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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공모-024] 환상.열정. 그리고 죽음의 인천공연

네로, 2006-10-25 12:41:43

조회 수
1519
추천 수
50
모두들 안녕 하신가요?  혹 어깨 골절로 고생하고 있진 않으신지요.



너무너무 황홀하고 짱이었던 인천공연을 두고두고 혼자 음미하며 이가을을
보내려 했더만, 이 네로표 후기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몇자 적어 볼랍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우리집에서 5분거리의 체육관 이었다는 점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살고 있는 동네에 자부심까지 느껴질  정도 였다니까요!!  아침부터 마음은 하늘을 날고 있는데  글쎄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보충수업하러 출근을 했지 뭡니까?  수업을 하는둥 마는둥  마음으론 빨리 미지 부스에 가봐야 하는데..(우리 동네 니까 예의상)
드뎌, 미지 부스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봉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글쎄 누가 시켜서 하냐구요.  그간 미지에서만 만나왔던 분들과 인사나누니 정말 방가방가..   야광봉 여러개 들고  자! 야광봉 없으면 공연 재미 없다는 말로 현혹케해  장사 시작!! 왜 이케 잘 팔리는 거야. 역시 사람은 예쁘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설레이는 맘으로 입장.. 아싸! 앞에서 두번째. 이게 얼마만에 vip석 이란
말이더냐..  드뎌 공연시작.. 시작 하자마자 울 언니와 나. 광녀로 돌변함.하기야 작년 문학경기장 이후 꼭 1년만이니 그럴만도 하지만,  앞자리에서 보는 우리 오빠의 모습은 중학교때  열광하던 그모습 그대로 어찌나
변함이 없는지..  노래 한곡 한곡 마다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어서 인지
중학교 소녀로 돌아간듯 우리는 열광하고 ,또 열광하고 , 오빠의 노랫소리에 빠져  환상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밤이었다..
처음  자리에 앉아서 언니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른다.  주변을 돌아보니 팔짱을 낀채 우리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며 계속 태클을 걸것 같은 몇몇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우,, 공연 땡! 하자마자 오빠!
오빠!를 애타게 외치며 거의 미쳐가고 있는 네로를 어느 누구도 어쩌지 못했다. 그 덕분에 오빠가 우리 자매에게 손짓으로 콕 찍어  말을 걸기도 했다는 것을...   제발 믿어주삼.. 어느덧 콘서트는  아쉽게도 끝을 향해 치닫고,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흘러 나오자  첫줄에 있던 사람들이 앞으로 우르르.. 이에 질세라 얼른 따라 나가서 맨 앞자리 탈환.. 오빠가  앵콜곡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를  열창 할때 모두모두 광란의 분위기.고백컨데.너무 좋아서 흥분된 나머지 무대 앞에서  사진찍으시는 기자분이 갖고 다니는  사다리가 제 바로 앞에 있는 거예요. 얼마나 많은 갈등을
했는지, 이걸 밟고 무대위로, 뛰쳐 올라가? 말어?  다시는 어떤 공연이 라도 이렇게 무대가 코앞이진 않을텐데... 내 삶에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나?
춤추고 노래 부르며 얼마나 많은 갈등을 했던지... 두번째 까정 올라갔다가
삼산 시민으로서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다시 내려 왔어요. 나 잘한거죠?  

오빠가 사라지고 난 후,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앉아 있었더래요. 허탈하기도 하고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며...   자!! 다시 힘을 내  뒷풀이 장소로 출발!! 출출하던 차에 맛난 버섯 생불고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캬! 쥑인다. 이맛에 살지.. 오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되어선지  처음 만난 분들임에도 너무 너무 편하고 재미 있었어요..단연코 화제는 조. 용. 필.오빠
모두모두 반가웠구요. 삼산 공연을 위해 미지 부스등등 여러 곳에서 수고하신 모든분들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언니와 나에게 공연 티켓을 쏴주신 형부에게도 감사.. 좋은 자리 구해준, 누구라고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짹모양
께도 꾸벅!!!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돌아오는길..언니와 같이갔던 하은이 씨와  집앞에서 하니까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인천 공연은 여기서 계속 쭈욱 했으면 좋겠다며..깔깔깔.
모두 건강하시구요. 필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9 댓글

짹짹이

2006-10-25 18:37:03

2005 10월15일 Pil & Peace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공연 이후 1년 만에
핸드폰이 울렸다. '네로황제'라고 뜨는 것이였다. 닉네임을 보는 순간
기억이 막막막 나는 여인이여! 반가운 마음에 토화가 시작되었지요.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냐고 하면서 인천공연 티켓을 물어보는것이였어요.
때마침 제가 남동생 종태군과 종태군 친구와함께 보려고 20매 정도 어렵게 예매를
했었는데... 역시 주인은 따로 있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네로님과
네로님 언니되시는 박정자님과 친구분 이 세분과 함께 관람하기로 했죠.
그러면서 1년전 인천공연 추억으로 돌아가 통화가 길어지게 된거이였죠.
두 자매분이 중학교 시절부터 오빠라고 하면 껌뻑 죽었고 집안에서도
유명하셨다눈... 그런 두 자매분과 다시 인천공연을 함께 할 것을 생각
하니 기분이 좋았고...남편 되시는분께서는 플랭카드 작업까지도 도와
주신다고 해서 감동 먹었답니다. 다시한번 네로 자매님과 남편분께 감사
드리구요. 이렇게 네로표 후기까지 올려주니 인천공연이 더욱 더 빛이
나네요. 조용필님! 우리들의 영원한 28세 오빠! 보셨나요?
이렇게 인천시민들이 얼마나 오빠 공연을 좋아하는지 말예요.

7년만에 찾아주셨던 2004 Pil & Feel 공연과 2005 Pil & Peace 공연과
그리고 2006 Pil & Passion 까지... 3년동안 조용필님과 함께 한
인천시민들의 감동에 저도 깜짝 깜짝 놀라곤 하거든요.

네로님! 후기 너무 잘 읽었구요. 중학교 그 시절의 그 순수함을 아직도
여전히 변함없이 간직하신 두 자매님!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요.
이쁜 네로님의 후기 추천버튼 꾸~~ 욱 누릅니다.
후기공모에서 수상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자! s('-⌒)v~♡

꿈의요정

2006-10-25 19:20:11

네로님 후기 잘 읽고갑니당~
찜당하셨다니...한턱쏘셔야 되는것 아님니꽈??? ㅎㅎㅎ
부럽싸와요~~~^^**
네로님 담엔 우리도 인사나누어요~~~ㅎ~

하얀모래

2006-10-25 19:28:47

말을 걸기도 했다는 것을... 제발 믿어주삼.. <-- 그래요 믿어드리져. ^^;
오빠가 손 함 뻗으면 대략.. 그 부근에선 쌈이납니다.
서로에게 손짓을 했다며.. ㅋㅋㅋㅋ

필가호인

2006-10-25 21:09:28

네로님 반가워요.. 후기 너무 잘봤어요... 대구공연의 후유증이 아직도 있는데...
오빠 공연 보고 나면 오래가지요.. 힘찬 목소리 아직도 쩌렁 쩌렁 귓가에 맴도네요... 오빠가 있어 항상 행복하지요...

candy

2006-10-25 22:17:31

제일 제가 부러워했던 네로님!!!!!
다름아닌 언니와 함께 동행하신 모습 넘넘 부러웠답니다...
전 언니가 없거든요...여동생도 없구요...
후기 넘 잘 읽었어요...잘 들어가셨죠?
담에 서울 공연 오실거죠?
그때 다시 뵙기로해요...

필사랑♡김영미

2006-10-26 00:08:02

가까운 곳에서 오빠께서 공연도 해주시고...또 오빠가 손짓까지 해주셨다니
공연중에 기절하신 건 아닌지요?...ㅎㅎㅎ
네로님의 후기로 인천공연이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오빠의 모습도..팬들의 열광하는 모습도...후기 잘 보고갑니다.^^* 후기 보니까 대구공연이 다시 생각나네요~훗~^^v

정 비비안나

2006-10-26 09:02:46

네로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행복했던 인천공연 분위기에 다시 한번 빠져보네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사탕 맛 나는 후기 잘 읽었어요.
미지천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카리용

2006-10-26 10:15:52

ㅎㅎㅎㅎ 죽음의 공연장에서 살아서 오셨군요!! 축하~!! ^^*
오랜만에 VIP 석에서 봤는데, `광녀들' 때문에 제대로 못 봤다는... ㅋㅋㅋ
에혀~` 어쨋든 수고하셨어요!! ^^

유현경(그대)

2006-10-28 17:49:17

좋겠어요, 언니가 함께 해서. 그날 즐거웠어요 . 담번에 서울공연에서 또 뵈요.
오빠가 찍었다는말은 믿어줄께요. 하기사 저도 오빠가 공연때마다 저를 불러주니까요. (그대)....이렇게라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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