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가요제작자들 “자체시상식 만들자”
연말 가요 시상식이 주는 폐단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색과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00여명의 가요 제작자들은 지난 26일 서울 63빌딩에서 모여 이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소속 회원사들이 주축이 돼 이뤄진 이날 비공개 모임에는 연말 시상식이 갖는 공평성 문제를 비롯해,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방송사의 자사 위주의 수상자 선정 등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모든 시상식에 대해 출연 거부를 할 수는 없지 않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시상식을 통합하거나 혹은 이들 상 위에 있을 만한 권위있는 대표 시상식을 개설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한 제작자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작자들의 견해가 상당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미국의 그래미 시상식과 같은 대표적인 시상식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제작사들은 8월 중순께 방송사측 인사들을 초청해 공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상식의 발전적 모델을 올 연말 내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연제협은 2004년 11월께 각 방송사의 시상식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시상식 참여를 일괄적으로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일부 회원사의 이탈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경향신문〈강수진기자〉
연말 가요 시상식이 주는 폐단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색과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00여명의 가요 제작자들은 지난 26일 서울 63빌딩에서 모여 이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소속 회원사들이 주축이 돼 이뤄진 이날 비공개 모임에는 연말 시상식이 갖는 공평성 문제를 비롯해, 시상식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방송사의 자사 위주의 수상자 선정 등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모든 시상식에 대해 출연 거부를 할 수는 없지 않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시상식을 통합하거나 혹은 이들 상 위에 있을 만한 권위있는 대표 시상식을 개설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한 제작자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작자들의 견해가 상당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미국의 그래미 시상식과 같은 대표적인 시상식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제작사들은 8월 중순께 방송사측 인사들을 초청해 공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상식의 발전적 모델을 올 연말 내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연제협은 2004년 11월께 각 방송사의 시상식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시상식 참여를 일괄적으로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일부 회원사의 이탈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경향신문〈강수진기자〉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