참, 쥬쥬73님..아낙 남편도 처음엔 시큰둥했답니다.
아낙이 집에서나 차에서 매일 듣는 노래가 조용필님 노래이다보니 이젠 포기했나 보더라구요 ㅎㅎ
처음 말이 통하지않을 땐...남편의 취미생활과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말했답니다.
배드민턴과 공차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서 좋아하는 노래들을 실컷 듣고 오는 것하고 다를 게 뭐 있냐구요
그래봤자 일년에 두어번 정도인데...마음넓은 남편이 한 발 물러서더군요^^
찍사님..
고맙습니다.
텅빈 집에 혼자서 음악을 크게 켜놓고 노래를 듣는 아낙,
평소에 듣고싶었던 노래들이 많이 담긴 씨디 ,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시간이 되면 디비디도 감상하려 합니다.
※오늘은 아낙이 무척 바쁜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분후면 작은애 수영수업때문에 학교에 가 있을테고,
그리고 2시엔 피부관리수업 들으러 가야하고,
4시엔 작은애를 학교에서 데려와 물리치료실에 다시 데려다줘야하고 ㅎㅎ
그리고 저녁준비...
고로....이후의 덧글은 저녁시간에나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환한 웃음으로~
아낙네
2006-06-01 19:26:32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더랑께요~
꿈의요정
2006-06-01 20:06:02
저도 그랬답니다..
너무도 행복해 하시는 아낙네님의 모습을 그려보았어요~^^
뵙지는 못했지만... 다음어느공연장에선 꼭 뵈어요~~
필사랑♡김영미
2006-06-02 00:11:47
늘 전라방과 오빠팬레터에서 글로만 아낙네님의 모습을 그리다가
직접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가웠구요. 그리고, 인상이 너무 맑고 이쁘시더라구요.^^
글에서 풍기듯이 얼굴 가득 소녀 적 모습이 남아 있은 듯했답니다.
마음은 언제나 소녀잖아요.. 그쵸? 엄마를 챙기는 예쁜 따님의 모습도 예쁘고..
뒤풀이에서 긴 얘기는 못했지만 만나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직접 뵙기 전에는 사시는 곳이 비슷해서인지 자꾸 땅끝문희님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이젠 땅끝문희님도 알겠고, 아낙네님도 알겠고...명확히 구분이 되네요.
전주공연 많이 감동 먹고 긴 긴 후기 썼다가 클릭 한방에 다 날아갔다고 하셨는데..
그때 그 허탈한 마음 제가 잘 알아요. 이젠 글을 쓸 때는 워드에서 작업하셔용~
올리기 전에는 항상 복사부터 해놓구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끝난 후에 글을 삭제해도 늦지 않답니다. 오랜 경험에 의해서....ㅋㅋ 이 바닥에 글 한두 번 안 날린 사람이 없기에...
수채화 같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잼나게 읽었구요~^^*
다음 광주에서 또 뵈요~^^*
miasef
2006-06-02 08:01:47
모든팬들에게 추억으로 남겠죠?
저역시 그날의 감동..아직도~
아낙네님..후기잘 읽었답니다..
새벽이슬
2006-06-02 08:48:58
항상 묵묵히 뒤에서 한결같은 팬들이 있기에 이곳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살갑게 인사를 나누지 못하여 매우 서운하지만 눈빛으로 나눈 인사에
만족하렵니다..
다시 만나도 그럴테지만...ㅎㅎ..
암튼 만나뵈서 많이 반가웠답니다..
햇살
2006-06-02 23:14:40
잔잔하게 쓰신 후기 읽으면서 그날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우리 광주에서 다시한번 뭉쳐보자구요.
영원한 우리들의오빠 조용필을 위하여~~~~~~~~짠~~~~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