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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년’ 조용필, “난 아직 진행형이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데뷔 40주년 맞아 총 20회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 개최 / 8월 LA와 뉴욕 공연도 열 계획 / 공연의 마침표는 없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조용필이 “데뷔 40년을 맞았지만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더 히스토리(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용필은 “35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5년이 더 지나갔다”면서 “제가 이렇게까지 할 수 었었던 건 저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조용필은 특히 40년 동안 음악인생을 걸어온 원동력이 ‘팬들의 사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벌써 40년이나 음악 세계에 몸을 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좌절도 있고 슬픔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평탄한 삶을 살지 않았나 싶다”면서 “저 혼자 노래를 해도 팬이 없으면 30, 20, 10년도 버틸 수 없었다. 40년 동안 제 노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지난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를 결성,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다 1980년 정규 1집 ‘창밖의 여자’를 발표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수록된 당시 조용필의 1집은 국내 최초로 100만장의 음반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각종 기록 이정표의 시초가 됐다.
이후 조용필은 2003년까지 1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그 겨울의 찾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허공'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아왔다.
조용필은 오는 5월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 히스토리(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콘서트를 시작으로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6월 14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등 총 20회에 이르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4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볼 계획이다.
조용필은 또 오는 12월까지 계속될 공연 기간 중 8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센터와 16일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의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올해 데뷔 40주년 기념 대규모 콘서트를 열 계획인 '국민가수' 조용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1 댓글
그리운모습
2008-04-17 07:51:43